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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joy;s Kitchen

파프리카가 들어가 아삭아삭 더 맛있는 열무김치 담그기

광복절...

내가 즐겨 보는 FOX TV..

광복절을 맞아 색다른 맨트를 내 걸었네

 

광복절엔...먹고,자고,TV보자!!!

 

하하

나는 한잠 자고 점심먹고 ..

TV신나게 시청하다가 정신이 뻔쩍

열무김치를 담근다고 골목시장으로 고고 씽~

언젠가 잡채 한번 해 먹을량으로 사둔 파프리카

겉면이 쪼그라들기 직전이네

색깔짙은것이 항 산화물질이 풍부하다며?

오 예!

니들은 열무김치 담는데 당첨이다.

 

여름이라 날씨가 더워

 식물인들 제대로 자랄까 걱정이구만

그래도 싱싱한 열무가 나오니 다행이다.

 

예전에는 일산열무를 첫째 손가락 꼽았는데

요즈음은 동두천열무가 대세라네

6000원씩 팔던거 딱 2단 남았다고

만원에 떨이 하랜다.

 

내사 마...

포기김치는 그런대로 맛있게 담그는데

열무김치는 어째 제맛을 내기가 까다롭더라니...

그래도 보고 들은 풍월은 있어

옛날방식대로 한번 담궈봐야지..

 

열무는 오래 씻으면 짓물러 버리니

조심해서 깨끗이 씻어

알*맞*게* 절여놓고

 

이 알맞게 절인다는 부분에선...

엄마의 솜씨를 전수받고 싶어하는

우리 두 아들들 뒤로 나가 떨어진다.

우리 며느님 두분은

음식하는데 취미가 없으시고

주로 시어머니가 만든 음식을

잡수시는데는 

쌍수로 환영하는 스타일이다 .

 

고로..

 두 며느님 한테는

 김치담그는 비법 절대로 안갈켜준다.^^ 

그 알맞다는게 도대체가

어디에 기준을 두는거냐고 들이대니...

 

이곳이 시카고가 아니라 서울인게 다행이다

내맘대로 할수 있으니까 말이다.^^

양파 주먹만한것 1개와 마늘..

그리고 냉동해 두었던 청양홍고추

옛날 친정 엄마는

보리쌀 삶은물로 김치양념을 버무렸지만

쌀보다는 밀가루풀이 더 만만하니까

풀 한공기 끓이고

믹서에다 양파넣고 마늘넣고 냉동고추넣어

드르륵 갈아서  고추가루 양념을 버무려

함초소금 적당량을 넣어...^^

 

슴슴하게 버무려 놓으면 보리밥에 열무김치 환상짝꿍

보글보글 멸치된장만 끓이면 다른반찬 NO~

거기다 금상첨화 꽁치 소금구이 서너토막있으면...

보리밥 두사발은 기본으로 뚝~딱~이다.

벌써부터 침넘어가는..

금방 버므려도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만세!!!!

광복절 열무김치 담그기 완성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