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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Chicago

향취 가득한 고사리와 질경이나물볶음...

 

베로니카님이 보내주신 고사리와 질경이 나물을 물에불려...

모처럼 맛있는 나물을 볶았습니다.

일전 블로그이웃님인 새앙골에가서 맛있는 취나물을 구경만 하고 왔는데 입에 침이 가득 고이더라구요

나물을 불리고 있으니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빨리 만들어달라고 성화를 댑니다.

질경이가 취나물 인줄알고 미리 부터 입맛을 다시면서.하하하

 

 

미국의 무공해 고사리는 굵기도 하거니와 억센대는 잘라버리고 말려서인지 손질하나 할게없었어요

더운물에 두어시간 불려서 소금 약간을 넣고 살짝 삶았더니...

알맞게 불려진 고사리가 어찌나 먹음직 스럽던지....

갖은 양념을 해서 볶았더니 아이들이 맛있다고 밥 한공기를 휘딱 비워냈습니다.

미국와서 이렇게 맛있는 고사리 처음 먹어본다고 하네요.

 

 

 

이것은 질경이 나물입니다

저도 이 나물은 처음 듣고 보는거라서 어떻게 해야 맛이 있을지 모르지만...

보통의 나물 볶듯이 볶았는데 이것도 연하고 맛 있었어요

이 나물이야말로 베로니카님의 언니가 한국에서 보내준 것이라는데 ..

이렇게 저에게도 나누어 맛 보라며 보내주셨답니다

 

아이구,,,,고마워서 어쩐데요?

 

퇴근 하고온 며느리도 질경이나물을 알더라구요

봄에 흔하게 뜯어먹는 나물이라구요

미국땅에서 질경이 나물까지 맛보게 될줄은 몰랐다고 jj님께 감사드린다구요

 

 

나물 두 접시만 있어도 다른 반찬이 필요없어요

모처럼 깔끔한 나물볶음으로 식구들이 입맛 호사를 한 날입니다.

 

 

고사리를 넉넉히 불려 그 동안 재료를 사 두고 끓이지 못했던 육개장까지도 오늘 한꺼번에 해결봤습니다.

모두 jj베로니카님 덕분에 우리식구 모두 행복한 밥상을 받았습니다.

베로니카님 고마워요  나는 언제 이 신세 다 갚을꺼나

오나 가나..어디서든 항상 저를 사랑해 주고 아껴주는 분들을 만나게되니..

오늘도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분들을 위해 감사의 기도를 바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네이퍼빌에서 소피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