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오전 02:16
아... 이태리... 이태리...
봄학기 끝나고 촌구석에 정말 뼈를 묻어야하는걸까
아.. 집에서 신랑 시집살이 하는것도 벅찬데
학교에서도 보스랍시고 어찌나 잔신부름 시키는지..
근데 난 첫번째가 제일 난관이다.
이태리에서 밀라노 콘쎄르바토리오 졸업한게 2000, 2002년까지 조교하다가
이태리 사람 느긋한 근성땜에 졸업장을 못받아왔다.
이태리 살땐 정말 말 잘해서 동네 부동산 할아버지가 나 스카웃 해서
아마 상대편 아줌마도 코피 퐉 나고 머리에서 쥐났을꺼다.
그래서 학교 마에스트라 선생님께 편지로 SOS 때렸더니
이상치? 글쓰고 읽고 이해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대답은....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졸업한지 14년인데 졸업장도 없고, 이제 이태리말도 잘 못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웃음이 난다.
역쒸~ 이래야 내 제2의 고향 이태리지~
옛다, 가져가라 했으면 난 굉장히 실망했을거야~
아.. 이렇게 졸업장이 없어서 딴데로 가지도 못하고...
신랑이 이걸 알고 날 여기에 꽂아놓은거?
현대판 선녀와 나뭇꾼 인거야? 그런거야?
이태리 졸업장만 손에 쥐면 난 훨훨 날아가야지...
봄학기 끝나고 촌구석에 정말 뼈를 묻어야하는걸까
많은 고민 끝에 직장을 옮길까싶어 신랑 몰래 여기저기 알아보는 중이다.
아.. 집에서 신랑 시집살이 하는것도 벅찬데
학교에서도 보스랍시고 어찌나 잔신부름 시키는지..
직장에서만이라도 벗어나고 싶다.
오랜만에 구직광고도 들여다보고 클릭질 열심히 하는데 뭐 다 똑같다.
졸업증명 첨부하고,경력 첨부하고,
학교마다 다르지만 레슨하는 과정 보여주는것 정도?
근데 난 첫번째가 제일 난관이다.
이태리에서 밀라노 콘쎄르바토리오 졸업한게 2000, 2002년까지 조교하다가
2002년 월드컵때 우리나라가 이태리 이기면서 오페라단에서 쫒겨나고
할수없이 미국 겨들어왔다가 요 꼬라지로 살게됐는데..
이태리 사람 느긋한 근성땜에 졸업장을 못받아왔다.
일단 기본 7년은 기다려야 나온다는..
이태리 살땐 정말 말 잘해서 동네 부동산 할아버지가 나 스카웃 해서
복비 반띵하자고까지 꼬셨었는데
떠나온 시간이 십여년 되다보니 뇌에서는 이태리말이 따다다다 찍히는데
입으로는 어버버버 하고있으니
학교에 연락해서 졸업장좀 빨리 달라고 말하다가 머리 다 쥐뜯고..
아마 상대편 아줌마도 코피 퐉 나고 머리에서 쥐났을꺼다.
그래서 학교 마에스트라 선생님께 편지로 SOS 때렸더니
오늘 사무실 가서 알아주시고 연락을 주셨다.
이상치? 글쓰고 읽고 이해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말이 빨리 안나오니... 돌아삐겠네.
대답은....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차후 연락을 주겠다고 했단다.
졸업한지 14년인데 졸업장도 없고, 이제 이태리말도 잘 못하고...
누가 날 이태리에서 공부했다고 믿어줄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웃음이 난다.
역쒸~ 이래야 내 제2의 고향 이태리지~
옛다, 가져가라 했으면 난 굉장히 실망했을거야~
아.. 이렇게 졸업장이 없어서 딴데로 가지도 못하고...
신랑이 이걸 알고 날 여기에 꽂아놓은거?
현대판 선녀와 나뭇꾼 인거야? 그런거야?
이태리 졸업장만 손에 쥐면 난 훨훨 날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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