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작년만 해도 행길에 나서면 캐롤송도 들리곤 했었는데...
경제가 어려워져서인지 4대문안을 들어가봐도 별반 다른게 없더라구요
저희집이야 말해서 무엇하리요
단 두 늙인이들이 살고 있으니 크리스마스라고 별다른 행사도 없어요
하지만...제가 신앙심이 깊지는 않지만 열심반 발바닥 신자인지라
성탄성가연습은 잘 나가고 있었습니다
아이구...쓸쓸해서 어쩌나...하던 생각은 잠시
생각지도 않던 크리스마스 선물이 마구 쏱아져 들어왔답니다
단 하나뿐인 우리 대녀 미카엘라의 선물입니다.
아이구 이 비싼 설화수 !!!
이거 너무 아까워서 ...
그리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박스를 뜯지않고 모셔 두고 보기를 며칠인지도 모릅니다
오늘에야 용기를 내여 박스 개봉했습니다
그러느라고 대녀 미카엘라에겐 고맙단 인사도 변변히 못했습니다.
제 디카도 후레쉬와 접사가 안되서 수리를 맡겼다가 열흘만에 다시 찾아왔어요
차일피일 수리를 미루는게 제가 출국할때까지 찾는다는 보장이없는 까닭에 ...
하긴..!주인이 제대로 카메라를 다룰줄 몰라서 ...
접사촬영을 해도 흐리멍텅...하긴 마찬가지입니다만 선머슴이 마당 나무랜다고...
소피아도 영판 그짝입니다 하하하
카메라 창에는 분명히 깔끔하게 보였는데 올려놓고 보면...
이거이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당께로!!!나 원참!!!입니다
이것이 섬리안 크림이라꼬...
얼마나 비싼건지 ...
이런걸 선물 받으면 밤새 고민입니다
왜냐구요?
아무리 원판불변이라고 하지만 예뻐질것이 틀림없으니...
아이구...이거 섬리안크림 계속 발랐다간
동네 아저씨 할아버지들 ..자꾸만 데이트하자고 뒤따라 댕기면우짭니꺼?
하하하 걱정도 팔자인 소피아의 기분좋은 고민입니당
이거...사실 제가 생긴것과는 달리...엄청 소심합니다.
이거 미국 다녀와서 사용할려고 냉장고에다 고이 모셔놨어요
오늘 기념촬영한후론 곳 바로 냉장고로 직행입니다
울 대녀의 선물인데...두고 두고 아껴써야지요
아이구...이것은 뭐시냐?
울 둘째아들이 보낸 소포입니다
엄마는 곳 만날날이 다가오니 아버지에게 보낸 사랑의 선물입니다
아이구 뜬금없이 중간에 올라와 자리를 차지한 케잌입니다
이 케익도 사연이 있지만 잠시후에 보기로 하고.....다시 아래입니당
아버지 발 얼어빠질까봐서리...
이렇게 털이 폭실폭실한 가죽신 한컬레를 보내왔어요
옛날엔 명주고름만 달아도 삼이웃이 다 따뜻하다고 했었는데...
아이구...이 신발 요한씨가 신으면 성동구민들 덩달아 따뜻해질게 분명합니다.
아이구...이거 울 며느리 유리애미가 골라보냈을터인데...
유리애미야 너무 고맙다
그런데 이거 너희 시아버지가 나 신으라고 내방에다 자꾸만 가져다 놓는구나
내가 아무리 괜찮테도 벅벅 우기니 이일을 어쩌냐?
아무리...내가 남자신발 신고 나드리할일 없을텐데 ...
그렇거나 말거나 이거 너무 따뜻하게 생겼다고 나보고 신으래니 정말 클랐다
아이구...이거 보기만해도 따뜻함이 묻어나오는구나
얘들아 니들이 이토록 부모에게 신경써주고 하니 우리는 니 들 때문에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단다
.
어쨌던 대충은 읽을수있는 아들의 편지
울 며느리편지는 사진이 아예 흐리멍텅해서 삭제!!!!
얘들아 땡큐쏘마치다 내 가서 맛있는것 마니마니 해 주꾸마 며칠만 기둘려라이?
아이구...명절이나 제삿날엔 내 새끼도 아닌것이...
이쁘니혜주가 외삼촌 외숙모드시라고 이렇게 또 맛있는 케잌을 들고 나타났다네 원 참 나!!!
이쁘기만 한게 아니라 마음씨가 엄청고와 정말 누가 데려가던지 복덩이 델고 가는건데....
예의바르지
싹싹하지
예쁘기로 말하자면 탈랜트뺨치게 생겼지
거기다 날씬하지
더하기...머리까지 명석하지
마음씨 비단이지...
어른 잘 섬기지....
아이구....총각들 눈이 삐었나 어째 우리 혜주는 애인도 하나 없는지....그것이 알고싶다네
싱그런 초록색으로 데코레이숀된 크리스마스케잌...
외숙모가 장담하건데,,,,혜주야 니는 정말 복받을껴!!!
너 시집가면 외숙모가 진짜 한번 거 하게 쏠껴 알긋제?
언능언능 애인 하나 만들어 인사시키러 델고 오니라
네...언제나 넘치는 사랑에 하루하루의 삶이 축복임을 감사드리며...
올 한해도 여러분들의 무한한 사랑이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마지막 남은 12월 뜻깊게 보내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여러분 가정과 가족 모든분들의 뜻한바 소망이 이루어 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사랑의 메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짧기는 매 한가지 아들의 편지!!! (0) | 2010.06.12 |
---|---|
세상에서 가장 짧은 편지!!! (0) | 2010.06.11 |
레문도님께 드리는 딸의 편지!!! (0) | 2009.09.18 |
사랑하세요 그러면 행복해 집니다!!! (0) | 2009.09.12 |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때...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0) | 2009.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