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의 주 특기
불맛 가득한 꼬득꼬득 볶음밥
이제 귀국 사흘남은
유리의 점심메뉴로 당첨된
볶음밥 만들기이다.
오늘따라 소시지를 넣은 볶음밥을 만들어달래나~
보통때 같으면 야채를 다 골라내지만
볶음밥일때는 양파도 넣고
좋아하는 당근도 듬뿍 넣어달래나
이때다 하고 파송송도 듬뿍넣어
포도씨 오일에다 달달달 볶아낸
소시지 볶음밥~
밥공기에 하나가득 눌러담아
접시에 뒤집어 놓으니
이거 어떻게 만드는지
지 엄마한테 알려주라고
엄마는 그냥 접시에 주걱으로 퍼 담아주는데
할머니는 어떻게 했길래
볶음밥이가
이렇게 이쁘게 담아지느냐고 해싸며...
나 원참...
어린것이 무엇 하나 지나치는게 없다.
시카고의 이름난 차이니스레스토랑 쉐프핑보다 더 맛나고
아빠가 만든것보담
엄마가 만들어주는것 보담
더 더 더 백배 맛있다며...
할머니는 왜 이케 맛있게 만드냐며
감격 또 감격
ㅡ2인용 전기밥솥ㅡ
유리가 좋아하는 고실고실 볶음밥은
압력솥이 아닌 그냥 전기밥솥으로
꼬들하게 만들어야
더 더 더 씹는 맛이 일품이다.
하하
세식구 살면서 허구헌날
밥 만들어 먹는것도 이렇게 두집살림~
볶음밥 2인분 뚝딱 해재켰으니
지가 낮잠 안자고 베겨?
오수 삼매경에 빠진
손녀딸 유리의 앙징맞은 모습
아니...다리는 왜 꼬고 자능겨 시방?
허구 헌날
지 신랑 발 이쁘다며
유리 정민이가
제 아빠발 꼭 닮아 태어났다고
앉으나 서나
그리도 자랑하던 그 이쁜발바닥...
오늘 사진으로 담고보니
정말이지
애비 닮아 갸름하고 이쁜발이네
근데
유리애비를 그 이쁜발로
도대체 누가 낳아줬냐 말이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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