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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우아하게

짐승은 죽어 가죽을 남기고 .....

 

옛말 그른게 없다는 속담을

살아가면서 시시때때로  실감하게 되는것이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움에

머리가 숙여질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옛말에...

짐승은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 

 

멀리는 태초로부터 현세에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위대한 선각자들의  훌륭한 업적과  빛나는 행적은

성명 삼자에 올려져 오래도록 역사라는 이름으로

후손에게 전달되어 읽혀 지고있다

 

 

후세에 본보기가 되고 귀감이 되는 행적들은

천년이 지나고 2천년이 지나고

5쳔년 1만년 수,수,수,만년....

아마도 이 세상의 종말이 올때까지

그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을것이라 생각이 된다.

 

나는 오늘 조선일보 1면에 난

KAIST에 전 재산 기부한  김병호 ,김삼열부부

 기사를 보고

언젠가 우연한 기회에 들은

이름이 의미하는 뜻이 이루어 지는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이 두분을 만났을때만 해도

이렇게 훌륭하시고 유명하신 분들인지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었다.

 

참으로 우연한 기회에

내 블로그를 방문하게 된 삼일공님 닉네임은

요한씨처럼 31년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김.삼.열. 이란

흔하지 않는 이름을

3,1.0자로 풀어서 쓴것이란다.

 

 

하느님은 필연을 우연처럼 섭리하신것인지

일면식도 없던 두분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것 처럼 나타나

연준이의 음악회를 주관하시면서

반디농장 후배를 통해 두분이 큰일을 해 내신

기부천사란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리허설 때문에 노블을 찾은 연준이는

 그제서야  소문으로 듣던 300억 기부천사이신

김박사님 부부를 만나뵐수가 있었다.

 

얼굴  한 번 마주한 적도없이

음악회를 성사시키신 분이라

참 많은게 궁금했는데

리허설때 두분을 만나고 온 딸은

 

박사님은 몸이 불편하셔서

인자한 모습에 아주 수수한 편한 옷차림이셨고

명랑쾌활하신 삼일공님역시 수수한 투피스 차림에

시장볼때 사용하는 것같은

아무 장식이 없는 헝겊가방을 들고 나오셨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두분이

300억씩이나 기부한 분 같지 않게

아주 아주 검소하고 소박하시더라고....

 

아주 소박하신 두분은

부자로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친절하고 인정 넘치는 

 흔히 마주할수있는 이웃집

아줌마 아저씨 같은 분 이라고만 전해줬다.

 

 그래도 그렇지  설.마 하.니.....

몇백억 재산을

눈도 꿈쩍 않고 기부하는 그런 부자가

그럴리가 있을라구?

딸이 오랫동안 외국생활로

진짜 부자가 어떤지 잘 몰라서 그럴꺼야,,,

내 마음속엔 검소 소박?

설마하니 그럴리가 있을라구....

소박한 차림세도 명품의 일종이겠지 하며

의구심반 부정반 내 멋대로 희석 했었다.

 

그 후.. 연주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두 내외분의 아드님께서 운영하시는 카페 뎀에서

두분을 모시고 식사를 나눈적이 있고

 며칠후 나무귀인 선배님과의 자리에서

두분을 다시 뵙게되었으니...

 

그러니까 지금까지

두분을 만나뵐수 있는 기회가

연준이는 4번

나는 3번의 만남을 가지게 된것이다.

 

내가 흔히 생각하는 장안의 갑부들이란

명품옷에 명품 핸드백에

명품 악세사리로 휘황찬란하게 휘감고

값비싼 향수냄새를 풍기며

최고급 리무진에 우아한 맵씨를 뽐내는

귀부인을 생각했었는데

 

삼일공님 내외분의

너무나 수수하고 소박한 옷차림을 대하고 보니

두분을 만나러 나오면서

이옷 저옷 걸쳐보며 조금이라도

남에게 뒤쳐져 보일까 옷차림에 신경쓴것이

낮이 화끈화끈 부끄러워졌다.

 

쓰고 남는돈을 기부하는것이 아니라

 한푼 두푼 아끼고 절약해서

 땀흘려 애써 모은돈을

나라의 과학 발전과 후학들을 위해 거금을 쾌척하신

두분의 자서전적인 이야기는 정말 감동이었다.

 

내가 지금

이런 훌륭하신 기부천사 부부와 마주앉아

같은 식탁에서 식사를 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화기애애 담소를 나누며

향기로운  차를 나누다니

이 무슨 축복이란 말인가 하는 생각에

얼마나 가슴 뿌듯함을 느꼈는지 모른다.

 

그분들의 진솔한 삶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허식이 아니고 진실이었음을

3번의 만남에서 확인 할수있어서 더욱 기뻤다

 

 

*3번의 만남동안 언제나 같은 옷차림*

 

삼일공님이 들고 계시는 카메라는..

카이스트에 300억을 기부하시고

답례로 받으신 라이카 카메라 라고 합니다 .

마지막 만남에선 연두색과 핑크색 알맹이가 박혀있는

소박한 실버반지를 끼고 나오신게 

변화라면 일종의 변화였다.

 

너무나 부끄러운것은...

삼백만원도 기부하지  못 한 나는

아들이 취미생활 하라며 보내준..

70만원대의 카메라를 갖고 있음이다.

 

남보다 조금이라도 앞 서 가기위해

촌각을 다투며 달음질치며 살아가고있는

각박한 우리사회에

아무 조건없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후학들과 과학발전을 위해

상상할수 없으리 만큼 큰 재산인

350여억원의 전 재산을 기꺼이 기부하고

우리나라의 의학발전을 위해

사망시 일가족의 신체까지 기부하기로 약정하신 

두 분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이 사회의 본보가가 되어

더 많은 기부자와 기증자들이 나눔을 통해

가진것 없고 소외받은 이웃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앞 장 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서는 나라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사회와 국익을 위한 공익에 크게 이바지한 분들을

국민들의 귀감으로 삼고자

그분들의 공적을 치하하고 기리는 뜻에서

그 공로에 따라 합당한 훈장을 수여한다는데

 

김병호박사님과 김삼열님은

우리나라의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재벌들도 미쳐 해 내지못한

전재산 사회환원이란 큰 일을 해 내셨으니 

나라에서 국민추천으로 훈장을 준다면 단연

이분들을 추천하여 국민훈장을 받도록하는것이

이분들의 숭고한 기부정신에 대한

합당한 보상일듯하다.

 

언제가

김삼열님으로 부터들은

이름에 얽힌 이야기가 생각난다.

金三悅

부친께서 지어주신

여자 이름으로는 흔치않는 三悅이란 이름속엔

하루 세번 남을 기쁘게 하라는

깊은 뜻이 숨어있다고 했다.

 

김삼열님은

 부친께서 지어주신 이름 때문인지

하루 3번 사람들을 기쁘게도 하지만

우리나라를 크게  3번

기쁨과 환희의 도가니에 빠트려 주실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아래는 각박한 우리사회에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레제를 실천하신

김병호 박사님과 김삼열님의 공적이 적힌 글 을

이곳으로 모셔왔다.

 

김병호박사님과 김삼열루시아님

두분을 알게되어

 참으로 자랑스럽고 영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