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염지를 해서
베란다에서 잘 숙성되고 있던 판체타를 2주만에 내려 썰어봤다
냉동실에 3시간쯤 넣어두었다가
꺼내어 썰기 쉽게 살짝 해동을 하는듯 마는듯
챙챙감았던 실을 끊는데도 십여분이나 걸렸다
코끝에 스미는 냄새도 본격적인 베이컨 냄새가 나는걸 보니
오호~성공예감~
삼십분이상 혼자서 고기틈새 벌어질까 챙챙감아놓은 덕분이듯
동그란 모양이 빈틈없이 이쁘네 ㅋ
우툴 두툴한 양쪽끝을 조금씩 잘라 우선 맛을 봐야지~
팬에 노릇노릇 구웠는데
냄새마져 제대로 환상이야~
기름 쪽 뺀 베이컨의..
바삭하고 고소한맛...
역시...집에서 만들기를 잘했다는....
본격적으로 얇게 슬라이스...
무딘 칼날도 미리미리 갈아놨더니 이리 이쁘게 잘 썰어지더라!!!
오돌뼈도 콕콕 박혀있고...
요거 썰어서 기름뺀후 김치볶음밥 해 주었더니
막내동서 감기로 입 맛 없다더니만 두공기 후딱비우네
진공포장기 꺼내기도 번거로워서
랲에다 꽁꽁싸서..
석장씩 한무더기로 만들어놨다
조금만 수고하면...
이렇게 안전하고 맛있는 베이컨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수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이제 우리아이들...해로운 첨가물없이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한의 맛을 보장하는 홈메이드 베이컨...
얘들아 쪼매만 기다리거라
할무이가 니들 입맛 책임져 줄팅게
니들이 감짝 놀라 기절할만큼
할무이가만든 베이컨 맛있으니 기대하고 있그라
단지 딱 문제가 있다면...
너무 너무 맛있는게 문제인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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