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띵똥!!!소리와 함께 국제소포가 도착했어요
우편배달부아줌마가 핸드케리어에다 끌고 오셨는데...
요즈음 니들집에 배달된것 중에 제일 무거운것이다...
대략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너무 기쁜 나머지....고맙습니다 땡큐베리마치!!!두가지 말로 인사를 하고...
간신히 끌어들였는데...
아뿔싸~~~
박스 한쪽 귀퉁이가 다 찢어져 있었어요
아기다리고기다리던...반가운 죽염....
3번구운 인산가 의 죽염이 드디어 도착했으니 내일은 장 담아야 합니다
한시가 급해요
둘째네가 된장이 떨어졌거든요.
아이구...얘네들 예전엔 된장 고추장 사먹는게 맛있다고 하더니...
이제는 시엄마가 담아주는 집된장에 맛이 들렸나봅니다.
귀한손님 친한 친구오면...
무조건 된장찌개부터 끓입니다.
모야? 겨우 된장찌개 해놓고 사람을 부르다니???
모두들 표정이 시큰둥.,..손님대접 소홀하다는 표정을 짓지만...
우리집 된장 한수저 떠 보면...
아이구 죄송한데요.. 밥 한공기만 더 주시면 안될까요? 다들 그럽디다. 하하하
제가 분명히 18개를 부쳤거든요
이렇게 옆구리가 찢어져 있으니 한번 세어봤어요.
아이구 아까운 죽염이 16개밖에..
1k짜리 두개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선편으로 보내는 소포는 20킬로까지이니...
죽염 18킬로에다 마른해삼2개 그리고 박스 무게까지 딱 20키로인데...
어쨌거나 짬뽕 해삼탕 누룽지탕 귀신들이 있으니...
올때마다 해삼은 몇킬로씩 들고 옵니다
삼남매에게 나누어주려면...해삼값도 만만치 않아요
어쨌거나 해삼만 있으면 언제 귀한 손님이 오신들 걱정이 없거든요
이제는 죽염까지 도착했으니...
내일은 성당에 미사 참석하고 엘진에 가서 된장 담을 계획입니다.
아이구...돈주고 산 내집도 무슨 이런 빌어먹을 경우가 다 있는지...
타운하우스에서는 항아리도 밖에 못내 놓게 한답니다.
미관상 이웃 주민들의 눈을 불편하게 한데나 어쨌데나...
그래..단독주택인데 남향받이인 둘째네 뜰에다 담아놓으려구요.
아이구...드디어 일거리가 생겨서 살판이 났네 ...
오늘도 된장 담을 생각에 신이나서 만세부르고 있는 소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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