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미국생활..
우리 아이들이 귀국하면
짐 보따리 내동댕이치고 1착으로 달려가는곳..
1.진고개식당의 게장백반/평양냉면
2.명동 칼국수
3.장충동 족발
4.똑순이 순대집
5.신당동 돼지곱창구이
엄마가 있는동안은..
허구헌날
며느리와 함께 듀엣또로 부르는
먹는 타령이다..^^
어느날은 족발 족발 외치다가
어느날은 게장 게장 을 외치기도 한다.
미국땅에...
제 아무리 꽃게가 없다고 한들
미국게도 명색이 게 라는 이름이 붙어있는데
지 까짓거라고 게장 못 만들어 먹을까???
꽃게 만큼이야 못 하겠지만
어쨌든지 ..
아이들이 오매불망 먹고싶어하는
진고개 스타일로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진고개 게장을 먹어보면
고추가루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마른 고추를 불려 갈아서 만든것이 틀림 없으렸따?
비록 게는 작았지만...
껍질을 까 보니
아이구 이뻐라..!!!
요래 노란~알이 소복이 들어 있었네~!!!
팔팔 끓인 물에 담궈 놓았던 불린고추을
절구에다 한나절 땀을 뻘뻘 흘려가며 갈고
마늘 생강과 게 세마리피쉬쏘스와 매실청을 넣고
물기없이 빡빡하게 무첬더니
진고개 게장 쩌~리 가라신다.^^
오늘 또 이렇게 아이들에게 점수를 따고있으니
이러다가 까밀로님 말씀처럼
귀국은 커녕...
오도 가도 못하고
이곳에 영영 감금생활이 될까 두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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