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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미끈 늘씬 재기발랄 麗水 얼짱 5총사

 

 이 미끈하고 늘씬한 얼짱 5총사가

오늘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에 도착했다

 

오래전부터 인연을 나누던

딸과같은 블로거가

오늘 아침 전화를 해왔다.

 

아들이..

 

개학을 앞두고 서울구경을 간다고

친구들과 작당을 해서

새벽차를 탔으니

이왕에 서울에 간 김에

한의원에가서

직접 진맥을 하고 오라고 일렀는데

그러마고 대답은 했지만

어린마음에  수줍어서

갈래나 모르겠다고 걱정..

 

마침 종착역이 용산이라니

지하철을 이용하기도 좋으니

 전화번호를 달라고 해서

소피아 할머니가 기다릴테니

친구들과 같이 꼭 다녀가라고...

오는 방법을 자세히 메세지로 보내놓고

12시30분쯤

3호선 금호역에서 기다려

5총사를 만났다

 

멀리 여수에서 올라온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

하나같이180에 가까운 장신에다

  미남이기 까지

얼마나 예의 바르고 싹싹한지

할머니 할머니 하면서...

 

아이구 저래 미끈한 미소년들을 보노라니

 울 손자 준원이 생각나서 죽는줄 알았네

 

우선 요한씨에게 들려 진맥을 하고

새벽차를 탔으니 배가 고플것 같아

가까운 중국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는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모두가 OK

 

우선..한의원으로 모두 몰려가

훈이가 진맥을 하는데

사진으로 보던것보다

 직접 마주하고 진맥하기를 잘했다고

몇가지 주의 할점을 일러주고

대기실에서 기다리고있던

4명의 친구들을 보더니

요한씨 두 눈이 둥그레진다.

 

아이구..이제보니

너희들 어찌그리 하나같이

천재들만 모였냐

너희들 머리가 기가막히게 비상하니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아주 크게될 인물들이구나...하며

어떻게 다섯명중에

한사람이라도 어디 한군데 모자람없이

모두가 똑같이 천재들이라니

 

똑똑한 사람 두셋은 만나봤지만

이렇게 천재 다섯명을 한꺼번에 보니

정말 놀랍다고....

 

너희들은 이다음에 자라면

모두가 장관자리는 따논 당상이다

만약 내 말 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니들이 노력을 안한것이지

부모님께 물려받은 머리는

모두 수재를 뛰어넘어 천재들이라고...

 

우리가 보기에도 이리 귀한데

이 아이들의 부모님들이야 말해서 무엇하리?

이 뛰어난 재주꾼 아이들을 아들로 두었으니

얼마나 기쁘고 자랑스러울까...

 

새벽 다섯시에 떠나왔다니

배고프지 않느냐니까

중간에 모두 김밥을 사 먹었노라고...

우선 중국 음식점으로 가서

 양을 많이 해달라고

탕수육과 깐풍기를 시키고

각자가 먹을 식사를 시켰는데

서비스로 나온 만두를 그리 잘 먹는거다.

나중엔 만두 두접시 더 시키고

모두 배 고프던차에 어찌나 잘 먹던지...

 

이 5총사들은

명동부근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3박을 할 예정이라는데

아침식사는 준다고 하니 다행인데

한창 잘 먹어야 하는 청소년들이라 걱정이되어

내일저녁을 집에서 준비한다니

공연을 볼 예정이라 시간이 맞지않아

의논끝에

오늘 저녁을 먹는것으로 낙착을 봤다.

 

금방 중국음식을 먹었으니

이왕이면 메뉴도 정하자면서

저녁엔 삼겹살 어떠냐고 물었더니

모두들 OK OK

그럼 니들은 숙소에 짐 풀러가고

이 할무이는 장구치러 갔다와서 저녁해 놀팅게

명동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만나기로 ...

 

저녁 시장을 보면서

정육점 아저씨에게 물었다.

고등학생 5명이면 삼겹살 얼마나 필요하냐고..

3근이면 된다고 하는걸

벅벅 우겨가며 4근을 사왔다.

 

딱 김치하고 삼겹살 굽는걸로 약속을 했기에...

부지런히 상추씻고 밥 안치는 찰라 띵동 땡동

인터폰에 비친 5총사는

 서로 얼굴 잘 보이려고 디밀고 

V 싸인 작렬이다.^^

 

고기가 구워지자

모두들 신나게 맛있게

냠냠 짭짭 어찌나 잘 먹던지..

 

 

먹다보니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딱 요래 50g 정도 남았다.

요거 남은건

애들 가고 난 다음에

내가 간단하게 다~ 처치해 버렸다.^^

 

 

5총사가 남긴것은 딱 한가지 안동식혜

바닷가와 내륙지방의 선호하는 음식이

 이리도 다를줄이야...

자~

밥도 배불리 먹었겠다 기념사진 한방찍자~

하는 할무이 주문에

모두들 귀요미 표정으로 V 싸인 작렬!!!

 

 

이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이 있어

집안이 오늘따라 싱그러운 기운이 넘치는것 같다.

모두 다리 꼬는 포즈 하기로 약속했구만 

 딱 한사람 약속 안지켰쓰......

에구 쑥스러버라...

모두들 샌님같은데 제일 왼쪽의 안경쓴 녀석

어찌나 명랑 쾌활한지....

아이구..이 5명중에 우리 준원이가 끼어있다면

그 얼머나 좋을꼬?

 

내 손자가 아니래도

어찌나 든든하고 듬직해 보이는지

보기만해도 가슴이  뿌듯해진다.

 

그래...얘들아

니들이 우리나라의 장래를 짊어지고갈

이 시대의 동량들이다.

그 우수한 머리들을

대한민국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발판이 되고 초석이 되어주거라

 

그리고 한가지...

나중에 니들이 크게되면

이 할무이한테

저녁 한턱 쓰는거 잊지말고 알았지들???

 

니들이 우리집에 찾아와주고

저녁식사도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다.

나중에 정말 훌륭하고 큰 사람들 되는거

소피아 할무이가 기도 많이 해줄께

 

니들 5총사 모두

대한민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로 자라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