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밤새 안녕하셨어요?
블로그..요즘 자주 글을 올리게 됨을 용서 하시와요
아무래도 너무 자랑질 하다가 돌팔매 맞을것 같은 예감에 미리부터 용서를 청하오며.....
미리부터 꼬랑지를 살짝 내립니당 깨갱~^*^
다름이 아니라...
저도 정말 죽갔시오...
제 블로그 이웃님 이쁜아짐께서
또 .또.또....이렇게 한보따리의 선물을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아이구 이 소피아를 보고 죽어라고 하는짓이지...
아이구 제가...너머너머 염치 없게도
지금까지 보내주시는 수 많은 선물을 아무 대책없이넙쭉넙쭉 잘도 받아 먹었다는것 아닙니까
원씨야...이 일을 우째야 하노???
며칠전 댓글로 선물을 보내주신다고 했지만...
이렇게 커다란 자루로 한자루씩이나 보내주실줄은 ...
예전에..미쳐 몰랐었답니다
이게,,,제가 집구석이 있으면서도 초인종 소리 못들어서 경비실에 맡긴것
남편이 퇴근하고 찾아오는데
낑낑낑 거리면서 젖먹던 힘까지 다써서 지고 왔어요.
방귀대장인데...무거운걸 들면 자동분사되는 방귀...
하하하....엘리베이터에에 독개스 방출했지 싶습니당
모두들 마스크 착용해야 할거예요 에구 미안시러워라...요 ^^***
하이구...큰 박스로 하나...아직도 장정처럼 힘께나 쓰시는 요한씨가 땀을 삘삘 흘리면서....
box를 열자 울 유리&민서 팔뚝만한....(유리가&민서 팔이 가늘어요) 옥수수들이 가득 들어있었어요
이 옥
이 귀한 옥수수야 말로 ...김순진씨의 부모님께서 불철주야 애쓰시며 농사지은신...
유기농 중의 유기농이며 옥수수계의 지.존.입니다.
함께 따라온 사절단을 보아하건데...참다운 유기농이란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요
꺼내자말자...친선 사절단으로 따라온 초록벌거지 한마리가 꼬불랑 꼬불랑 인사를 합디다
저녁도 먹은후라 맛 맛으로 우선 20개를 손질 해서 삶는데......
제가 벌레 보고 놀라서 옥수수 떨어 뜨렸거든요
그래 얘도 죄끔 놀랐는지 기절한척 하고 잠깐 내숭을 떨더니만...
5분이 지나자.. 여기 저기 호기심의 발동으로 돌아댕 기드라구요
껍질을 벗기니..보라색....자수정이 촘촘이 박힌듯한 앙징스런 옥수수가 나타났어요
금방 따서 보내준 것이라 생으로 맛을 봐도 여리고 맛있는게 ...
아이구...이거 삶으면 난리 날 것 같았어요
어쨌거나 저쨌거나...뉴슈가 반봉다리 풀고...천일염 두숫가락 퍼넣고 큰냄비에다 삶았어요
달콤한 옥수수 삶는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해졌다네요.
얼마나 옥수수가 맛 있었으면.....
냄비 하나 삶으면서 계속 손질하는데...이번에는
네번째 손님이 옥수수 수염을 헤치면서 ...
나 잡아봐라~~하듯이 빼꼼이 고개를 내미는거 였어요
아이고...쫀독쫀독...
보기에도 말갛게 잘 삶아진것 같죠?
아이구 어쩌나....여러분들께서도 .이걸 드셔 봐야 할텐데.....
할수 없이 저희 부부가 우선 한자루씩 들고 시식팀인 관계상..돌려먹기 하고 있는 중 입니다
아이구...무슨 옥수수가 이렇게 맛있다냐?
금방 저녁식사 끝내고도 열심히 옥수수 돌려먹는 요한씨입니당 하하하^^
아이고.....요렇게 말캉하고 달콤하고 쫀득한 옥수수 난생 처음입니다
그맛이 완전 ..환상특급입니다 옥수수의 지존 이예요.
이런맛 처음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글은 비공개로 해야하지 않나 고민입니다
까딱 잘못했단 돌팔매 맞은까 싶어서요
형님 혼자 그 맛난 옥수수를 다 잡수시다니..
여러분..
저한테 그런 말씀일랑.. 제발...좀 삼가해 주시와요 하하하
두번째 삶는 옥수수입니다
이것 삶는 동안에 식탐없기로 소문난 요한씨가 수므자루 삶아논 옥수수 방으로 들고가 버렸어요
나는 어쩌라구???하는 성화에 지금 삶으면서 뭘 그래 그랬답니다 하하하
하마터면 옥수수 때문에..부부싸움 날뻔 했데네요
저도 옥수수 10자루 들고 블로그질 했다 아닙니까?
하이고.. 오늘은 소피아의 블로그에 몇분이나 다녀 가셨는고?
그리고 어제의 방문자수를 보는순간,,,확 신경질 나삐립니다...
어제 분명히 4607명이였는데 ...다음 맘대로 3977로 집계해놓았네요
아이구,,,이거 방문자수에 목숨거는것은 아니지만 엉터리집계가 영 맘에 거슬립니당
덕분에 초 고속으로 옥수수 자루가 뺑뺑이를 도는 대형 사고가...ㅎㅎㅎ
다 삶은 옥수수는 락엔락에다 한통....냉동실로 직행입니다
두번째 삶고 있는 옥수수도 금방 결딴나지 싶습니다
아니...무슨 옥수수가.... 이렇게 맛이 있어도 되는겁니까? 시방!!!
달코므리한 냄새가 솔솔 풍겨나오는걸 보니 다 익었지 싶어요.
하이구...이거 엄청시리 아껴먹어야 하는건데 우짜노
속에서 자꾸만 들여라 들여라 하는데 뻐팅길 장사가 따로 엄쩨?
오잉...그러고 보니께로 우리 준원이 유나 유리 줄리안 민서가 생각나네..
이케나 맛있는것을 내 손자들한테는 못먹여주다니 .....흑흑흑...ㅡ.ㅡ
얘들아 봤지들???
음력 8월8일 ..지난 토요일 생일지난 울 장남과
음력 8월 11일 생일인 울딸 이 옥수수로 생일선물 대신한다
준원이애비야 민서애미야.. 이 귀한 유기농 손가락 옥수수 마니 묵그라 !!!
하하하...요거이...소피아가 밤새 아작낸 옥수수 숭테기 남은거야요
울 남편방에 청소하러 들어갔더니만...
세상에 ..어젯밤에 먹은 옥수수자루 출근하면서 들고 갔나봐요
하하하 ...너무 많이 축냈다고 야단할까 봐서리 미리 단속 차원에 들고 갔나벼?
어쨌던 옥수수 덕분에 배가 9개월 ...만땅입니다
너무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남았으니 너무 잘 먹겠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유기농 옥수수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훈이 외할아버님 외할머님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시고..
6남매 자녀들 효도 많이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금호동에서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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