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눈 내려 신나는 화요일입니다~.

 

자고 일어나니 고운 쌀가루를 빻은 듯한 눈이 밤사이 내렸는지 나뭇가지가 하얗게 눈을 얹고 있네요.

어젯밤에는 이곳에서 새로 만나게된 블로그에 들어가서 128개의 글을 읽다보니

어느사이 날이 밝았는지 창문에 환해지더라구요

어제...그제...

계속 이곳 저곳의 블로그 다니면서 글 읽는 재미에 일어나면 벌써 11시!!

이곳에 오면 늦잠 자지 말아야 하는데..게으름뱅이는 어딜가도 티가 난다니께요

오늘은 아이들이 학교를 안가는 날 이라니 늘어지게 잤습니다 하하하

 

아이구...지난 화요일은 화나는 화요일 이었지만...

오늘 화요일은 새벽부터 내린 잔설이...

어쩐지 기분좋은 웃음이 있을것 같아 마음설레입니다

네...예감 적중입니다.

블로그에서 만난 jj님께서 전화번호를 알려왔어요 목소리한번 듣고 싶다고...

세상에...무슨 이런 황송한 일이???

다가오는 금요일에도 시카고에서 지명도가 높은  귀한 분들과 점심을 같이하는

귀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블로그를 통해서 이렇게  낮 모르는 이들과의 소통....

그 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정말 저는 하늘의 복을 타고 났나봐요

아이구 하느님 아부지 감사합니데이

그리하여 시에틀의 베로니카님과 유쾌한 통화도 하고,,

아침부터 행복한 웃음만발.  火.火.火....화요일 입니당 .

 

일어나자 말자 먼저 깨 있던 손주들이 메드리로  장타령을 늘어 놓습니다.

배 고프다구요

아이구 ...이것들이 할무이가 없으면 어쩔뻔 했을까?

뭐 먹고 싶으냐니까 생뚱맞게도 ....한놈은 만두빵...

놈은 냠.념.치.킨. 노랠 불러제킵니다.

하하하 우리 지원이는 언제나 양념이란 말을못하고 냠념이라고 밖에못해요.

잠깐 한숨돌리고...그럼 뭣부터 시작해야 잘했다꼬 소문이 날꼬???

우선 빵반죽 을 먼저 하는게 순서다 싶어...

 

자~

지금부터 미츠와 의 니꾸망을 따라잡짜~~~~!!!

 

피자또는 프레쯜 반죽입니다.

남는 반죽으론  피자 궈주면 애들이 어깨춤을 덩실덩실 춥니다 네...

쫄깃한 만두피보다 포근하고 부드러워 피자반죽으로 만든 만두빵이 더 맛있어요.

 

밀가루 9컵에다...

따끈한물 3컵

이스트 어른밥수저 1개

소금 어른 밥수저로 깎아서 1개

버터 50그램 랜지에 30초 돌려서...

설탕 어른 밥수저로 2개 ..

뭐 너무 간단하죠

반죽 대강 주물러서 랜지안에다 넣어뒀어요

하하하 눈 앞에 이것 저것 늘어 놓으면 어수선 하잖아요

기냥 안 보이는데다 한시간   넣어두면 지가 안부풀고 베길까???

 

다음...불닭처럼 매콤하게 해 달래니...

두고 보자 눈물 쏙 빠지게 만들어 줄팅게...

닭가슴살 결 반대로 썰어 양파반개 정종1소주잔 소금 후추 스리라차쏘스 5수저넣고

조룰락 조물락... 재우는 사이

 

벌써 빵반죽이 부풀었다고 신호를 보냅니다

 

 

3 배로 불어난 빵 반죽...

 

 

 

가래떡 처럼 길게 늘여.

 

 

적당하게 썰어놓습니다.

 

 

만두 방망이로 대강 늘여놓아요

왜냐? 제가 프로가 아니기 때문에 동그랗고 손안에 쏙 들어오는 반죽으론 제대로 못만드니까

이렇게 대강 밀어가지구설랑.....

 

 

만두소는  미여터지게 퍼 올리야 맛이 있다고...

 

 

한쪽손으로는 치마주름 잡드끼....

 

 

뱅글뱅글 돌려가메...왼손 엄지손가락으론 삐져 나올려는 소를  눌러가메....

 

 

요렇게 딱 30개 나왔어요.

요거이...미쯔와 라는 일본 수퍼마케또에서 니꾸망...이라고 1개에 택스까지 1.50 정도 된다네요

 

 

1.50 전 이라...곱하기 30개는 45불인데...

아이구 이거 돼지고기 5불어치밖에 안들었어요

야채 이거 저거 밀가루...다 해서 원가가 15$

뭐시? 30$이나 이익이 나는거 아닙니까?

아이구...집에서 맨날 돈도 안내는  손자 손녀 에게 만들어 줄게 아니라...

만두빵집 채리야 쓰것쏘이? 

베락부자 되삐릴텐데 우짜노 내가  그래도 고급인력인데...

맨날 돈만 잡아먹고...집안에서 이짓 하고 있으니..... 아쉽도다!!!

 

 

찌기는 분명 30개를 다 쪘는데...

이  사진한장 찍고보니 9개 밖에 안남았네요

거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로고....

 

 

두 주먹만한 만두 한번에 반쪽 잘라먹은 울 손자의 막강 파워...

아예 ...간장 종지 들고다니며 잡수시네요 하하하

 

 

속이 어떤지 궁금하길래....

 

 

간장1과+ 발사믹식초1과 +고추마늘쏘스2/1을  첨가한 깔끔한 만두쏘스...

 

 

 

 

 

 

자~자~~

다음은 늘 만드는 매운냠념치킨...

이거야 말로 누워서 팥떡먹기로 파바박 만들어 냅니당 하하하 

 

 

 설명이 따로 필요없을것 같기에...

 

 

 

 

 

 세자매 반디농장 귤말린것이 이렇게 미국으로 저를 따라 왔답니당

저는 이 귤말린것을 두루두루 어디던지 첨가합니다

 

 

 

어젯밤부터 작업한 수제비누와 만두와 치킨...

신나는 화요일...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네요.

 

여러분...hahajoy를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네이퍼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