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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서러워라 전셋집살이!!!

 

 

아이구...눈앞이 캄캄하고 가슴이 답답한게...

이일을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며칠전 서울의 남편이 전화를 했어요

지금 세들어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아야 하니 미리 준비를 하라고

집주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답니다.

 

세상에 청천하늘에 날벼락입니다.

4월이3일이면 2년 기한이 끝나는데...

집을 비우라면 어디로 또 이사를 가야할지 아득하기 때문이지요

두 부부만 살고있고 이사를 한다고 해도 누가 도와줄 형편도 안되는데다가

포장 이사를 한다고 해도 집을 알맞은걸 구할수 있을런지도 의문이고

우리가 들어갈 아파트는 아직도 3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

기한이 맞지 않으면 그 동안 또 몇번을 이사를 해야하나 걱정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붙박이 장이 없어

방방마다 붙박이를 짜넣느라고 몫돈이 들었는데

고작 2년을 살고 이사하기엔 너무 무리고 손해가 많은데

주인이 사정이 있어 꼭 매매를 해야 한다니 울며 겨자먹기로 나갈수 밖에 없네요

아이구...이래서 남의집살이 고달프다 그랬는가

그 많은 짐을 줄이고 버리고 이사를 왔었는데...

또 다시 어디로 이사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혹시 전세금을 올리고 싶으시면 시중 전세금처럼 올려드린다고  전화를 드렸더니만

사정이 있어  꼭 팔아야 겠다니...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두식구가 산다지만 묵은 살림이라 지금 살고 있는곳은 46평인데 아무래도

지금의 평수만한 곳을 찾아야 할텐데.큰일입니다..

 

2년 전에도 제가 시카고에 있을때라서 인터넷으로 계속 집을 찾아봤고

성당의 아우 마르시아가 내 대신 집보러 여러번 다녔었는데...

이번에도 만리타국에서 집 내어 놓으라는 소식을 접하게 되니

 이건 정말 날벼락같은 소리를 듣는 셈입니다 

저도 재개발이 되기전에는 주인 입장이었는데...

아이구...세입자 신세가 되고보니 너무 서럽습니다

2년정도살다가  이사를 하게될줄 알았으면 방방마다 장농이나 하지말것을...

후회해도 소용없고 마음만 답답합니다.

 

혹시 금호동 주변에 40~45평 아파트 전세 놓을분 있으시면 연락좀 주세요

내집같이 쓸고 닦고 윤이 반질반질하게 ...새집처럼 흠없고 깨끗하게 사용 할테니까요

살다 살다 블로그에다 전셋집 구한다는 소식 올리게 될줄은 미쳐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