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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교또 나고야 오사까

구와나..요시코상의 일본전통주택을 가다.

고자이쇼다케를 내려와 구와나의 요시코님댁을 향했습니다.

서울과 달리 시골마을처럼 한적하고 조용한 주택가에

요시코님의 집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특이한것이 바로 주차장인데

두 집이 서로 맞붙여 가작으로 달아낸 주차장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이곳 집은 지하실이 없는 구조라고 하고

옥외에 바짝붙여 겨우 차 한대 드나들수있도록

주차장을 만들고

 비를 가리는 가림막을 설치해 놓은게 이색적이었습니다. 

담장밖엔 차 두대가

길이로 들어설수 있게 설계된 주차공간입니다.

 

대문에서 현관까지 이어지는 좁은 골목엔

각가지 아름다운 꽃들이 싱싱하게 피어있었어요

한국보다 날씨가 따뜻하고 온화한 덕분인지

샛노란 장미도 탐스런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답니다.

 

 일본가옥의 전통적인 욕조입니다.

일본인들은 목욕이나 온천을 아주 좋아한다고 합니다.

 

 

 한국과는달리 욕조와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었어요.

언젠가 책에서 읽어본 기억이 있는데

일본의 화장실이 얼마나 넓은지를 나타내는말 중에

신문 전지를 펴서 읽을수 있는 넓이라고 ...

 

그러고 보니 이곳도 화장실이

한국에 비해엄청 좁은것 같았어요.

 주부의 정결함과 바지런함이 묻어나는 식탁입니다.

하얀 레이스 커텐이 둘러쳐있고

바둑판 무늬의 깔끔한 테이블보가 깔려있는 식탁입니다.

때마침 역광이라 사진이 이 모양 이  꼴 입니다.^^

 세면대는 화장실을 벗어나

세탁실에 마련되어 있었어요

주방옆에 세탁실이 있어 오며가며 세탁하기에 편리하더라구요.

 

 먼지 한 점 없는 정결함...

요시코상의 부지런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훈훈한 모습의 요시코상 부군께서

한국에서 온 손님들을 위한 저녁식사로

유명한 일식전문점의 도시락을 오더해 가지고 오셨습니다.

두툼한 참치와 각가지 생선으로 만든 생선초밥

너무 너무 맛 있었습니다.

 요시코상이 집에서 간단하게 준비하신

아보카도와 토마토 치즈 그리고 브로컬리 샐러드 입니다.

 

 생선초밥의 진수를 보여주는

진짜배기 생선초밥입니다

생선회 잘 못먹는 소피아도

이 도시락 만큼은 순식간에 비워냈습니당^^

 요시코상이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어묵탕

큼직한 무우가 곤약과 어우러져

은은하면서도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났습니다.

 정원에는 온갖 화초가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고

하이얀 의자와 탁자가 정갈함을 보여줍니다.

 굴러다니는 휴지조각 하나없이 깨끗한 골목길

집집마다 똑같은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는 혼다자동차

일본은 정녕 혼다의 나라라는게 실감났습니다^^

 

 

 

 

 

 

 

 

이 하이얀 한송이 꽃처럼...

깔끔한 첫인상의 다정다감한 요시코상의 환대를

영원히 잊을수 없을것 입니다.

 

요시코상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이 사랑에 보답하는날이 꼭 오기를 고대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가족 모두 늘 평안하심을 기원 드리면서

인사에 대신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