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예보가 있어 학교도 휴교령이 내린날입니다.
오후 4시부터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 저희도 서둘어 코스코에 가서
일주일먹을 비상식량을 사가지고 왔답니다.
뉴욕과 달리 델라웨어는 길이가 8마일만 가면 다른 주와 만나게 된다는 아주 작은 도시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뉴욕 같으면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눈치는 포크레인이 가동되어 길이 말끔한데...
이곳은 시골이라 그런지 눈이야 오건 말것 집밖에 나갈수 없을정도로 쌓이건 말거...
큰 도로만 정비를 하고 이면도로는 나 몰라라 한답니다.
안그래도 2월 7일 뉴욕에서 리허설이 있어 꼭 참석을 해야나는데.
달이 발릉 동동 굴러대니 사위혼자 두시간을 눈을 치우다가 포기를 했다네요
참으로 이상한 사람들이지...
눈말 오면 자동차가 파 묻혀도 내다보지 않는다고 하네요.
저 같으면 볼일이 없어도 하루종일 들락날락 쌓인눈을 어찌되었던 자주 밟아 없앴을껄...
그나저나...
강아지도 아닌데 저도 이렇게 함박같이 눈이내려 온 세상이 하이얀 아름다운 설경을 보니
어떻게 이 아름다운 경치를 담아야 하나 그것만 생각나더라구요.
아이구...이런 흰눈내리는 정경을 블로그친구인 YOUNG님이 보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열일곱 소녀와 다름이 없나봐요
곧 죽어도 늙었단 소린 절대로 안하는 소피아 아지매입니당 하하하
날개를 활짝세운 순백의 공작새처럼...
눈쌓이 가지를 하늘을 향해 활짝 벌리고 서있는 목련꽃나무...
雪景이 아니라 雪國입니다.
어찌나 아름다운 정경인지...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고즈녁함속에 묻힌 동네풍경입니다.
아이구....딸과 사위는 고드름 달렸다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것들이 철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뭘 몰라도 어지간히도 모르고 있습니다
세상에...저게 그리 좋으냐고 홈통 내려앉기 전에 빨랑 저 고드름 처치하라고 했더니...
한국땅에사는 장모님이 미국땅에서 나고 자란 저보다 아는게 더 많다고
미국인 사위 앤디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네요
아이구....이 장모님 이야말로 걸어다는 백과사전이라고 금호동 천지에 소문이 자자하구만...
울 사위 앤디는 그 사실은 아직도 모르고 있능겨 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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