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해리티지 글로브
2020.8.7일 금요일.
낮시간 집근처 수목원에 산책 가자고해
따라 나섰더니
집에서 5분거리에 엄청나게 넓은
수목원이 있을줄이야,,,
무료입장이라 가족들과 산책나온 사람들로
주차장은 만원이다
동네공원 이라지만.
입장하고보니 광활하기 그지없다.
그 많은 차들이 싣고온 관람객들은
모두 어디로 숨었는지..
이따금씩 마주치는 사람들은
다행스럽게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있었다.
오솔길 숲에는
그 누구도 따가지 않는듯
복분자 나무가 줄줄이 늘어서서
붉은 열매들을 오롱조롱달고
예쁜 모습을 자랑하고 있고
하이얀 연꽃이 아름다운 연못가에
아기들과 개구리잡는 엄마들 모습도
참으로 평화롭게 보인다.
오솔길 한바퀴 돌면서 마스크를 벗으면
싱그러운 풀냄새 꽃냄새
청청한 초록빛 나무들이 뿜어내는
짙푸른 나무냄새에 막혀있던 가슴이
뻥 뚫리는듯 솔잎향기에 취할것 같다.
어서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와지고
마스크없이 대자연이 주는신의 선물
맑은공기 마음껏 들이마실수 있는 세상이
한시바삐 오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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