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5일 토요일.
성.김대건성당.
초등부 한글학교.
설 맞이 행사.
손녀 정민이가 다니는 한글학교.
미국에서 나고 자란 정민이에겐 모국어는
당연 잉그리쉬...
어쩌다 일년에 두어번 오는 할머니와 한국말로 소통할수 있도록 두 손녀딸을 한국학교에 보낸 덕분에 이제는 세밀한 한국말도 자유롭게 구사하고 알아듣는것도 곧 잘 한다.
정말 고마운것은
받침은 틀리더라도 소리나는대로 편지도
곧 잘 쓴다는거다
어제는 설 명절.
대건학교 어린이들의
설맞이 전통공연과 학부모들에게 올리는
새배 의식이 있다고해서 둘째와 함께 성당을 찾았다.
행사가 이루어지는 강당엔
남여 어린이들이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선생님들의 지도로 고사리같은 손으로 직접 만든 화관 족두리들을 쓴 모습이 어찌나 앙징맞고 예쁘던지..
이역만리 미국땅..
요즘 한국에서도 쉽게 만나지못한 전통적인 족두리까지 쓴 곱디 고운 한복차림의 어린이들의
모습에 한국인의 뿌리와 자긍심에 큰 감동이 밀려온다.
올해에는 한국의 전통혼례
예식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행사가 있었고 뒤이어 클래스별로 신부님께 새배예절.. .
신부님께서 어린이들에게 복주머니 가득 새해선물을 내려주셨다.
학부형들도 모처럼 제단에 올라 아이들의 새배를받는 즐거움도 가득 누린
행복하고 뜻깊은
한글학교 행사였다.
7~80명의 학생들을 지도하느라 애쓴 한글학교 선생님들의 봉사에 감사를 보내며 우리 손녀 정민이가
더 아름답고 슬기롭고 지혜롭게 자라기를 소망하며
복된 경자년의 기쁨의
첫 장을 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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