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엔 눈썰매장으로 go go go!!!

 

엄청나게 추운 토요일입니다.

밤 9시가 넘어 퇴근하는 며느리가 전화를 했어요

큰손자 준원이와 지원이가 지난 금요일 엘진으로 와 있었는데 집에만 있는게 보기 안되었던지

이 밤에 눈썰매 타러 가자고 아이들에게 준비하고 있으라구요...

부랴부랴 아이들 옷을 두개 세개씩 껴 입히고 유리까지 데리고 눈썰매장을 찾았습니다.

 

이미 밤은 늦은데다가 날씨가 어찌나 매섭게 춥던지 품속에 품고 있어도

카메라 셧터가 작동을 안하더라구요

 

 

 

 

중 무장한 우리 가족입니다.

꼬맹이 손녀딸 유리 검정자켓입은 유리애미 손자 준원이 고글에다 ...

두건으로 얼굴까지 뒤덮은 손녀딸 지원이...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타고 나오는 사람들...

 

 

 

실내에 들어가서 티켓을 샀습니다.

 

 

 이곳은 2시간 사용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퇴장하는 사람의 수 만큼 입장을 시키는 관계로

우리는 휴게실에서 1시간을 기다렸어요.

눈썰매 타는사람들이 쾌적한 상태에서 즐길수 있어야 한다고

퇴장하는 사람수 만큼 입장시키는것 정말 이럴때는 미국인들이 합리적인것 같네요

 

아이구...우리나라 같으면 미어터져라 하고 마구 들여보냈을텐데....

아니 내가 너무 심한 생각을 했나???

 

 

우리 유리도 튜브에 앉아서 어찌나 신이나서 좋아하던지...

 

 

보이는것처럼...로프에다 걸어서 튜브에 탄 사람들을 정상까지 끌어 올립니다.

 

 

수십명이 줄을 서 있고 우리 가족도 ...유리는 튜브에 얌전히 앉아있네요 하하하

 

 

자랑스런..Suh.s 패밀리 입니당

 

 

쬐끄만게 겁도 없어요

도합 7번 타고 나니 두시간입니다.

장소는 한정되어있고 눈썰매 타고 싶은 사람들은 많고...

그래서 1인당 2시간이상은 안 준다네요

여러명이 더불어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고....

아이구....누가 주인인지 인도적인 차원에서 보면...기업정신  끝내줍니다.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우리 패밀리들...

절대 새치기나 동동거리거나 그런일 절대없이 느긋하게 기다립니다.

아이구...신통한것들 뉘집 자식들인고???

 

 

우리 지원이...

 

 

아이구...둘째 아들이 엄마에게 사준 진품 양털 어그부츠...

울 지원이가 개시했어용

 

 

 

 

Suh.s 패밀리가 합동으로 손잡고 내려오고 있네요.

3명이 티켓값으로 지불한 돈은 54불이었구요

두시간 동안 7-8회 활강할수 있었는데

그것도 운동이라고...

나중에는 아이들이 덥다고 반팔차림으로 집에 돌아왔답니다.

늦은밤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겨준

눈썰매장에서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 따라 다니느라고 얼굴이며 손이 반쯤 얼어있는

소피아의 시카고 일상....

하하하...그래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기쁨이

윈드 시카고의 강추위도 녹여내는  행복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