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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joy;s Kitchen

냠냠 짭짭 맛있는 볶음국수!!!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오늘은 무얼해줄까  그것이 고민입니다.

앤디는 장모님이 있는동안에 온갖 상상되는 음식을 다 먹어보겠다는 심산인지

오늘을 물기없는 우동을 먹어보고 싶다는 전갈이 왔어요.


그래???

그럼 볶아주어야 겠네!!!

시장이 멀고 재료는 한정되어 있으니...

한국같으면 금방 뛰어나가 사 들고 올수도 있으련만...

집안에 재료로 맛을내야 한다는게 가장 어려운 점이네요.


 

마침.. 짬뽕해 먹을려고 사다둔 중국면을 소금넣어 쫄깃하게 삶아내고.

당근이며 브로컬리 양송이버섯 샐러리 양파를 어슷썰고.

올리브오일에 마늘편을 볶아주다가 새우를 넣어 살짝 볶아주고

야채는 센불에다 후닥닥 숨만 죽도록 볶아 굴쏘스와 뇩맘으로 간을하고

야채와 새우 국물에다 슬쩍 휘둘러 참기름한수저 넣어 휘저어 담으면 끝입니다.


사실 이 볶음우동은 작년 시카고에서 음식박람회에가서 먹어본 것인데

짝퉁으로 만들어 봤어요

보기보담은 내 입맛에는 별로인데 앤디는 이게 맛있다고 3인분을 혼자서 다 처치 해 버렸답니다.

앤디가 아직 아시안음식에 익숙치 않아서 인지 무조건 다 맛있다고 해싸니...

아이구 저거 남기면 어쩌냐 했는데 줄리안이랑 둘이서 다~~~먹어주니 어찌나 고마운지...

 

역시 볶음국수는 쌀국수가 최고더라~~~

소피아의  경험담입니다.

당면도 아닌것이 밀가루도 아닌것이 ...

국수와 당면을 합한것 같은 쌀국수가 향신료만 제대로 갖추면 진짜 끝발나게 맛있는데...

이 동네 마켓엔 바질없는 동네도 다 있네요.

여기가 미국땅 맞아?


 

요렇게 윤기가 반지르르 돌아도...

그래도 역시 국물있는 짬뽕이 제일이더라구요


 

줄리안은 아임모어를 외쳐가며..한쪽손으로 볶음밥

한쪽손에 볶음 국수...

마음이 급해서 수저는 팽개치고 양손잡이로 마구 걸어넣습니다.


 

아이구...쪼끄만게 보통내기가 아니예요

지가 먹던거 올던!!! 하기전에는 치우면 클나요

저러고도 한시간을 접시를 붙잡고 있은다음에야 올던을 외쳤더래요.

만들어 주는 음식 뭐던지 잘먹어주는 줄리안 패밀리...

땡큐 고마와  !!!

내일도 할무이가 맛있는것 모어모어 해줄팅게 기둘려 보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