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시카고의 3월은
밤사이 싸락눈이 내리는가 싶더니
23일 아침 나절부턴
본격적으로 함박같은 눈송이가
온 세상을 새하얗게 덮어버렸다.
하긴 며칠전...4월 24일에도 눈발이 간간 날렸었지
미시간 호수바람 때문인지
5월에도 눈을 퍼붓는 변덕스런 시카고의 날씨가
보리누름에 설늙은이 얼어죽는다더니
나는 아직도 오리털 파카를 벋어 던지질 못하고있다.
언제나 웃음꽃피는 행복이 가득한 집
손녀들과 며늘아이가
시린손을 호호불면서
봄 눈을 기념한다고
사과나무 밑에
이렇게 앙징맞고 귀여운 눈사람을 만들어 세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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