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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Primadonna Yeonjune-Suh

다음 블로그가 맺어준 소중한 인연...노블카운티의 감동 연주회

지난 5일

노블카운티 국제회의실에서 

사위인 앤드류와 딸의 듀오 연주회가 있었다.

 

이 연주회는 일면식도 없었던

삼일공 루시아님께서

 애써 자리를 마련해주신

 아주 특별한 연주회였다.

 

블로그가 무엇인지...

 

 hahajoy 블로그를 통해 삼일공님을 만난것도

우연치고는 참 특별한 인연인것이

이런 인연을 보고 필연이라고 해야할지

하느님의 오묘하신 섭리라고 해야할지

어쩌다 우연히 만난 우리들이

하나같이 천주교 교우라는 사실이 더욱 놀라웠다.

 

 

작년 11월 제주도의 반디농장을 다녀오면서

첫 상면한 수목원언니의 하늘아래 수목원 황토방에서

하룻밤신세를 진적이 있었다 

삼일공님 부부께서도  반디농장을 방문하시고

수목원을 둘러보신 모양이다.

 

그 후

나를 수목원 언니로 착각하시고

 잘못 찾아오신 Daum의 내 블로그가 인연이 되어

노블카운티의 연주회로 이어지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 모든것의 중심에는

제주도의 반디농장 후배 영란이가 자리하고 있음에

이 지면을 통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싶다.

 

 

듀오 연주회...

내겐 참으로 감회가 깊다.

 

30여년간 성악을 공부한 딸이지만

연주회를 통해

딸의 노래하는 모습을 객석에 앉아 본것은

이번이 다섯번째이다.

 

열아홉 어린나이에

풀 스칼라쉽으로 미국에 발을 디딘후

이태리 땅 으로

다시 미국 땅 으로...

외국 땅 돌며 고생한것이 어언간 23년

2년에 한번쯤 상면하는 딸의 연주회는

올해처럼 운이 좋아야 볼수있는

내게는 참으로 귀한 연주회인 것이다

 

초등학교 6학년때

자웅을 겨루던 친구가

 예술학교를 간다고 과외공부는 하는걸 목격한후

엄마를 졸라 선택한것이 성악이었다

단시간에 승부를 볼수있다는 말만듣고

두달동안 렛슨을 받은끝에 들어간 선화예중과

 

선화예술고등학교...

 

고교시절만 해도 학교에는

성악적 재능이 뛰어나 

장래가 촉망되는 예비 서울대 생들이  

수두룩 했었지만

어느구석에 박힌줄도 모르는

별 볼일 없던 아이가

 바로 내 딸이었다.

 

심지어 렛슨 선생님까지도

연준이는 성악엔 소질이 없으니 진로를 바꾸라고

차라리 공부로 승부를 보는게 장래를 생각하면

그것이 오히려 탁월한 선택이 될거라고

우리 모녀를 얼마나 구슬렀던지...

 

내가 들어도 지지부진

발전이 없는 딸의 노래에

한숨이 땅 꺼지게 나왔지만

네가 원한다면 엄마는 끝까지 해볼거다

네가 열심히 노력만 해 준다면...

엄마는 무엇이던

 돈되는건 다 팔아서라도 뒷바침을 할거니까

죽기살기 기를 쓰고 될때까지 한번 해보자...

렛슨받고 돌아오는길은

언제나 두 모녀가 눈물로  다짐을 했었다. 

 

그때 작은 렛슨선생님은

서울대 장학생으로 재학중

 김동규씨와 파트너가되어

오페라 무대에 주역으로 선 이름난 소프라노였다.

그때는 어느 교수님보다

대학생이던 작은 선생님의 목소리가

천사의 목소리로 들렸고

선생님의 반에 반만 따라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엄청 부러워 했었다.

 

지금 그 선생님은 음악을 접고

 독일에서 의류판매를 한다는 소문만 들었고

성악으론 가망이 없다는 연준이는

미국사회에서 성악가로 활동하면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키고 있으니

세상은 정말 요지경같은 세상이다

 

연주회가 열린 노블카운티 국제회의실

 

아늑하고도 격조높은 국제회의실은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의자가 비치되어 있어

연주회 내내 편안하게 관람할수 있었다

 

행복한 노년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주거문화공간으로

은퇴하신 어르신들께서 입주해 계시는삼성 노블카운티는

주거 의료 문화 스포츠등

 국내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시설,

아름다운 조경을 자랑하는 실버 타운이다.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생활 문화 건강을 함께 누릴수있는 이상적인 실버타운이라고 한다.

 

 

 

로비에는 동대문 문화컨덴츠 소장님이시며

 7-80년대

 mbc 수사반장을 집필하신 방송극작가로

장안에 명성을 자자하게 날리시던

권태하 선배님께서 보내주신

 3단 축하 화한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몸이 불편하여 참석치 못하신다며

아쉬운 마음에

연주회 축하 화환을 보내주신 권태하 오라버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고있는 앤드류

 

딸의 연주회라서

카메라들고 여기 저기 찍기도 참 쑥스러웠다

멀리서 오시는 손님들을

일일이 달려나와  반겨 맞이하시는

 삼일공님의 환한 미소가

 너무 아름답고 고마워서

사실은 넋이 빠져

 사진찍는일도 잊어먹고 있었다.

 

꽃무늬로 아로새긴 사진틀속의 사진들은

블로그  대 선배님이신

 왕언니님의 블로그에서 모셔온 사진들이다.

 

나와 동갑내기인 왕언니님도

 연주회에서 첫상면을 하였는데

블로그를 통해 자주 왕래를 해서인지

첫 만남인데도 불구하고  

십년지기처럼 편안하고 반가웠다.

 

연주회 내내 눈물 훔치고 있던 나를 보아서인지

필요한 사진 가져가라 시기에 염치불구하고

스크랩해온 사진들이다

 

 왕년의 칼럼리스트로 명성이 자자하신 왕언니님은

사진솜씨 글솜씨 음식솜씨 할것없이

다방면으로 재능이  빼어나신  분이시다

특히나 깊이있고 예리하고 자상하며

맛깔스럽고 아름다운 글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작이시다.

 

멋진 연주회 후기를 올려주신 왕언니님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misuny3130/13658780

 

내딸 서연준은

모든 성악도들의 꿈의 로망인

메트로폴리탄의 무대가  아닐지라도

어디에서든지 단 한사람을 위한 연주회라 할지라도

진심을 담아 감동을 전해줄수있는

그런 소프라노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연주에 참석해주신 어르신들의 뜨거운 눈물과

열열한 성원 박수갈채와 환호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연준이를

여러 어르신분들의 막내딸처럼 예쁘게 봐주시고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은

여러 어르신들의  빛나는 지혜로 가득 채워주시고

더 많이 더 깊이 사랑해 주시기를

 삼가 엎드려 부탁드립니다.

화려한 기교가 필요한 극 고음인  인형의 아리아를

멋지게 불러준 자랑스런 딸

꽃밭에서...

여러 어르신들의 열열한 박수 갈채에

눈물흘리며 불러준 이봉조님의 작곡

 꽃밭에서 는

또 다른 감회에 젖게한다.

언제나 박수갈채를 먹고사는 연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연준이도

노블카운티 여러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과 격려 덕분으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기를 기대 해본다

 

노블카운티 연주회를 성공리에 마칠수 있도록

배려와 협조를 아끼지 않고 애써주신

이상무님 맵씨나는 개량한복을 입으신  삼일공님

그리고 맨 우측의 김병호 박사님

 

딸의 연주를 듣는동안

웬 눈물 콧물이  그리 흐르던지

옆 좌석 앉은분께 너무나 죄송스러웠다.

 

아니나 다를까...

사진을 찍고보니 눈이 퉁방울이 되어있다

블로그 인연들로 맺어진 소중한 만남

첫 만남에도 화기애애한 화사한 미소가 아름다운..

수목원언니,삼일공님.김병호박사님. 서연준/앤디. 소피아와 왕언니님.

왕언니님 덕분에 한자리에서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왕언니님 감사합니다~

 

고향후배.. 제비꽃 박미향내외와 여고 동창생과 함께

 

후배의 정감어린 연주회 후기는

 아래의 블로그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mhpark281/10967013

 

연주회가 오후4시라 직장 다니는 분들께 오시라 할수도 없었는데

꽃바구니 한아름 안고 금호동에서 달려와준 고마운 성당 식구들

그리고 남양주에서 달려와주신 수목원언니와 삼일공님을 모시고..

 

양회장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르시아 수산나

우리 크레도 성가대 단장님인 춘경루시아 

그리고 마르띠나와 아퀼라 효순이 루시아

모두모두 고맙습니당~

노블카운티에서 마련해 주신 저녁식사

앤디가 와인 써빙을 자청하고 있다.

 

상무님

연주회가 성공적으로 끝 마칠수있게 도와주시고

세세하게 신경써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귀한 저녁식사도 너무 맛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콜크마게를 따면서도 연신  싱글벙글

앤디도 노블의 연주회가 자기 마음에도 흡족했나 보다

아름다운 미소와 잔잔한 대화

연주회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아서인지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자리한 저녁식사는

끝나는 시간까지 정감 넘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블로그 덕분에...

삼일공님의 배려하심과 애쓰시고 노력하신 덕분에

그리고 노블카운티의 상무님과 여러 임원님들 덕분에

또한 연주회에 참석해주신 어르신들과

 멀리서 한달음에 달려와주신 지인님들 덕분에

블로그에서 맺은 인연으로 찾아주신 블 친님들 덕분에

성공적인 연주회가 될수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두 사람이

음악적으로 더욱 발전할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성원과 후원

그리고 특별히 막내딸처럼

막내  여동생처럼 예쁘게 봐주시기를

감히 부탁드립니다.

 

다음해에도

그리고 그 다음해에도

여러분들이 불러주신다면

여러분들과 진심이 교감되는 연주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연주회를 통해 좋은 분들과의 만남을 가지게되어

고마운마음 표현할길이 없습니다.

 

지금은 비록 안개 속처럼 희미하지만

언젠가는 한줄기 빛으로 세상을 밝히며

감동을 전하는 소프라노 서연준이 될수있도록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2004년 에술의 전당 크누아홀에서 가진 연주회 사진

 

소프라노 서연준  Yeonjune Suh, Soprano

 

수년간 이태리와 미국 무대에서 활동해 온 소프라노 서연준은
이태리 유수 국제성악콩쿨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현재 미국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중이다.

꾸준한 연구와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다져진 열정적인
목소리와 자신감있는 무대매너로 고국무대를 찾는다.

 

 Profile


    4회 Ronaldo Nicolosi 국제콩쿨 Finalist  : 이태리 타란토
    3회 Rhodense 국제콩쿨 Finalist  : 이태리 밀라노
    5회 Mario Lanza 국제콩쿨 3등 : 이태리 토코 델 카사우리아
    1회 Camillo de Nardis 국제콩쿨 Finalist : 이태리 오르소냐
   13회 Mario del Monaco 국제콩쿨 3등 : 이태리 시칠리아


1989년 선화예중/ 예고 졸업
1992년 Roosevelt University 수료 (장학금)
1999년 오페라『라트리비아타(La Traviata)』비올레타(violetta)로 데뷔 : 이태리 로베레
2000년 Tadini ( 타디니 아카데미) 수료 : 이태리 베르가모
2000년 AGIMUS (Associazione Giovanile Musicale) 아카데미 수료 : 이태리 앙코나
2000년 베르디 콘서바토리 졸업 : 이태리 밀라노

2000년 듀오 컨써트 (테너 김태모)  : 이태리 로디
2001년 베르디 콘서바토리 전문연주 과정/ 조교 수료
2001년 오페라『마술피리』레이디 : 서울 예술의 전당
2002년『Nina & Lindor』Lindor :  이태리 밀라노& 마떼라
2003년 메네스음대 프로페셔널 과정중 : 미국 뉴욕

2003년『La Boheme』뮤제타로 미국 뉴욕 데뷔
2003년 기타리스트 앤드류 디킨슨과 듀오 콘서트 외 수많은 솔로 및 앙상블 연주

기타리스트 앤드류 디킨슨 J.Andrew Dickenson, Guitar

  앤드류는 뉴욕기타콰르텟 멤버로 활동중인, 촉망받는 젊은
  기타리스트이다. 피바디음대와 메네스음대에서 수학했으며
  뉴욕클래식기타소사이어티 음악감독으로 활동중이며 후학을
  양성중이다. 솔리스트로서의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앙상블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첫 내한공연에서 소프라노
  서연준과의 앙상블을 통해 보이스와 클래식기타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끽하게 해 줄 것이다.

 

Profile

 

1999년 뉴욕기타콰르텟 창단 이후 뉴욕, 메릴랜드, 워싱턴, 메인 등 미국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

               수많은 콰르텟 연주 및 오케스트라 협연

2000년 피바디음대 MD 미국 볼티모어 : Barbara M & Picket 전액장학금, 죤스홉킨스대학 장학금 수여
2000년 피바디심포니오케스트라와 솔로 협연 
               작곡가 Steven Stone, Judah Adashi 등의 작품을 뉴욕과 워싱턴에서 초연
2003년 메네스음대 MM 미국 뉴욕 : 메네스 장학금 수여

2003년 소프라노 서연준과 뉴욕,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지에서 듀오 콘서트

現 쎄실 컬리지 교수「기타솔로」「기타 앙상블」「영화와 음악」강의
죤스홉킨스대학 News Letter를 비롯한 여러 음악잡지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