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3 바퀴.
점심을 먹고
식구들과 동네 산책...
70여년전 조성된 단지는
집과 집의 경계가
아름드리 나무들로 이루어져있어
나치도 수목원 한가운데
살고있는 느낌이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나무들 사이로
바라보면
눈이 부시도록
하늘도 구름도 태양도
맑고 밝고 빛난다.
마스크 없이 문밖을 나선지가 6개월.
마스크가 없으니 숨쉬기도 편안하고
얼마나 시원하고 자유로운지
새로운 세상을 만난 기분이다
한 여름이지만 초가을 같은
청량한 바람에 오늘따라
긴팔옷이 간절히 생각난다.
맞아 미국사람들 목에 두르고 다니던
스웨타 바로 이런때 필요한 거였구나.
간간이 자전거 타는 이웃
강아지 산책시키는 이웃과도
반갑다고 손 흔들어주는 정겨운 모습.
정원에는 수십년 자란 아름드리
나무들이 위용을 자랑하는
평화로운 오래된 동네 샴버그.
청량한 바람과 신선한 공기는
모처럼 코로나의 구속으로부터
한껏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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