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llery at the Three Arts Club.

 

 

 

 

 

 

 

 

 

 

 

 

 

 

 

 

RH CHICAGO*

The Gallery at the

Three Arts Club.

1300 North Dearborn Street.

 

레스토랑 예약을 한 후 1시간 만에

자리가 났다.

 

이 비싼 레스토랑도 주말을 즐기려 온

가족과 연인들로 초만원이었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은 삼삼오오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엄청난 고가의 쏘파에

내집처럼 편한 모습으로 앉아

쎌폰을 즐기고 있는

여유롭고 느긋한 모습들..

 

이곳이 아니면

언제 저 비싼 쏘파에 앉아

호기를 부릴수 있을까?

 

5층을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 안에도

태양을 모티브로 본 딴 황금색 거울과

회색빛 WOOL로 감싼 장의자 하나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해 내는

인테리어 감각에 찬사를 보낼수밖에 없었다.

 

음식또한 값 비싼 만큼

신선한 재료와 최고급 드레싱과 토핑으로

엄지를 치켜들수 밖에..

 

집에서 아침식사를 한 나는

17불 짜리 아루골라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토핑으로 아보카도를 곁들이니 20불

어린 아루골라가 어찌나 향기롭고 아삭거리던지..

 

한국의 E.마트에서

다섯줄기6500 원에 구입한 적이있는데

한 접시 수북 담겨나온

싱싱한 아루골라를 보고

너무 좋아 입 찢어질뻔 했다.

 

낮선 사람들 틈에서..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품위를 잃지않는 대 한국인이 되리라

다짐해본다.

늘 시어머니인 나에게 최선을 다 하는

며늘아기에게 깊은 감사를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