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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Primadonna Yeonjune-Suh

지성이면 感天...뿌린대로 거두리니....

 

 

며칠만에 열어 본 컴퓨터..

지금은 이미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을

딸 이 보낸 며칠전 편지를

지금에사 열어봤습니다.

 

바보같은 엄마에겐

 언제나 기쁜 소식으로

뜨거운 감격 안겨주는

장 한  딸 입니다.

 

자식을 낳아 잘되라 교육만 시켰을뿐

제 앞가림 알아서 하겠지...하고

아무런 도움도 주지못하는 못난 엄마에게

참으로 자랑스러운 딸 연준이가

기쁜 소식을 보내왔네요.

 

딸의 메일을 보고

지성이면 感天이란 말이 생각났습니다

역시 이 세상은 살만한 세상

아름다운 세상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늘은 노력하는자를 돕는단말이

어쩌면 이리도 들어맞는건지

1분 1초도 헛되이 쓰지않는

죽어라고 공부만하는 시쳇말로 공부벌레

제 막내딸 연준이에게

하느님의 가호로

앞으로는 더욱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June Suh chiaraseo@gmail.com

 

7월 25일 (5일 전)


나에게

 

아이고...엄마 완전 미안.
내가 어제 이 메일을 받자마자 바로 쇼핑몰에 갔더만,이게 신상이라고 아직 델라웨어에 안들어왔다고
인터넷으로 본사에 주문을 하래.
그래서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고 익스프레스 메일로 받으려니,배송옵션에 익스프레스가 없이
그냥 일반 메일뿐이고 일주일 걸린다는데..
우리는 토요일 오후에 집에서 출발,하연네서 하루 자고 일요일 아침에 출발할 계획이거덩.
아무래도 우리 떠날때까지 물건이 도착하지 않을것같아.

우리가 토욜날 뉴저지 가면서 거기 쇼핑몰에 들려서 이 상품이 있나 확인해보고 있으면 사가고,
없으면 돌아와서 보내줄께.
넘 미안한데...

아 그리고 마크 제이콥스는 나도 알아...거기 백도 멋있지 않아?
엄마,그럼 백을 사갈께.
http://www.marcjacobs.com/marc-by-marc-jacobs/womens/bags/#//marc-by-marc-jacobs/womens/bags?s=27

온라인과 매장에 구비되어 있는 물건이 다를수도 있으니,
옵션 1,옵션 2...해가지고 몇가지 추려봐봐.
그럼 여기 몰에 있는 매장안에 제품중에서 하나 사갈께.


아..또 한가지....힛힛힛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좋지만 약간 신경질 나는거...


내가 어제 이멜을 받았는데..

뉴욕 롱아일랜드 오페라단에서 주역으로 오라고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어.
거기서 2012 겨울에 1주일 동안 마스터 클래스를 하는데 나보고 와서 강의 해달라고..ㅎㅎㅎ
아니,나 아직 현역인데 뭔 벌써부터 후학을 양성만 하라는건 또 뭐야?


강의할 내용을 대충 나눠놨더라구...

오페라 역사,딕션, 오페라와 표정 연기,오페라와 몸연기...
중에서 내가 하나,둘 톱픽을 골라서 거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강연을 하는거고,
있는 동안 숙식 제공 하고...사례비도 좀 있고....
ㅎㅎㅎ 웃기지 않아?

 

아니,내가 이 촌구석에 살고있는데 말이지

 워쩌케 알고 나한테 연락을 한겨 시방? 남사스럽게...
ㅎㅎ 그래서 당장 메일 안주고...

지금 살짝 고려하는 듯한 시간을 벌고 있으~~

 

하옇든간에....마크 제이콥스 백 살펴보시고 다시 연락주셔요.
그리고 스와로브스키는 일단 사갈수 있음 사가고,아니면 나중에 보내드리는걸로~~

 

 

 

 


2012/7/24 언제나 그자리에 <primavera1945@gmail.com>


하하 엄마가 작년에 썬그래스 2개나 잊어먹고

(완전 노망and 치매끼가 다분함)

올 봄에 진짜 비싼것 너 알라나 몰라

마크 제이콥스 썬글래스라고...

내 주제도 모른척 디게 멋있는걸로 하나 질렀어^^

 

홈페이지에 있는 스와로브스키 썬그래스는 별로고

브로취도 맘에 안들고  뚫은 이어링 (4)에 있는

Nirbana 에메랄드  스퀘어 이어링 하나 사오너라

 

아이구 한국은 최신형이 넘쳐나는데

미국 촌구석 델라웨어 10년전꺼 가져다 파는것 아니냐? 

ㅡ웃자고 하는소리다ㅡ

이제 엄마가 모양내서 누구한테 잘 보일일 있냐

몸빼바지 하나 걸치고도 사방도처 돌아다니고 있구만

엄마한테 신경 그만쓰고

이제 며칠 안남았네  잘있다가 오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