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호떡...달인이 따로있나 하다보면 달인되제...

미국에 살고 있는 교민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고향의 맛

여름이면 얼음 동동뜨는 냉면

 보쌈 순대 족발 해장국 우거지탕 등등등...

그리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쫄면 충무김밥 떡볶이 오뎅 호떡...

우리 아이들도 호떡을 좋아하여

이곳 H마트나 아씨 마트에서 판매되는

유명메이커 제품인

호떡믹스가 있다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어느날...

호떡이 먹고싶다고 한봉다리 사온 호떡 믹스

만들기는 쉽게 조합되어 나왔지만

설탕이며 그 속에 든 땅콩은 이미 몇개월이 지났는지

아니 몇년이 지났는지 쩔은내가 나서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다.

이번에 시카고에 오면서..

우리동네 금호동

없는것이 없는..리빙아울렛에서

단돈 2100원 주고 사 가지고 온 호떡 뒤집게..

뒤집게 없이도 호떡을 만들어 먹었지만

요..뒤집게 때문에 호떡이

더 더 더 훠~얼씬 간지가 난다는...

가까이 사시는 사돈 내외분께서

갖 구워낸 호떡을 시식을 해보신결과

H마트안에 호떡가게 내시면

당년에 대박나서 돈방석이 앉을거라고 계속 계속...칭찬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호떡은

특별한 비법없이 피자반죽으로 얼마던지 가능하다.

피자 서너판 만들어 먹고 나머지 반죽은

이렇게 심심풀이 땅콩먹듯이

호떡으로 변신...서너쪽 구워 놓으면

아이들이고 어른이고 간에

군침을 마구 삼키며 달려들게 된다.

흑설탕과 백설탕 황설탕을 1;1;1로 섞어...

나는 다른 첨가물이 안들어간것이 좋지만

며늘아이는 호박씨나 땅콩같은걸 부셔서 넣는걸 좋아한다

시카고 가족들에게 선물한것중에 최고인기품목이

바로 이 호떡뒤집개일줄 누가 알았으리요?

살림엔 눈이 보배라더니 역시 시엄마 안목이 최고라고

2100원짜리 호떡뒤집개 덕분에 인기폭발지경에

하루 왼종일 호떡 굽다보니

이젠 눈감고도 거뜬히 ..

이러다가 시카고 호떡만들기 달인 되는건 아닐까 염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