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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Chicago

청둥오리들의 망중한!!!

 

시티 팜에서 차를 돌려 나오다 보니...

얼음 언 호수에 청둥오리들이 떼지어 떠 다니고 있었어요.

아이구 이 청둥오리인지 뭐신지....큰것은 엄청난 무게를 자랑합니다

날아 다니는걸 보면 아무래도 휘발유을 먹는게 아닌가싶어요

그 육중한 몸을 하늘높이 떠 올린걸 보면...

오일의 힘이 아니고는 아무래도....불가능할텐데...

항상 이상한생각만 하는 소피아입니당

 

 

이곳 역시 접근 불가능입니다.

쌓아놓은 눈이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거든요.

 

 

우리식구들이 내렸더니만...

아이구 살판났다고 모두들 날개를 퍼덕이며 달려오고 있습니다.

 

 

소리도 엄청 시끄러워요

고막을 찢는것 처럼 울어제킵니다.

처음엔 모두들 이쁘다고 하지만 우는소리 들으면

도망가삐리고 싶어집니당 하하하.

 

왼쪽 위에 걸린 비닐봉투에 누군가 새우깡같은걸 담아서 오리들에게 준것 같에요

부스러기가 담긴채 나뭇가지에 걸려 있더라구요.

 

 

여기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모이주로 온줄알고.마구 달려옵니다.

 

 

 

 

그래도 큰놈들은 좀 젊잔하고..

꼬맹이들은 작은 날개를 미친듯이 퍼덕이며 달려들어요.

얘네들도 먹이를 제때 얻어먹지 못하니

사람만 주위에 나타났다하면 반갑다고 달려들어요.

 

 

앞에있는 애들에게도 먹이를 못주었는데...

멀리서 쏜살같이 날개짓을 하고 달려오는 또 한무리의 청둥오리떼들입니다.

아이구...어찌나 미안하던지...

얘네들이  있는줄 알았더면 먹이를 좀 싸가지고 오는건데....

 

 

 

 

 

 

 

 

말 못하는 철새들도  사람들이 먹이 주는건지 알고 부르지 않아도 몰려든걸 보니..

빈손으로 사진찍으러 나선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차거운 얼음물속에 단련시켜서인가 목에두른 초록빛갈 테두리가

어찌나 선명하고 이쁘던지요.

모처럼...회색빛 몸뚱아리에 빛나는 초록의 머플러를 두른 청둥오리떼들의

 망중한을 구경하였습니다.

 

 

 

부지런한 제설차는 밤새워 눈이내려도 

언제나 도로를 말끔히 청소해 놓고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