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가득한 레문도 님의 편지를 올려봅니다
아직... 한 번도 만나본적이 없는 레문도 님..
이렇게 지성으로 저희 식구들과 딸을 위해
기도를 바쳐 주신다니 감격에 감동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남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저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하지 못하는 제게
정말 주님은 레문도 씨를 통해 크나큰 사랑과 은총을 주십니다
레문도 씨 감사합니다
레문도 씨는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과 은총을 넘치도록 받으실 거예요
아래는 제가 받은 레문도 씨의 편지 전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께도 레문도 씨의 기도가 항상 함께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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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샌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 어떤 날은 춥기까지 합니다.
모든 것이 영구적인 것은 없나 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요즘은 글라라 자매님한테 소식 전하기 보담은
소피아 자매님한테 자주 연락을 드립니다.
글라라 자매님한테도 안부 전해주세요.ㅎㅎㅎ
이런 걸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하겠네요...
오늘은 레문도의 일상 이야기를 보내드리려고요...
요즘 많이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주님의 행복반지를 만들어 드리고 있답니다.
아침미사를 봉헌한 후 만남의 방에서 차 한잔씩을 하고 있는데
어떤 나이 많으신 형제님이 한 말씀하시대요...
이 반지 참 예쁘네 이 반지 어디서 줏었노..ㅎㅎㅎ
모인 여러분들이 하나씩 끼고 계시니까 본인도 하나 가지고 싶으셨나 봅니다.
사실 행복반지는 순은으로 주님과 기도 중에 누구에게 만들어 주거라 함 만들거든요..
기도하면서 만든 한정된 주문제작품이지요.ㅎㅎㅎ
그 형제님이 속으로 왜 난 안 만들어 주나 하시면서 어디서 줏엇노 하고 농담을 하신 것이지요...
그래서 제가 좀 시간이 걸립니다. 하고 말씀드렸더니
3년이 걸려도 기다릴 수 잇다면서 웃으시더군요..
그 형제님 연세가 70을 훌쩍 넘기신 분인데 암에 걸린 자매님을 위해
몇 년 동안 계속 병시중과 집안 살림도 같이 하고 계시는 분이시거든요..
그래도 연령회 감사로 봉사도 열심히 하시는 분이랍니다.
그래서 그 형제님을 위해 기도하면서 행복반지를 만들어 드렸답니다.
이 반지는 주님께서만 들어주신 반지니 그 안에 행복은 본인이 채워 넣어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도 같이 전해드렸지요.. 무척 고맙고 반가워하셨답니다.
원래 환자보다 그 주위 보호자가 더 힘들거든요..
모든 관심이 환자한테 쏠리지 보호자 한 테까지 관심을 가지기는 힘들거든요...
그리고 그 반지를 끼어 보시곤 좋다 하시면서 조심스럽게 한 말씀 더 하셨어요
우리 집 사람이 요즘 우울증까지 걸려 힘들어하고 있는데
목걸이 하나 만들어 줄 수 있음 좋겟어 하시더군요..
우리 집 사람이 목걸이를 참 좋아해..
나이 든 분의 부인 사랑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제가 하트 목걸이를 우리 딸애 주려고 만들고 있었거든요
그 목걸이가 예뻐 보이셨나 봅니다.
반지를 끼고 보니 당신 부인 생각이 나신 것이지요....
형편도 넉넉지 못하고 처지도 그렇고 그래서 그런 예쁜 선물 하나
부인한테 못 준 것이 맘에 걸린다고 저한테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시더군요..
이 말씀을 듣고 있자니 제가 참 행복했답니다.
주님께서 왜 귀금속 세공학원으로 저를 보내셨는지 감사가 나왔답니다.
그렇게 좋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은 은 반지와 은 목걸이지만
이렇게 바라고 좋아하실 형제님과 그 자매님을 생각하니
제가 정말 감사한 마음에 가슴이 벅차올랐답니다.
며칠 후.... 기도하면서 그 자매님 (
자매님 본명은 박 루시아 자매님입니다.) 하트 목걸이가 완성되었답니다.
예쁜 은줄을 끼워서 종이보석상자에 담아
오늘 아침 새벽미사 후 만남의 방에서 전해 드렸답니다.
제가 나중에 성모님 앞에 불려 갔을 때..
레문도 넌 뭐 하다 왔니.. 함 한 가지 드릴 말씀이 하나 생겼네요....
오늘 미사 중 성경말씀이 사랑하라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하더라도
사랑이 없음 아무것도 아니란 말씀입니다.
사랑하세요.... 그럼 행복해집니다.
매일 소피아 자매님 가족과 글라라 자매님 가족을 위해 아침기도 때 기도 바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그럼 또 소식 전해드릴게요..
주님, 당신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저희는 당신 빛으로 빛을 보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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