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의 메세지

아이들의 생일축하 편지

 

 

ㅡ 준원이의 편지ㅡ

 

(지 애비는 할머니에게 항상 존댓말 하라고 가르키지만

나는 이렇게 할머니에게 어리광부리는 손자가 너무 이쁘다

지 애비한테는 깍듯한 존댓말을 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는 아직도 응석받이 손자 준원이

준원이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존댓말하게되면 나는 정말 너무 슬퍼서 울게될것 같다.)

 

할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할머니도 이제 거의 70세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어떻해

그래도 뭐 할머니는 항상 젊어 보이니까 괞찮겠네ㅎㅎ


요즘은 뭐 학교 생활도 괞찮고

그냥 계속 똑 같으니까 기계 같은 느낌이여...

아 맞다 그리고 나 새로운 여자친구도 있어 너무 귀여워 :)
얼마나 오래 사귈지는 몰라도 ㅎㅎ;;;

그래도 뭐 일단은 어떻해 돼나 봐야지.

 

아 그리고 10월달 말 쯤에 할머니랑 할아버지 오시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언제와?
빨리 빨리 와야지 우리랑 유리 정민이  만나보잖아
그리고 그래야지 내가 할머니 만들어 주는 좀 맛난 음식 먹으면서 살지

베트남 쌀국수든 아무거든 그 면 종류 ㅎㅎ
할머니 생일 축하하고 빨리와!

 

언제나 그자리에 서준원에게
세부정보 표시 10:16 (13시간 전)

 

오냐 이눔아 고맙다
할머니 생일이 뭐라고..

그래도 내 생일이라고 편지도 보내주고 말이지 착한늠

뭐라고 여자친구 만들었다고?

너 처럼 늘씬하게 빠지고 잘난늠 한테는 여자친구가 일개 연대로 줄 서 있을껄
니가 몰라서 그렇지 너를 속으로 좋아하는 여자애가 한둘이겠니?
 
여자친구랑 사귀는건 좋은데 아직도 너는 어리니까 그렇지

앞으로 커서 성인이되서 장가 갈때까지 마음이 참 많이 바뀌게 된단다
여자 보는 눈도 나이에 따라 달라지게 될꺼야

그래도 그때는 그때고

지금 사귀고있는 여자친구한테 마음 써주고 잘해주기 바래
할머니는 한번도 이성교제를 못하고 자라서 연애감정을 잘 모르거든^^
 
내가 너한테 수 도 없이 말했던

귀에 딱지가 앉게 했던말 아직도 기억하고 있나몰라
최고로 멋진 여자는 공부 잘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것...
여자 친구랑 사귀면서 더욱 공부에 열중해 주기바란다
이제 네 인생은 대학을 선택할때까지 2년의 세월이 제일 중요한 시기란다
 
아이구..공부소리 하면 또 그놈의 소리..하고

스트레스 받는것이지만..
그것이 앞으로 너의 빛나는 미래를 확실하게 보장 하는것이니

죽기살기로 매달리거라(아니~죽지 않을 정도로만..^^)
 
월남국수가 먹고시프시다..
할머니가 빨리는 못가더라도 월남국수 만드는법은 니 아빠한테  알려줄께

준원아 정말 정말 너를 사랑한다

멋진 젊은이로 잘 자라주거라
내 손자 준원이가 할머니의 사랑과 기도 가득먹고 훌륭하게 자라주기를 빈다.

 

***********************************************************************

 

 

 

ㅡ1학년 두달 다니다가 미국으로 이민간 우리 지원이의 편지ㅡ

유치원도 할머니 따라 삼촌네집  따라 다니느라 한글을 못 떼었는데 이것은 순전히 할머니 잘못임.

지금까지 받아본 지원이의 편지중에 제일 긴것

철자며 받침이 틀려도 나는 지원이가 무슨말을 하고싶어하는것이지 훤히 알고 있음

 

할머니 내일 할머니 생일이네. 생신 축하해요 따뜻한 마음 
할머니랑 할아버지 빨리 왔으면 좋에서.

 

좀 있으면 Halloween인데 사진 만이 찍을께.

 

그리고 학교에서 잘하고 좋은 성적 밨고 만은 친구들 더 만들었어.

 

지원아 고마워
할머니 생일 축하해줘서
역시 우리 지원이가 최고구나
어제 몸이 아파서 정체맛사지를 가서 최실장을 만났는데 우리 지원이 안부를 묻더라
요즘은 메일이 안온다고 잘 지내느냐고 물어서
공부도 일등으로 항상 올 스트레잇 A를 받아올 정도로 잘 한다고 그랬지
 
내 생일선물은 우리 지원이가 이쁘고 아름답게 커 주는것이고
공부도 잘하고 과외활동도 잘하고 친구들 많이 사귀는거야
니들이 바로 할머니의 꿈나무 들이거든
 
공부 잘하고 있다가 내년에 또 한국에 나오너라

사랑한다 지원아  빠이~

 

***************************************************************

 

 

 

ㅡ둘째 며느리의 편지ㅡ


어머님 -
생신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정민이 돌은 안잊어버리고 어머님 생신때는 선물도 준비 못하고...

 

정말 너무 죄송하고 또 다른일들로 걱정끼쳐 드려서 죄송해요.
할머니 생신이라고 선물을 준비 못했다고 하니

 

자기가 해피 버스데이 불러드리겠다며...

 

유리가 할머니께 드리는 메세지에요.
나중에 아버님이랑 같이 오시면 멋진 생일상 차려드릴께요...

 

항상 감사합니다
보고싶어요 어머님!

 

 

Memo.m4a [저작권위반의심, 본인만 확인가능]

 

Memo.m4a
0.46MB

'사랑의 메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꺼이꺼이 울수밖에 없었습니다  (0) 2011.10.27
Evening Birthday Party  (0) 2011.10.26
아주 특별한 선물!!!  (0) 2011.10.16
막내집 조카 진혁이 결혼하던 날  (0) 2011.09.30
이 맛에 산다.  (0) 2011.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