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삼백육십오일이 생일날만 같아라...
그런 이야기 책에서 읽어 본 듯한데..
2010년 소피아의 생일이 마치도 일년 삼백육십오일이 생일날입니다.
요즘 매일같이 바쁜것은 .제 개인적인 사생활도 있지만..
생일이 지나고도 벌써 20여일이 지났것만..
아직도 생일을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자꾸만 불러대니
못이기는척 번죽좋게 한달가까이나 생일 얻어먹고 다니느라고
정말로 눈 코 뜰새없이 바빴답니다
그러자니 블로그인지 뭐신지 들여다볼 시간이 없더라구요
오늘 모처럼 한달만에 성탄성가 연습을 나갔더니
수산나가 방실방실 눈웃음을 치면서
형님...
블로그도 팽개치고 무슨짓 하고 돌아다니시냐고 타박까지 먹었네요
치...그렇다고 수산나
네가 언제 형님 블로그에 댓글 한번 달아줘봤어? 봤어 엉?
하하하
이번 생일은 사실 저나 남편도 잊어먹고 있었는데
제주도땅에 여행가서 엉뚱한 세자매맘이 생일상을 차리게될줄이야...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이 딱 맞는 말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삼남매 모두들 미국땅에서..
이 엄마가 미역국이나 제대로 끓여잡수실까 노심초사 가슴 조렸겠지만..
신라호텔 양식부 캡틴 주방장님의 바베큐요리로
멋진 생일상을 받았다 이깁니더
정말 제가 무슨복이 이리 많은지
가는데 마다 분에 넘치는 대접에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볼수록 은은한 기품이 넘치는 굽달린 접시셑트며..
우리 이종사촌 시누이의 막내딸 혜주의 선물..
아직도 풀어보지 못한 선물입니다.
우리 이종사촌 시누이야말로 어찌나 인정이 많은지
뭐가 그리 가깝다고 올캐라면 꺼뻑 죽습니다
조카딸도 어찌나 이쁜짓만 골라가며 하는지
아이들이 없는 쓸쓸함을 시누이딸이 자주들려 말동무도 해주고
컴퓨터고장나면 금방 달려와서 도와주고
입에 혀같은 착한데다 예쁘고 거기다가 날씬하기까지한
어느 탈렌트가 혜주보다 이쁘며
어느 여배우가 혜주보다 이쁠까?
미스코리아 뺨칠만큼 상큼발랄한 자연미인이 우리 조카딸입니다
혜주야 고맙다
외숙모가 늘 혜주 너 때문에 감동먹고 산단다
어서빨리 멋있고 훌륭한 남자친구 만나거라 알았지?
아이구..이일을 어쩌면 좋아..
우리 대녀 미카엘라한테 생일을 들켰으니..
내가 너무 부족하여 평생토록 누구 대모 서준적이 없건만...
어쩌다 대모로 엮여 대모 노릇도 제대로 못하고 살고있어 미안하구만
대모라고 한번도 무슨날이면 그냥 넘어가는법이 없으니
이 노릇을 어찌하면 좋습니까?
디오르의 향수는
대녀 미카엘라의 착한 마음이 담겨있어 너무나 고맙습니다
내 이 향수..
아까워서 어찌쓸까 걱정입니다
루시아의 선물..
아직도 받은 그대로..
아깝고 소중해서 열어보지도 못한 화장품
큰아들 가족이 마음을 담아 보낸 생일카드
엄마의 생일을 축하하며
우리집 장손 준원이는 여행을 가면 할아버지를 모시고 가야지
어찌 할무이 혼자서 제주도 다녀왔냐고 ..
우리 지원이
할머니 이번에도 아트에서 이겼어!!!
이러는걸 보니
그림대회가서 일등했다는 말인것 같에요
내년 3월에 음악회가 있는데 그때는 꼭 와달라고...
코러스와 바이얼린에 출연하니까 할머니가 꼭 와주어야 한다는데...
우리 둘째네 식구들의 생일카드..
보고싶으니 빨리 오라고 하는데...
우리 막내가 보낸 생일카드...
이 생일 카드속에는 금일봉이 들어있었어요
엄마가 허리 아파서 마사지 받을때 쓰라고..
진짜로 금 한봉지가 들어있었다니까요^^;;
이렇게 ..
자식들에게 1억달라짜리 수표 받아본 사람 있음 나와보라그래!!!
생일카드 속에 밀밀봉지 싸서 보낸이 수표야말로
우리 아이들이 엄마에게 주고싶어 오매불망 소원하는...
1억불짜리
토마스 뱅크의 핸드메이드 수표입니다^^
이렇게 굽높은 빼딱구두를 내 신을수있을까?
그래도 큰며느리의 선물인데..
발목이 부러진들 어떠리 ...
이 신발 꿰어신고 서울 천지를 신나게 누비고 다니리라!!!
높은굽에 비해 ..
신어보니 보기보다 엄청 발이편한 멋있는 구두입니다.
아...어쩌나..
그동안 남패션으로 편안하게 돌아다녔는데
앞으로는 쎈죤 스타일로 삐까뻔쩍 모냥내고
한 맵씨하는 이 빼딱구두 계속 애용할 참입니당 하하하
아이구...둘째 며늘아이가 보내준 이 선물..
벌써 받아놓고 장속에 고이 모셔두었었는데
시어머니 노릇이 힘든것이
아이들 삼남매 선물이 다 도착해야지만 밝힐수가 있더라구요
예전 우리 시어머님..
6남매 낳으셔서 시도 때도없이 자식자랑 하시다보니
삐치는 놈에
화내는 놈에
샘내는 놈에
서운타는 놈에...
하하하 저도 그 중에 한놈이었으니 ..
우리 시어머니같은 실수 두번하면
정말 바보 멍텅구리란 소리들을까봐
시어머니 노릇도 조심 또 조심 하고있는 중입니다*^^*
내 언제고 이 베레모 쓰고 ..
쨘 하고 나타나 모두들 기절한번 시키뿌리야 하는데...
이렇게 밤늦도록 시간 가는줄 모르고
블로그에 자랑질 계속하다가는 눈총받아 신상에 해로울것 같에
요기까지만 하고 살짝 ~꼬리를 내립니다.
여러분 ~~
부러우셨죠?
하하하 소피아의 생일잔치는
11 월30일 분당의 정자동에서
애용님과 에스키모님의
소피아를 위한 VVVIP 이벤트행사가 마지막으로 잡혀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축하해 주시옵기를 바라나이다 ^^;;
소피아를 사랑해주시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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