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오면 한번씩 들리는 아르헨티나 레스토랑이
다운타운 가까운곳에 자리하고 있다
서버브인 우리 집에서 하이웨이를 타고 1시간넘게 달려야
도착할수 있는 곳이지만
이 식당 음식을 아들 며느리가 너무 좋아라 한다.
어려서 파라과이로 이민을 떠났던 며늘아이에게는
소녀시절 늘 먹던 남미 음식들이
이 아르헨티나 식당에서 만날수 있기에
더욱 즐겨찾는 모양이다.
미국의 일반적인 레스토랑과 달리
이 곳의 메뉴는 보통사람들은 잘 모르는 ..
진짜로 스페셜한 남미 음식들이 푸짐하게 차려져 나온다
이번에도 엄마가 왔으니 한번은 가서 먹어줘야 한다며...
3월 22일
며늘아이의 절친 가족도 초대하여
레스토랑 탱고에서
저녁식사를 거하게 하게되었다.
음식 모양도 제대로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어두컴컴
하지만 실내를 가득채우는 흥겨운 탱고리듬은
의자에 앉아서도 자동으로 엉덩이춤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올때마다 주문하는 시금치요리
걸쭉한 스프에 부드럽게 삶은 시금치가
치즈와 어울려 짙은 풍미가 일품이다.
마실줄 모르는 와인도 이곳에서 라면 사양하지 않고 넙쭉 받아놓는다.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이 레스토랑의 빵 처럼
맛있는 빵은 먹어보지 못했다
촌스럽게도...
그 맛있는 일품 요리들을 제쳐놓고
나는 계속 빵.빵.빵만 뜯어먹었다는...
이름도 모르는 진귀한 음식들은
내가 좋아하는 치즈가 듬뿍듬뿍 들어있어 띵호아~!!
남미식 만두
모양은 우리나라 만두와 똑 같은데
만두속은 남미에서 나는 각가지 재료들로 채워져있다
살살녹는 소 혓바닥 요리
아들이 쉐프라서가 아니라
아들 며느리의 취향이 특이해서
항상 듣도보도 못한 별식을 먹을때가 많다
며늘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돼지의 목 양쪽에 나비처럼 붙어있는 갑상선이래나
기름에 갈색으로 튀겨서 걷은 바삭하지만
가운데는 쫀득쫀득하고 말랑거리는게
이 또한 이집에서만 맛볼수 있는 남미 음식이라고 한다
겹겹이 쌓인...스테이크
우리 식구 모두가 좋아하는 모듬 철판구이...
보통 갈비의 두배 두떼로 썰은 소갈비
손바닥처럼 두꺼운 돼지고기
돼지선지와 야채가 가득든 남미식순대
매콤하고 짭짤한 소시지 돼지갑상선 등등
여러가지가 철판에 지글지글 구어져 나와
다 먹을때까지 바삭하고 고소한맛을 유지해주는 특별한 철판구이 이다.
배 불러서 일어서지도 못하겠구만..
이집에서 마지막으로 꼭 먹어줘야 한다는 디저트
살살 녹는 케이크위에 구운 연유를 얹은 디저트는
두말하면 잔소리로 너무 맛 있었다.
디저트까지 말끔히 비워낸 우리 식구들은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다싶이
주차장으로 향할수 밖에 없었다.
제발...제발...담 부터는 음식 탐 내지 말자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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