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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델라웨어 도착!!!


2021.12.19일

거의 1년만에 델라웨어 딸의 집을 다시 찾았다.
시카고의 두 아들집을 2주씩 번갈아 드나들다가
내년 3월 시카고로 돌아오는 티켓을 구입했다.

시카고~필라델피아 비행시간 2시간 25분.
새벽일찍 떠나는 아메리카 에어라인..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서인지 비행기는 만석이었다..

3개월 동안 필요한 옷가지 겨울용이라 부피도 무게도
생각보다 크고 많았다
대형 짐가방2개 탁송료 70불 오버챠지 1개당 100불씩
그러고 보니 왕복 비행기운임과 맞먹는 짐가방..

시카고보다 1시간 빨리가는 델라웨어 시간
딸 사위의 반가운 마중속에 집에 도착하니
1년만에 만나는 외손자 줄리안의 훌쩍 큰 모습
세상에 ..
다이어트로 늘씬해진 허리와 길쭉해진 다리..
애비키와 맞먹을 만큼 성큼 자란 키
목소리도 초 저음 딴사람같다..

개구장이 줄리안이 의젓하고 듬직한
멋진 청소년으로 자라 일년만에 만나는
할머니 식사를 손수 만들어 차려주는 효심까지 ..

내 줄리안에게 식사시중 받을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
세월이 흐르면 철 들고 시키지 않아도 제 앞가림 할줄알고
제몫을 하게된다는 진실앞에 가슴 뭉클함을 느낀다..

줄리안 듬직하게 의젓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
그리고 많이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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