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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Chicago

씨에틀에서 날아 온 러브레타!!!

 

월요일 오후 씨에틀에 살고 계시는 jj님으로 부터 뜻밖의 선물박스를 받았습니다.

jj님과는 일면식도 없이 블로그상에서 알게된지 아직 석달이 채 되지 않는 분인데

블로그를  드나들면서 서로 마음이 통하고 뜻이 맞아 이제는 성님 아우님으로 호칭을하는사이가 되었답니다.

 

블로그를 가지고 보니..

시공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나 컴 만 열면 만날수있고  정겨운 대화를 나눌수 있는

정겨운 블로그 이웃들이 있으니

우리 나이에 이 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나이에 아우님이 생겨 행복한데 이렇게 사랑이 가득담긴 갈잎편지와

꾸러미 꾸러미 보내준 선물에 가슴이 복받쳐 오르는  감동이었습니다.

 

 

 

jj 베로니카님은 저랑 같은 가톨릭 신자라서 더욱 정감이 가는데..

이토록 아름다운 카드를 손수 만들어 보내주셔서

이곳에 올려 jj 베로니카님의 사랑을 같이 나누려고 합니다

 

지난 가을에 말려 두었다는 아름다운 나뭇잎...

잎사귀의 톱니 하나까지도 구겨지거나 다친곳없이 고스란히 말려낸 섬세한 솜씨가

베로니카님이 예사로운 분이 아니란것 보여줍니다

이 색깔 고운 갈잎 편지를 받고 그 아름다움에 한동안 말 문이 막혔더랬어요

 

베로니카님의 심성고운 맘으로 오랫동안 정성으로 말려  

사랑이 가득담겨있는 아름답기 그지없는 색감의 갈잎편지는

받는 사람을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차게 해주는  사랑의 러브레타 였습니다

 

 

 

 

이런 고운 마음이 담긴 편지를 여러분들도 받아 보셨는지요?

일일이 그린 테두리그림과  각가지 꽃잎으로 장식한 속지는 또 얼마나 예뻤던지요

베로니카님의 마음처럼 저도 이 만남을 소중하게 감사하게 생각하며

오래오래 같이 행복을 나누기를 희망합니다.

 

 

예쁘게 포장되어 온 각가지 ..정성이 가득담긴 선물들입니다.

저를 생각하며 하나씩 준비하셨을 베로니카님의 사랑에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지 ....

 

 

빨간 선물 포장박스가 두개...그중의 하나를 개봉하니 이런 예쁘고 깜찍한 이쑤시게 통이 들어 있었어요

하나는 큰 아들을 주고 하나는 필요하면 한국에 가져가라구요

이렇게 아들 몫까지 챙겨주는 세심한 배려에 더 이상 뭐라고 할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금박지에 들어 있는 송로버섯 모양의 쵸코렛 4봉지

제가  허쉬 쵸코렛을 좋아 한다는걸 아시고 이렇게 맛있는 쵸코렛을 보내주셨어요

 

이 쵸코렛은 크리스마스때 만 특별판매를 한다는 보통때는 살수 없는 귀한 쵸코렛이라고 합니다.

 

베로니카님은 이런 선물용 쵸코렛을 수십박스씩 미리  구매해놓고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께 선물로 보낸다고 하니

그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베로니카님은 알고 계실지...

 

한봉지는 보자 말자 뜯어서 시식을 하고 한봉지는 마침 둘째 아들이 온김에 사돈댁에 선물로 보냈습니다.

 

 

카운터 탑에 가득한 선물보따리...

 

그리고 베로니카님이 틈틈이 꺾어서 말린 고사리가 한보따리 들어 있었어요

미국 고사리 저도 먹어봐서 아는데 어찌나 쫄깃거리고 맛있는지 고기보다 더 맛있거든요

직장생활하시랴 손주들 일주일에 두번씩 데리고 재워보내랴 살림하시랴 ...

바쁜중에도 무공해 고사리 꺾어다 삶아서 말려두고 ...이것 역시 지인들께 한보따리씩 보내주신다니...

퍼 돌리기 선수인 저도 베로니카님의 정성과 사랑엔 따를수가 없는 ...

베로니카님이야 말로 행복을 전해주는 천사님이시죠

 

 

이곳에 오면 가장 먹고싶은것 중의 하나가 마른 나물인데

어쩐일인지 네이퍼빌의 H 마트에선 마른 나물을 만날수가 없어 육개장을 끓일려고 파만 8단을 사놓고

고사리를 못사서 어쩌나 하고 있던중  이 선물을 받으니 어찌나 반갑던지...

 

 

그리고 무공해 야생시금치 말린것 한봉지...

 

 

한국에서 베로니카님의 언니가 강원도에 가서 뜯어오셔서 보내주셨다는 질경이 나물도 조금 나누어 보낸다면서....

 

 

이 수도 꼭지는 베로니카님이 사용해 보니 제일 편하고 좋은 것이라며 혹시 한국에 가더라도 베란다에 설치해 놓으면

화분에 물 줄때나  청소할때 ..항아리 씻을때..여러모로 편리하다고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두루두루 사용처가 많은 박스테잎프도 한보따리 보내주셨어요

 

아이구...제가 시카고에서 이런 귀한 선물을 받을줄 꿈엔들 생각 했겠습니까?

블로그를 통해 만난 소중한분 들과의 인연들...

한분 한분 정으로 엮어진 블로거님들과 오래도록 변함없이 사랑과 기쁨과 행복을 나누며 살고싶습니다.

 

베로니카 아우님 !!!

늦었지만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땡큐 쏘 마치 ...알라뷰  베로니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