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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joy;s Kitchen

돼지고기 쫑쫑이 김치볶음밥

 

 

오늘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적설량

15센티 이상 눈이 쌓인다고 하더니

미사가 끝나고 돌아오는길에 벌써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45도 골목길 내려오는데

 한바탕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고나니 얼마나 놀랐는지

그래도 보는 사람없어 다행인것이

 내 육중한 몸무게에 땅 깨지면 어쩔뻔 했쓰까이? 

그래도 행여나 누가 뒤따라 내려오다 내 몰골 볼세라

코트며 엉덩이에 묻은 눈 털어가며 절뚝거리며 집에 돌아왔다

 

아이구...아침도 못먹고 성당을 갔었는데

집에 들어오니 배에서 계속 쪼르륵 소리가 나~

냉장고를 뒤져보니 먹다남은 삼겹살 두줄..

송송썰어 김치볶음밥 해억어야 쓰것다

 

 

 한공기 남은 콩나물국도 건지만 건져놓고

마늘 3쪽 저며놓고

잘익은 김치 송송송 썰어서..

찬밥 한공기만 있으면 맛있는 김치볶음밥으로 탄생하니...

 일단은...

팬을 달구어 돼지고기와 마늘을 넣고 달달달 볶아준다

고기에서 기름이 자박하게 나오니까 기름은 노땡큐

고기부터 노릇하게 볶아준 다음에 간을 해야하는데

후추와 굴쏘스 한수저로 간을 해주면 굿굿굿~

굴쏘스는 미리 넣으면 팬이 눌러붙으니까

잊어먹지 말고 고기가 다 익은후 넣어야 한다니께로..

 

 고기가 다 볶아지면 김치와 콩나물 건지를 넣고 살짝만 볶아주고

 김치와 콩나물의 수분이 밑으로 내려가 자작자작해질때

 밥을 올려주고 참기를 한수저 둘러서 살살살 볶아준다

 대파도 한줄기 송송 썰어놓았다가 맨 나중에 넣고 살짝만 볶아주면

파 향기에 고기 누린내도 안나면서 아주 맛있는...

 식구끼리 먹을때는 밑바닥에 자글자글 살짝만 눌려붙인다음

후라이팬을 식탁에다 올려놓고

 눌어붙은 고소한 누룽지 긁어먹으면 넘 맛있어~

 요렇게...

공기에다 하나 퍼 담아서

접시에다 거꾸로 폭 엎으면...요렇게 맛나는 볶음밥이...

진짜로 침 넘어가게 생겼지 않나요?

 아 참...

이 볶음밥에는

도야지고기가 들어가므로

깔끔 쌈빡한 맛을 내자면...

스리라차 핫쏘스 한수저 넣어주면 ..

향도 특별하고 맛도 아주 깔끔합니다

 

제 아무리 매운것 좋아 한다해도 고추장을 넣으면

너무 너무 텁텁하고 맛이 없어요

볶음밥 매콤하게 할때는 ...

언제나 스리라차 칠리쏘스 잊지마세요~

 

 

 

 

매콤하고 고소한 김치볶음밥과

뜨끈하고도 개운한 어묵탕 한그릇이면

일류식당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에 크림슾 먹은것보다

백번 낫다고 엄지손가락 쳐들게 확실하다니까요

 

자~자~

눈이쌓여 문밖출입 어려울때

요렇게  돼지고기 삼겹살 쫑쫑이를 넣은

쌈빡 깔끔 매콤한  김치볶음밥 강추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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