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릴 때...
주께서 우리 연약함을 아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시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 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 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분...
광장동성당... 김용식 레이문도 님입니다
제가 몇 년 전 디스크 수술로 오랫동안 몸이 불편하였을 때... 기꺼이 저와 저희 가족..
그리고 제 딸 서연준 글라라를 위해 오랫동안 지극정성으로 기도해 주신 분이 바로...
김용식 레이문도 님이십니다.
그동안 늘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엊그제 불현듯 감사의 메일이라도 띄워야겠단 생각에
두서없는 글을 보냈었습니다.
혹여... 오래전에 받아둔 email 주소라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레이문도 님과 연결이 되었답니다.
나보다는 언제나 남을 위한 기도가 생활이 되어버린 레이문도 님의 모습을 보고
제 냉랭한 가슴이 사랑으로 벅차올랐답니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이 노래를 제 블로그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바치며
이민을 준비하시는 레이문도 씨와 고된 이민생활의 고달픔과 외로움에 몸과 마음이 무너지고 있을 우리 큰 아들에게
벅차오르는 주님 사랑을 맞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기도를 띄웁니다
얘들아 너희 모두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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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이문도 씨
너무나 생소한 사람이라 궁금하시죠?
서연준 글라라의 엄마 되는 장소피아입니다.
제가 선생님께 오래도록 많은 수고를 끼쳐드렸죠?
저와 저희 식구들 위해 많은 기도 오랫동안 바쳐 주신 걸로 알고 있으면서도..
이제야 서신 올리게 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음속에 늘 레이문도 씨를 기억하고 늘 감사한 마음 잊은 적이 없었답니다
지난 미국 여행 시에도 그 바쁜 틈을 내어 연준이의 연주회에 다녀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세상에 이런 분이 어디 있나 속으로 생각했답니다.
제가 그때 바로 감사의 인사라도 드려야 하는데
여러 가지로 바쁘다 보니 지나치다가 오늘 불현듯 레이문도 씨가 생각나서 염체불구 하고 멜을 씁니다.
한국에 오니 너무나 덥네요
건강은 어떻신지 가족분들도 모두들 평안하시죠?
텍사스의 누님 댁에 다녀가시면서 필라델피아에도 다녀가셨다는 이야기만 전해 들었습니다.,
아이고... 우리 외손자 민서줄리안의 선물까지 사 가지고 오셨다니..참으로 고맙고 죄송하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우리 식구 모두가 레이문도 씨의 지극한 기도와 사랑 속에 산다는 게 얼마나 큰 영광이고 행복인지 모른답니다.
남을 위해 기도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저는 저 자신을 위한 기도도 바쳐본 적이 없는데... 레이문도 씨 너무나 감사합니다.
10월쯤인가 미국으로 들어가신다는 이야기만 얼핏 전해 들었어요
저희도 두 남매는 오랫동안 외국생활을 했고 큰 아들만 한국에서 결혼하고 죽 같이 살다가
제가 억지로 등을 떠밀어 미국으로 보냈습니다.
2006년 2월 아들이 먼저 들어가고 6월 말쯤 며느리가 아이들 남매를 데리고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것도 며느리의 미국 비자가 6개월도 안 남은 상태에서 요행을 바랄 수밖에 없는 결심을 한 것이..지금처럼 마음대로 노비자로 왕래하게 되면 미국땅에서 신분변경이 안될 거라는 생각으로 보냈답니다.
그래 그 덕분에 아들이 3개월 경과한 후 학교에 등록하는 걸로 해서 지금은 영주권 신청을 해 놓고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딸을 통해 레이문도 씨 이야기를 듣고 시카고에서 변호사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했는데
이민법이 너무나 까다로워져서 신통한 해답을 얻지를 못했답니다 그래도 꼭 미국에 가신다면 단 하루라도 불법체류를 하면 영주권을 안 준다니 많이 조심하시고 여러 가지로 준비를 해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도 큰아들내외를 보내면서 미용기술. 메이크업 옷수선... 등등 아이들이 무엇을 해 먹고살아야 할지를 몰라서 두루두루 배워가지고 갔어요.
혹시나 도움이 되실지 몰라서 애틀란타에서 세탁소를 운영하시는 young님의 블로그도 한번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듯합니다.
2008년 1월에 여행으로 들어와서 현지에서 E2 비자를 받아 성공적으로 현지 적응을 하고 있는데 옛날 고합그룹 비서실에서 근무해서인지 글도 아주 잘 쓰시고 미국생활을 그대로 보여주더라고요.
아이고... 아무래도 말도 잘 안 되고 가시면 몇 년 동안은 넘 힘드시겠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니 용기를 가지시고 준비하세요
저는 이미 나이가 많아 분별력도 떨어지고 레이문도 씨가 이민을 가시는데 아무런 도움도 안 되지만 기도만은 열심히 해 드릴게요.혹시나 저 같은 사람에게 라도 물어보시고 싶은 게 있으시면 언제라도 연락 주시고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더라도 꼭 "크리너스"
다음 블로그 검색창에 한글로 크리너스 치면 됩니다
애틀란타 young 님의 블로그가 처음 미국 적응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레이문도 님 혹시라도 저에게 연락하실 일이 있으시면 제가 아는 한 뭐든지 도움드릴게요 010 5309-**** 제 핸드폰입니다.
두서없는 편지라 보내기도 참 죄송스럽지만 제 진심이 담겨있는지라 그냥 눈 꼭 감고 보내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딸 연준이를 위해 지극 정성으로 많은 기도 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제가 레이문도 님을 위해 기도 바쳐야 할 차례인 거 같아요.
더위에 늘 편안하시고 늘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금호동에서 장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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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어머님 편지 받고 참 기쁘고 행복했답니다. 저에게 행복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미국에서 돌아와서 저희 본당인 광장동 성당에 예전같이 매일 새벽미사로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시작한 것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었는데
먼저 귀금속세공기술과 칠보공예를 배우고 있답니다.
국비로 무료로 배우고 있는데 저희 기수 20명 중 제가 제일 못한 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고는 있답니다.
사실 요즘은 조금 나아진 제 모습에 혼자 좋아하고 만족하고 있답니다.
제가 성당교우들 중에서 힘들고 어려워 보이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행복반지를 만들어 주고 있거든요..
주님께서 만들어 주라고 하신 순 은 행복반지랍니다.
그 행복을 채우는 일은 본인 몫이지요..
작은 것에도 행복해질 수 있어 행복해하시는 자매님도 계시지만 행복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못 찾는 형제님도 계시지요
이번 주 묵주반지를 만들게 되는데 여기까지 숙달을 통해 기술이 완비되면 묵주나 묵주반지 성물들을 수리해 주는 봉사를 하려고 합니다. 기회가 되어 병원기도 봉사도 다시 하게 됨 입원한 형제자매분들을 위한 묵주나 반지를 만들어 드리려고 해요
제가 기술이 날로 늘어 가도록 기도해 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저의 계획은 금년 말이나 내년 초정도 미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9월 말일 경에는 타일시공기술도 배우려는 계획 중에 있답니다.,
지난 미국방분 때.. 여러 가지 궁리 끝에 함 배워보려는 기술이지요..
일반타일 시공도 하고 바닥도 깔고.. 타일에 그림을 인쇄해서 인테리어 개념을 도입한 시공을 하려고 합니다.
사람이 어디에 사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서
미국에 살던 한국에 살던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주님을 믿고 저의 경험해 보지 못한 나머지 인생을 살아보려고요..
. 제 걱정을 다 주님께 내려놓으니 참 편안합니다.
자기가 하지도 못하는 것들을 너무도 많이 지고이고 있었던 것 같아서요..
요즘은 그냥 믿고 따르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정성 들인 메일 감사드리고요..
제가 자주 하는 기도로 제 메일을 마치려고 합니다. 건강하세요
참 좋으신 하느님 ♡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소피아 자매님과 그 가족을 기억하시고 이렇게 복을 내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나의 하느님 나의 도움이시여 당신께 희망을 겁니다.
나의 희망이시고 힘이신 주님 당신께 의탁하는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써 영원히 살아계시면 다 시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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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문도 님께.....
보낸 편지를 보시고 이렇게 답신을 받으니 마음이 놓입니다
하도 오래전에 딸로부터 받아놓은 메일 주소라 안 들어가면 어쩌나
마음 한구석으로 걱정을 했더랬어요
레이문도 님의 편지를 읽으니 감동이 파도처럼 밀려와 가슴이 벅찹니다.
이토록 주님의 뜻대로 희생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시니
참으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들임이 분명합니다
레이문도 씨 주님 축복 무한히 받으소서
30여 년을 아무것도 모르고 성당 문턱만 들락날락 한 제가
레이문도 님의 편지 한 장에 무너지려고 합니다
너무 부끄럽고 너무 죄송하고 너무 감사해서요.
저는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남을 위한 희생 봉사...
묵주반지를 만들어 병상에 있는 환자들에게 주고 싶으시다니
님은 바로 하느님의 천사입니다
저는 살면서 생각하기를 천사는 우리가 죽어서 하늘나라에 갈 때
착한 일을 한 사람들을 천당으로 호위하는 직분이 바로 천사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살면서 살펴보니 제 주위에는 천사들이 너무나 많은 거예요
그 천사들을 볼 수 있도록 저를 일깨워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레이문도 님은 한 번도 뵙지는 못했지만 행동과 언행이 과히 하느님의 천사가 분명합니다.
레이문도 님을 이렇게나마 알게 된 것은 진실로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부디 어디서나 주님의 사랑받는 귀한일꾼 되소서
님께서 준비한 모든 것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귀하게 쓰이기를 우리 주님께 간원드립니다.
님의 착한 마음이 그대로 담긴 서신을.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며 공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혹시 외람되지만 제 블로그에 올려도 좋은지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금호동에서 장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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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어머님 편하신 대로 하셔도 됩니다.
그냥 일상의 생활을 적은 글이니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 인걸요..
그 주체가 주님을 모시고 사는 인생입니다. 그럼 편안해져요...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것 같이 일용할 걱정만 주십니다.
오늘은 제 행복반지에 행복이 가득 차버렸네요... 어머님 메일을 읽고 참 행복해졌답니다.
최근 좋은 묵상글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요셉의 해몽대로
연회를 책임진 시종장은 3일 후
복직이 되어 감옥에서 나간다.(40,20)
요셉은 시종장에게 두 번이나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간절히 청하였고
시종장은 그러겠노라고 약속하였다.
그러니 요셉이 시종장이 나간 뒤 부푼
기대를 안고 언제나 나를 부르려나 하고
기다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시종장에게서는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하게 되었으며, 그가 감옥을 나 간지
2년 동안 요셉은 여전히 감옥에 있었던 것이다.
요셉에게 그 세월은 무척 힘든 세월이었으리라,
곧 풀려날 것이라는 기대가 너무 컸기에 절망감도
그만큼 깊었을 것이다.
더 이상의 희망도 미래도 없는 것이다.
창세기를 읽었다면 왜 요셉이 2년을 더 감옥에
있어야 했는지 알 것이다.
이집트의 황제 파라오를 만나기 위해서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요셉이
이집트 황제를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하느님의 섭리가 작용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이러한 당신의 계획을 요셉에게 한마디만이라도
해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천하를 호령하는 이집트 총리가 되기 위해서
2년을 더 기다리는 것이라고 언질을 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신앙의 인간 요셉-
송 봉모 신부.
오늘의 묵상과 기도:
언뜻 보면 요셉은 인생에서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고 늘 버림만 받는 것 같다.
왜 비극적인 일들이 그토록 계속 일어나는지
아무리 질문을 던져도 시원스러운 대답을 얻을 수 없다.
만일 요셉이 상처만 들여다보며 힘들게 사는
사람이었다면 그는 원한과 적개심으로 괴로워하며
살았을 것이다.
그는 한순간의 노력으로 자유의 몸이 되고 싶어
했지만 수포로 돌아가자, ‘즉시 운명에 순종한다.’
절망과 낙심으로 살아가기보다는
하느님 안에서 자기 존재 의미를 찾으며 살아간다.
이것이 바로 요셉의 덕이다.
우리에게 상처와 위기를 다룰 수 있는
능력과 은총이 주어졌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승리를 얻는다는 것은
선택의 자유를 훈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통이 비록 우리를 아프게 할지라도
우리는 그 고통의 빛깔을 선택할 권리를 갖는다.
상처와 고통을 믿음으로 대면함으로써
삶을 풍요롭고 아름다운 빛깔로 배합하고,
또 그렇게 삶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다.
-송 봉모 신부-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의 하루는 참으로 귀중한 하루입니다.
왜냐하면, 오늘의 생활이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는 중요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도,
‘행복과 즐거움을 누리며’ 주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소서!
서강대 교수이신 송봉모 신부님의 글 중에서 퍼왔습니다.
저와 주위 분들의 현재 경우가 이와 같은 처지가 많을 줄 압니다. 그럴 때. 힘내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침묵이 자기표현의 가장 좋은 방법이듯이
기다림과 지켜보아줌이 또한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기에
주님의 때를 기다려 봅니다.
김용식 레이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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