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대통령선거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때에
시카고에도 5일부터 10일까지
총영사관에서 마련한
재외국민 투표장이
글랜뷰 커머스에 마련되었다.
요한씨도 미국에 당도하자
제일먼저 한 것은
국민의 신성한 권리이자 의무인
대통령 선거에 동참하기위해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가까운 한인은행에가서
국외부재자투표를
우리 부부이름으로 신청을 했다고 한다.
미주 중앙일보나 한국일보에는
12월 5일부터 12월 10일까지
6일동안 계속되는 재외국민투표에
교민들과 유학생들의
뜨거운 열의와 관심이 연일 보도되고 있었고
이곳 글랜뷰 커머스에 마련된 투표장에도
시카고 근교는 물론 멀리 살고있는 교민들이나
유학생들은 가족과 동반하거나 그룹을 지어
6-7시간은 운전하여 오기도 하고
1박2일 계획으로투표장을 찾기도 한다는
대통령선거에 대한
각가지 기사가 연일 보도되고 있었다.
그리하여 우리 부부도
토요일인 8일아침
부지런히 목욕제계를 하고
신성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여권을 소지하고
집에서 40분 거리인 글랜뷰커머스까지
사돈께서 운전하는 차를 타고 투표를 하러갔었다.
이른 시간에 도착한 투표장은
이미 줄을 선 20 여명의 유권자들이
차례로 입장하여 소지한 여권을 보여주고
진행위원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투표를 하고 있었다.
우리 차례가 되어 여권을 제시하자
컴퓨터에 대조해보던 진행원이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 부부의 이름이 등록 되어있지 안아
불행스럽게도
투표를 할수 없다고 한다.
아니~ 이 무슨소리?
대통령 선거를 위해 없는 시간내어
재외국민등록 시기안에
우리 부부의 국외부재자투표를 신청하였다는데..
완전 낭패를 만난것이다.
어째서 이런일이 생긴것인지
왜 이런결과가 생긴것인지
그리고 어떻게해야 월요일까지 계속되는
대통령선거에 투표할수 있는지를
상담 하고있는도중
시카고 영사관에서 현장 책임자로 나와있던
영사에게 인도하여 상담을 하게 되었다.
모두들 신성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구만...
아쉬워라...
허~ 그 참~
비록...투표는 하지 못했지만
투표장을 찾은 기념으로...
투표를 마친 바깥사돈께서도 기념촬영!!!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라 나선 정민이와 함께 ..
~후문~
투표를 하지못한 아쉬움을 담아
우리 부부의 서류를 담당했던
은행직원과 영사관에
정확한 책임소재와 경위를 묻자
은행직원과 시카고 영사관에서
해명하는 통화가 여러번 오가고..
국가유공자이며
80 고령의 연장자인 요한씨가
이번 18대 대통령투표가
생애 마지막 투표일지도 모르는데
이런 불상사가 생긴것에 대한
책임소재를 을 물었더니
13일
은행 직원으로부터
장문의 사과편지가 도착되었다 .
결과는..
우리부부의 신청을 받은
포xx은행 직원의 실수로 나타났다.
우리의 서류는 순조롭게 영사관에 접수되었지만
국외자투표에 요구되는 서류한장이
추가로 필요한것이 있었는데
은행직원이 우리에게
그 사실을 전달해 주지않았기 때문에
기한 내 에 보내야 할 서류가 도착되지 않아
불행하게도
선거인 명부에 등록되지 못했다는 설명이었다.
알고보니 올해 35세의 은행직원은
잼마라는 본명을 가진 교우였고
자신의 실수로 투표를 하지못하게 된것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이번일을 거울삼아
모든일에 책임과 성심을 다 하겠으니
노여움을 푸시라는 사과의 편지에
섭섭한 마음을 푸는수 밖에 없었다.
혹여 우리 아이들도 살아 가면서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할수도 있는것인데...
심하게 질책 하기보다는
다음에는 이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업무처리를 명확하게 잘 하라는 말로
일단락을 지었다.
에고...이런일만 아니었던들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당락을 좌우하는
신성하고도 보람찬 권리를 행사하는 것인데...
여러 블벗님들 께서도
12월 19일 수요일
제 18대 대통령선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시기를..
시카고에서 소피아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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