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가 만든 초계국수!!!

하하

미사리에 가서 초계국수를 맛있게 먹은지라

잊어먹기전에 한번 만들어 봤어요.

 

E MART 에서 닭 한마리사고

배 한개 오이두개...

그리고 집에 있던 제주도산 무우 한토막...

 

닭국물을 식혀 기름을 걷어내고

식초와 겨자를 풀고

집에서 담은 톡톡 쏘는

사이다가 되려고 언제부터 폼을 잡고있는

동치미국물을 섞었더니

아이구...왕 맛있어

둘이 먹다가 하나가 돌아가셔도 모른다네요^^

 

 

오이는 소금과 설탕약간을 뿌려 파랗게  절여놓고

조기 보이는 핑크색은 무우예요

오미자식초에다 절이면 조렇게 이쁜색이 나오거든요.

아이구 이거 비밀로 해야 하는데 다 뽀록 냅니당^^

배 6절 내서 나붓나붓 채를 썰고..

약간 덜 삶아진것 같을때 국수를 건져 씻어야

오들오들 맛있어요.

고소하게 삶긴 닭은 껍질을 벗겨 찢어주고

덤으로 달려있던 날개 두개는

 제가 벌써 먹어치웠지용 ^^

어때요 고명 색깔이 엄청 이쁘지요?

 

 

마지막에 삶은 계란 반절내어 올려주고

냉동실에 한시간 넣어 둔

살어름 동동동 뜨는 닭육수를 부어주면 끝~

 

초계국수 만들기 원 쉽네요~

요건 미사리 밀빛초계국수 진품 국수입니다

요것이...

따라쟁이 소피아가 만든 밀빛짝퉁

소피아표 초계국수 입네당~

 

요거이...먹어본 사람인

 유 다리아 자매의 말을 빌리면

사람 환장 시키는 맛이라고 하네요

제가 뭘 압니까?

 다리아 자매가 그러더란 말이지요..^^

 

그릇이 주는 느낌이라서 그런가..

어딘가 푸짐한 구석을 있는데

저는 요즘 몸무게가 너무 불어나는고로

쬐끔...한젓가락 가량 덜 들어가는 그릇으로 한가득..^^

 

아이구..이제서야 발견했네

통깨 뿌리는걸 잊어 먹었구만...

뭔가 2%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두가지 사진을 놓고보니...원씨야~

 

 

 

맛 있는 국수 만들어 준다고

써비스로 이렇게 손을 발발 떨며 국수 가락도 들어보이는

다리아자매님의 쎈쑤~

지난 금요일 장구 한마당 치고와서 해 먹은 초계국수

권커니 잣커니...

한사발씩 왕창 때려 먹었습니다.

 

아..사실 어딜 가서 별식 먹기도 무섭습니다.

금방 따라서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소피아

누구던지 오셔서 쫌 말려주세요.

울 남편 돈버는것 이렇게 다~허트루 써 재키다간

살림 거덜낼게 뻔 해서 저 자신도 걱정입니다

 

고질병...

죽어도 못 고치는 따라쟁이 고질병

백약이 무효하니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