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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joy;s Kitchen

송이버섯과 새송이을 넣은 향긋한 쇠고기 계란장조림

봄 입맛 없거나 더운 여름엔 짭쪼롬한 반찬을 찾게되는데

장조림 만큼은 누구나 좋아하는 반찬이 아닐까?

 

해마다 송이버섯철에 송이를 사서

편으로 썰어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제사때 탕 끓일때 몇조각만 넣어도 그 맛이 사뭇 확 달라진다.

 

아직도 부스러기 송이가 남았기로 장조림을 했다.

 

쇠고기 1k/ 삶은계란 10개

*맥반석 구이 계란을 사용하면 탱글탱글 식감도

비린내가 없어  더 고소하다.

청양고추 300g /새송이버섯 2봉지/ 송이버섯 5개.

 

졸임간장재료

 

간장 2컵/ 생수4컵/정종1컵/설탕1컵/통후주 1큰술/ 생강 1톨 마늘 10쪽

쇠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핏물을 빼놓고

계란을 삶아 껍질을 벗겨놓는다.

청양고추도 꼭지를 따 깨끗이 씻어놓고

새송이는 약간 도톰하게 편으로 썰어놓는다.

 

준비된 졸임 간장재료를 합하여

고기를 넣고 약불로  반쯤 익힌다음

나머지 재료 청양고추 새송이버섯

마늘 생강 송이버섯을 넣어

은근한 불에 간이 들도록 조려준다음

생강은 건져낸다.

가므스름

매콤하면서도 달착지근

보기만해도 맛있어 보이는

윤기나게 조려진 장조림....

 

이렇게 재료가 많이 들어가나 걱정이 되겠지만

장조림을 만들어 보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쇠고기 1k는

많은것도 아니다.

 

이렇게 한통 만들어 놓으면

 반찬없을때 요긴하게먹고

또 이웃과도 인정을 나눌수있어

금상첨화 반찬이다.

 

복사꽃 후두둑 떨어지는 봄날

햇볕 가득한 창가에 앉아

하얀 쌀밥에 도톰하게 찢은 장조림 한쪽

탱글탱글 쫀득거리는 계란 한쪽

그리고 향기롭게 오돌거리는 버섯 한조각

매콤한 청양고추의 톡 쏘면서도 달착한 맛

번갈아 맛을 보다보면

각각의 맛이 어우러져 환상궁합을 이루어

향기롭고 달착지근 쇠고기 장조림반찬에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