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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 우리가족

이 많은 떡을 언제 다 먹으라고..



이 많은 떡을 언제 다 먹으라고..
2020.5.2.

어제부터 계속 CJ 택배가
카톡 알림 톡 보낸다.
주문 상품이 곧 도착한다는..

내가 주문 하지도 않은 상품들이
버젓이 내 이름으로 배달되고 있다니
이 무슨 귀신이 곡할 노릇인지..

상품또한 듣도 보도 못한
특별한 상품이고
오죽하면 그런 이름의 상품이 있는지 인터넷 서핑까지..

있네 있어
그렇지만 이런 상품 보내줄 사람이 누굴까?
마스크 선물받은 사람?
아니면
마스크를 선물 받고자
하는 사람?

거기다 또 빛고을인지 하는 상호의 떡 케익이
도착한다는
메세지 이 또한 뭔일이래?

어쨌던 상품을 받으면 누가 보낸지 알겠지 ..

토요일 지인의 결혼식을 다녀오니 택배상자 2개가
현관앞에서 나를 기다린다.

일단 너무 궁금하여 박스를 개봉하니 미궁대장사랑 이라는
식이섬유 제품과 비누로 만든 카네이션 꽃다발이
함께 들어있었고

또 하나의 박스엔 떡 케익 이라며 2단으로 만든
각가지 인절미가 들어 있었다

근데 누가 보냈냐 말이야..

박스 밑바닥에서
스마일 배송
주문 확인서 발견.
ㅡ junechiara ㅡ
하하하
이제보니 보낸사람이
바로 내 딸이었네.

코로나 때문에 문밖 출입을 못하니 석달동안 체중 2k 늘어나서 힘들어 못살겠다고 농담으로 말했는데 한국땅에 살고있는 나도 생소하기 짝이없는 식이섬유 미국땅에서 어찌알고 사 보내는지

어버이날 다가오니 선물로 보내준 딸의 마음이 기특해서 하루종일 웃음이 쿡쿡 나온다.

떡 케익
성당 아우들과 잘 먹을께
어버이날 선물 고마워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