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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교또 나고야 오사까

꿈의 여행 나고야로 고고씽~

11월 11일...

제주항공을 타고

드디어 일본여행을 떠났더랬습니다.

 

시에틀에서 오신 JJ님과

부산의 향기로움님과

삼총사를 이루어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을 완전정복..

제패해 보기로 작정들을 하였더랍니다.

 

 

하지만 삼총사 중 JJ님이야말로

미국 유수의 대 기업 35년차 중견사원이니

어딜가던 무슨걱정 보무도 당당하지만

나머지 두명은 백수건달이 아니..

백수 아지매들인고로

비행기값이라도 아껴야 쓰겠기에

 머리 동여매고 고민 고민했더랬지요.

 

窮하면 通한다 옛말 그른게 없다고..

블로그질 3년에 깨우친바 있어

인터넷의 막강한 힘을 빌었더니

 

대한항공도 아닌

아시아나도 아닌

또 다른 국적기 저가항공으로 명성자자한

제주항공을 317000원에 나고야 왕복으로

늴닐리야 부르면서

gogo Ssing~

 

 

 

 

우리나라 제주도 비행장만 한 나고야 국제공항

 

한적한 동네라서 그런지

우리가 누군지 몰라서 그랬는지

만국기도 안꽂아놓고

레드카펫 물론 안깔아 놨더라구요 나 참~

67년만에 처음 밟는 일본땅..

이래도 되는겁니까?

정말...소피아 기분 팍 상했더랬어요^^

 

 

그래도 JJ님과 향기로움님

모두가 일본은 처음이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을 나서는 중입니다.

나고야에 도착했으니 인증샷을 찍어야 한다며

부득부득 카메라 드리댑니다.

나고야 도착 인증샸이라니까

이 두사람 부리나케 뒤로 빽~

전광판 앞으로 달려가더라구요^^

JJ님과는 블로그를 통해 오랫동안 교류가 있었던

요시코님께서 마중을 나오셨어요.

JJ님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향기로움과 소피아는 ..

일면식도 없는 요시코님께

국제적으로 민폐를 끼치게된 여행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수인사를 하고

요시코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한

최상의 여행스케쥴에 따라

금방 이라도 비가 내릴듯한 고속도로를 달려

점심식사를 할수있는 휴게소를 들렀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 로는 휴게소

일본나라에서는 御 在 所 (어재소)입니다.

 

일본 아니랠까봐..

엄청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떠드는 사람 한사람없이 모두가 소근소근..

질서도 잘 지키고 예의가 바른것이

그런것은 정말 배울만 합니다.

휴게소라서 그런지

간단한 식사인 라면과 덮밥종류

그리고 찹쌀떡과 단팥빵 양갱종류와

꼬치에 끼운 닭고기 등의 음식이 주류를 이루고

선물코너가 있었습니다. 

넓지 않은 곳이지만 아기자기 일본풍으로 깔끔하게 꾸며진 실내

일본땅에 왔으니 가장 궁금하던 일본라멘 한번 먹어봐야 하겠죠?

우리 아들 엄청 좋아하는 된장라면 있냐고 물었더니

이곳에선 된장라면이 아주 유명하다고 그럽니다.

 

 

라면집도  집집마다 특별한 국물맛으로 승부를 한다는데

吉平이란 라멘집이 아주 국물맛 끝내주는 유명한 집이라고 하네요

저도  시카고의 일본마켓 미츠와 에서 더러 먹어보던 된장라면

본토에선 어떤 맛인가 궁금하여 시켜보았습니다.

 

 

음식을 주문해 놓고

그동안 화장실을 들렀습니다

깨~끗

청~결

선반에 놓인 蘭 화분 하나가 분위기를 확 살려주는게

역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쬐끔 더 청결하단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저는 우리나라 화장실문화

세계최고라고 자부하고 있거든요

제가 가본 어떤 나라보다

우리나라 화장실

 규모로나 구조로나 시설로나

어디 한군데 흠잡을곳이 없거든요

 

사용하는 분들의 공중도덕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티끌하나 없는 깨끗한 거울이며 벽하며..

생화를 꽂아놓아서 인지

 은은한 백합향기가 스미는것이

백화점 매장에서 맡는 냄새랑 다름이 없었습니다

 

조그만 어재소에서  여기 저기 사진기를 들이대는...

1:1448

남의나라가서 한푼도 쓰지말자 다짐을 하고

필요경비 40000엥을 준비했더랬는데

아이구..일본의 물가 어찌나 비싼지

제발 좀 와서 살라고 고사를 지내도 못가겠더라구요.

 

양갱 한줄에   흐억...

 

한국에서 먹는 라면 2000원인데 반해

생면이긴 하지만 라멘 한그릇에 보통 15000원

이거 한 그릇 먹어봤자

간에 기별도 제대로 안가게 생겼더라구요

그렇다고 곱배기 라면도 없는데다

연짱 두그릇 시키면  ...

안그래도 뚱뚱보주제에

사람들 한심한 눈으로 처다볼것 같아서

두그릇은 금방 뚝딱 해치울수 있지만

눈물을 머금고 억.지.로 간.신.히 참았더랬어요.

 

드.디.어..

 

기름 동동동 뜨는 기뻬이 된장라면 등장입니다.

넙적한 돼지고기 한조각이 들어있었어요

국물맛은 돼지고기 국 에다 미소를 풀어서인지

느끼하지않고 생각보다 아주 담백해서 놀랐습니다.

 

기름뜨는걸 생각하면 느끼해야 원칙인데

 

면도 생면이라서 그런지 쫄깃하고 탄력있고

대체 무슨 이런일이....

역시 기뻬이라는 상호가 유명하긴 한가봅니다.

 

요시~

나도 언젠가 된장라멘 한번 만들어 먹어 봐야제..

 

 

지금 보니 계란 반쪽도 들어있었네요

너무 배가 고프고

너무 맛이 있어서

어떻게 먹었는지 생각도 안납니다

그냥 참 깔끔하고 맛있다...그런생각만 날뿐..

다른 라면집도 한방찍고....

우리는 다음 코스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두번째로 향 한곳

 

해발 2112M의 높이를 자랑하는

사시사철 변화하는

스즈카 국정공원

 

산이 수놓은 아름다운 자연의 보고

 고자이쇼다케 산을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예정입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한 우중중한 날씨여서

요시코상도 오를까 말까 망서렸지만

안개자욱한 산 정상도 안보면 후회할것 같아

무조건 GO다 하면서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정상까지 왕복 31500원

좋다 이거여

여기 까지 와서 망서리지말고  함 가보자 ...

 

빗방울 떨어질세라 요시코상 뒤를 따라

씩씩하게 하나 둘 ,하나 둘

 

고자이쇼다케 정상까지 1261m

출발 도착점의 고저차 780m

최고 지주높이 (일본최고)61m

곤돌라정원 10명

발차간격 1분

소요시간 12분

곤돌라수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