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서호면 엄길리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홍갑표씨의 태양초고추는
벌써 4년째 서울에서 애용하고있다
아직도 시골인심이 후한것이 고추를 10근을사면
서울에서는 꼭지따서 씨를빼고 빻으면 4키로 정도가 되는데
홍갑표씨댁의 태양초는 맵고 달고 색이 곱기도 하지만
어찌나 인심이 후한지 고추10근을 주문하면 빻아서 보내는 고추가루가
6키로 500가까이 보내주신다
5자녀를 낳아서 모두 출가시키고
손수지은 농산물을 보내주시는걸로 낙을삼고 계시기 때문에
약을 치더라도 저농약
되도록이면 콩퇴비와 우사에서 나오는 퇴비등으로 농사를 지으시는데
모든 농산물은 당신의 자녀가 먹는것과 똑같이 일천정성으로 길러내신다고
도우미로 오신 이웃 할머니들이 입을모아 칭찬하신다.
일요일에도 이웃면소재지에 살고있는 큰따님이
트럭에다 콩깍지를 한차가득 싣고왔는데
이것들의 다 발효시켜 퇴비로 거름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이 시대의 진정한 농사꾼 홍갑표씨의 눈코뜰사이없는 하루일과를 보면
어찌나 바쁘신지 몸을 둘로 쪼개지 않는것이 다행이고
어떻게 숨쉴틈은 있는가 궁금해질 정도로 ..
정말로 눈 코뜰새없나는말이 딱 들어맞는 말이다
농촌형편이 그러할진데..
나같이 놀고먹는게 전문직인 방문객도
홍갑표씨의 주방에선 선뜻 들어서서 저녁을 지을수밖에 별 도리가 없다
토요일 저녁에 구워먹은 잔칼치가
뼈채먹어도 가시걱정이 없어 너무 맛있다고 했더니
외숙모님께서 그 바쁜중에 잠깐 시간을 내어
차가있는 도우미 아줌마를 불러 우리를 데리고
영암장까지 다녀오셨다
덕분에 눈깔이 새카만 우리바다에서 잡은 고소한 칼치
40여마리에 20000원 그저 한보따리를 소금쳐서 가지고왔다
집에 도착하자말자 꼬리부분 열토막을 구워서
밥 두공기에 칼치 10토막 어디로 들어갔는지는 모르지만
좌우지간에 뼈째 아자작..눈깜짝할 사이에 모두들 없어졌다
일요일 오후2시 영암에서 떠나오면서..
오는손님 반갑지만 가는 손님 더 반갑다고..
농사일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건달같은 우리들은 있으나마나
차라리 없는게 훨씬 속이 편하실것이다
그래도..
세분의 도우미 할머니들의 점심반찬도 다 끝내놓았으니
외숙모님이 한숨을 돌릴수있을것 같아 덜 미안했다
나는 해마다 YMCA에다 무우말랭이를 해서 보낸다
어느때는 무말랭이만 거의 80키로 정도를 할때가 있는데
무우말랭이야말로 양념맛으로 먹는것이기 때문에
홍갑표씨의 태양초를 주문할때도
보통고추와 청양초를 섞어서 빻아온다
더구나..올해부터는 고추세척기를 시용해서
수확된고추는 청정지하수로 깨끗이 씻어 먼지한점 들어갈수없는
비닐 하우스에서 말려낸다고 한다
이번에도 하우스에 끝물고추가 가득 건조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대봉감은 이번에가서 알았는데
일손이 바빠 약도치지않고 그냥 쳐내비러 두었다는데
어찌나 알이 굵고 튼실하며 꿀처럼 단것이
아이구.내 그런줄 모르고 여기저기.대봉감 주문만 세곳에 해두었는데
이일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박이일.
.일요일밤 집에오느 벌써 대봉감 두박스가 배달을 와있네
밥먹지말고 대봉감으로 요기를 때워야 하지싶다
그리고 홍갑표씨내는
문전옥답에서 일본품질의 쌀을 심어 수확해서
벼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던데
필요하다고 주문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도정을해서 택배로 보내준다고 한다
쌀도 차지고 기름이 자르르한게 엄청 고소하고 맛있었다
대봉감 뿐만 아니라 단감도 많이 달렸는데
이 단감은 상품으로 판매하지않고 그냥 아는분들과 나누어먹기도하고
나도 이번가을에 고추장용 고추가루거의 70근을 샀지싶다
그냥 김장용 고추가루와 합해 100근정도 구입을 했는데
집에와보니 고추가루 박스속에 단감이 하나가득 들어있었다.
그리고 메주콩과 서리태농사도 하는데
고추농사때문인지
콩은 그냥 밭에 약뿌릴 시간이없어 무공해로 자라고 있고
올해는 콩수확이 얼마되지않아 판매할것은 없다고한다.
혹시 햅쌀이나 고추가루 대봉감 단감등이 필요하신분은
전남 영암군 서호면 엄길리112번지 홍갑표씨
010- 9446-7317
061-472-7317
나는 석류인줄로 알았는데
이것이 무화과 라네
어쨌던 저절로 익어 알이 삐어져 나올려고해도 누가 딸사람이 없어
나무에 매달린채로 시들어가고 있었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대봉감
그냥 주렁주렁..
가지가 부러지게 많이달려있지만 저 감을 딸 시간이 없어 못딴다네
도우미를 불러 하루에 몽땅 따야하는데...걱정들 하고 계시던데
고추건조장과 나란히 콩이나 잡곡을 건조시키는곳
고추세척기이다
밭에서 따온 고추를 세척기에 넣어 자동으로 세척을한후
건조실에서 말리기때문에 먼지한점없이
색이 예쁘고 안전하게 먹을수있는
깔끔하고 깨끗한 태양초 고추이다.
고추세척기 앞에서 홍갑표씨가 포즈를 잡았다
그러고 보니 마르시아와 마르시아 남동생 얼굴도 들어있네^^
큰 따님이 올해 20살인 대학생 딸과 동승하고온 트럭..
소 먹이라고 이 트럭 하나가득 콩깍지 싣고왔다.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백미와 현미를 도정해서
택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내주신다고 한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어미소가 송아지를 뒤우로 빼돌리는데 송아지는 호기심때문인지
자꾸만 고개를 내미는데도 어미소가 다리사이로 새끼를 감추고있다.
아이구ㅡ...아무리 내가 한우고기 좋아한다지만..
송아지 한마리씩 먹어치우지는 않으니 안심하그라
호기심천사 한우 송아지..
선한 눈매가 너무 순진해 보인다
혹시라도 홍갑표씨의 농산물을 주문하고 싶으시면
저녁 7이후에 휴대폰이나 집 전화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드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바램입니다.
외삼촌님 그리고 외숙모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현미쌀과 국산참깨로 짠 고소한 참기를
내일 어머님 기일인데 정말 요긴하게 잘 쓰겠습니다
그리고 식초 분양받아온것 정성껏 만들어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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