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돌아갈 날이 다가오자
손녀딸 유리...
매일 같이 노래를 부릅니다.
비누 만들고 싶다고~
오냐 오냐
매일같이 대답만 하던 천연비누
드디어 날 잡아 만들기로 결심하고보니
이사한 후
두달만에 미국으로 출국하는 바람에
비누재료 어디에다 넣어 두었는지...
이제와서 이삿짐센터에 물어볼수도 없고
한나절을 구석구석 뒤집에 봐도
몰드라는게 어느구석에 숨었는지
나오질 않네
나중에 비누틀을 찾으면
그때가서 하자고 유리를 달래보았지만
할머니는 매일같이 핑게만대고
자기 소원 안들어준다고 ...
이제 다섯밤만 자면 시카고로 돌아가는데
유치원 친구들에게
자기가 직접 만든 천연비누
선물하고 싶은데
할머니는 약속을 안지킨다고
씩씩대고있으니
헐수 할수없이
안예뻐도 좋으니 만들기나 해 보자는
유리의 성화에
임시 방편으로다
케잌 유산지에다 비누를 만들기로 하고
시작을 했다.
유산지에 비누를 부으면..
금방 모양이 흐트러지기에
준원이 친구들 와있을때 사용하던
양치용 물컵과 유리컵등에다
유산지를 넣고
하나씩 부어 도합 20여개 넘게 완성했다.
비누에서 나는 향기가 어쩌면 이렇게 좋으냐며
할머니가 만들어 보내는 비누 쓰기만 했지
직접 만드는것 해보니
너무 예쁘고 향기롭고 멋있다고...
만드는것은 할머니가 했으니
건조후 유산지 뜯는것은
자기 혼자서 한다며
보통때 같았으면
한개 해 보고는 금방 내 팽게첬을 유리
한나절을 싫증한번 내지않고
유산지를 벋겨내는걸 보고
엄청난 인내심에 내심 놀랐다.
심각 또 심각....
비누 몰드에다 했으면
모양도 이쁘고 꺼내기도 쉬우련만...
이 찌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한시간이 넘게 자리하고 앉아서
유산지 벋겨내는것도 너무 재미 있단다.
6살 어린것이 얼마나 궁리가 넓은지...
유산지 밖으로 넘쳐나간 비누부스러기도
하나도 흐트리지 않고 통에다 얌전히 담는걸 보고
이게 정녕 뉘집 손녀인고?
비타민E와 히아루론산
호호바오일과 연꽃유
그리고 오미자효소가 들어가고
로즈 제라늄과 일랑일랑
티트리와 라벤더 향이 환상적인 천연비누
음~~ Good Smell~!!!
비누향기에 홀까닥 취한 유리
깨물어 먹었으면 좋겠다고하네
너무 이쁘다며....
베리 굿이라며...
친구들이 이 비누 선물 받으면 얼마나 좋아할까
상상만해도 즐겁다며...
땀흘려 일 한 보람은
스크류바로 달래보는
6살 에이프릴 유리의
할머니와 함께하는 체험교실
즐거운 천연비누 만들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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