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둘째네서 할로윈을 지내고
큰아들이 사는 네이퍼빌로 다시내려왔다.
식사량이 많이 줄어든 내게
아들 며느리는 아침식사
많이 하지말라고 당부 또 당부
엄마 모시고 맛집 찾아 갈꺼라며
네이퍼빌에 새로생긴 중국 레스토랑의
훠궈가 그리 맛있단다.
이름만 들었지 한번도 먹어본 적이없는
훠궈가 도대체 어떤 맛일까 ?
둘째는 시카고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베스트 세프지만 색다른 음식
찾아다니며 먹는 미식가라서
나도 시카고에 오면 아들 며느리따라
유명한 레스토랑 순례를 할때가 많다.
훠궈가 어떤 맛인고 궁금했는데..
하하 딱 걸렸다.
세프도 알아채지 못한 영업비밀
국물 한수저 맛보니 금방 알겠네.
뼈 우려낸 국물에 000 으로 간을 했네
맑은 국물은
당귀1쪽과 생강3편 통마늘 5개
구기자 10개 미삼뿌리1개. 한방약제 3개
한쪽은 고추기름과 고추건더기를
듬뿍넣었고 베이 잎 서너장
초피10 알쯤..
씹으면 혀가 얼얼하다
샤브샤브처럼 고기와 채소 해산물을
익혀서 국물과 함께 먹으니
속이 시원하고 편안해진다.
아들과 며늘아이 먹어본 중에 최고라고
연신 맛 있다며 자주 오고 싶단다.
아무리 맛있던들 연짱 두번 먹으면
질릴텐데...
약간 노린내나는 양고기
대패살로 밀어낸 소고기
푹 익힌 스지
새우와 갑오징어 조개 관자 홍합
생선묵.두부 건두부 당면 국수.
하나씩 익혀 먹으니 정말 그럴듯한 맛이다.
그리하여..
내 요리목록에 훠궈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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