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밥 데이입니다.
퇴근하고 온 앤디가 오늘은 김밥이 먹고 잡다고 하네요
요리 조리 콕콕!!!
찾는것도 가지가지 한번씩 찔러보는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제 실력 테스트를 해 볼려고 작정을 했는지
점점 손이 많이 가고 난이도 있는 음식을 주문하는데...
소문난 주방장 아지매가 직접 써빙까지 해 주는데도....
울 사위 앤디
이 장모님을 언제까지나 무료봉사 아지매로 알고 그런지 팁도 한번 내 놓는걸 못봤네요
마침 집안에 단무지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우리딸이 옆에서 한마디 거듭니다 없는것 빼곤 다 있다고...
부지런히 계란말이를 하고 며칠전 H 마트에서 사온 우엉졸인게 있어서 그 또한 다행이고...
당근을 소금에 살짝볶고 오이는 생으로 썰어넣고...
둘둘 말아서 썰어주니...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이 수북이 썰어논 김밥 다 무찔러 버렸어요
아이구...앤디야 말로 한국사람한테 장가 안 들었으면 어쩔뻔 한겨?
이리도 가지가지 다국적 음식을 주워 섬겼싸니...
장모 노릇 한번 하기 엄청 힘듭니다 하하하
김밥은 보기보다 양이 많은데도
5개를 쌌는데 3개를 그 저녁으로 다 먹고...
2줄 남은것 도시락 싸 가지고 간다네요
결혼하고 이날 이때꺼정 두 부부가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니...
앤디 엄마 놀래서 기절 하더랍니다.
당신은 아들 3형제 키우면서 도시락이란걸 모르고 살았는데...
앤디가 베지터리안이다 보니 사서 먹기도 불편하고
거기다 건강 엄청 챙깁니다.
무조건...지 와이프가 해주면 좋아서 입이 귀에 걸려요
우리딸이 이태리 유학 7년동안 성악공부 제쳐두고 음식공부만 했는지
이태리 음식은 엔간한 요리사 못지않게 솜씨가 뛰어나거든요
결국....지금에 와서 보니...
실컷 공부시켜 앤디만 좋은일 시키는것 같아서 심술도 납니다
이 철없는 사위는...
와이프 음식 잘 한다고 맨날 친구들 불러 파티하면 안되냐고 통 사정을 한다는데...
이게 이게 철이 있는 놈인지...참으로 딱한 사위입니다.
요즘은 제가 와 있으니..
언제 친구 불러오면 되느냐고 맨날 졸라대고 있는 중 입니다
에고...내 팔자야!!!
이제는 사위까지 맛있는것 해 달라고 나를 졸라대니 우째야쓰까?
여하튼간에.....
이 김밥 한번 잡숴봐요
고실고실한 밥알이 살살 엉겨붙어 있다가 각가지 고명이랑 어울리면
아작 아작 씹히는것이 참말 맛있제...
~여러분들도 오셔서 맛 있게 드세요~
그리고 이번에 처음 써본 칼인데 너무 좋아서
여러분들도 한번 장만하시라고 올립니다.
이거...한국에서 사 보낸 칼이거든요
네오플램이라고...
제가 홈페이지에서 보니 50% 쎄일해서 한셋트가 4개던가...
값도 아주 저렴했던거 같에요
포장부터 안전하고 꼼꼼하게 해 논것이 마음에 들었지만...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도 김밥이 어찌나 깨끗이 잘리는지...
이건 칼로 썬다는 표현이 안나오고 잘린다는게 딱 맞을 정도로
너무 잘 드는 칼이라서 소개드립니다..
식빵을 썰때도 톱니가 아니라도 어찌나 깨끗이 잘리는지..
여러분도 한번 써보시라고 강추합니다.
김밥용 김이 없어서 재래김으로 김밥을 말았는데...
네오플램 나이프로 썰었더니 이렇게나 깨끗해요.
김밥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기 싶상인데...
보시다시피 깔끔하기 짝이 없어서 저도 놀랬어요
칼끝은 플라스틱 안전장치가 되어있구요
여하튼 써 보시면 알게됩니다.
아이구...네오플램에서 소피아 한테 사은품이라도 좀 보내주어야 하는건데 하하하
여러분...이곳은 오늘이 금요일이예요
즐거운 주말 행복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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