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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Chicago

저택인지 박물관인지...1000만$ 짜리 멋진 집 구경!!!

 

   국제회의(PATA & ADB)서비스에 참여하다


장 소: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작성자: 서인석(ARAMARK 미국 Sears백화점 본사 조리실장)

저는 현재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자리잡고 있는 SEARS 백화점 총 본사 건물의 주방장을 맡고 있는 서인석이라고 합니다. ARAMARK에 입사할 때부터 전세계 19개국에 퍼져있는 자회사들 중 한국에 ARAKOR라는 회사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제가 이렇게 출장 발령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지난 2월 초쯤, ARAMARK INTERNATIONAL 부문 부사장님의 연락을 받아 한국으로 오는 동안 미국 필라델피아 본사에는 잘 알려져 있으나 해외 파트를 잘 모르는 절 위하여 준비된 ARAKOR의 자료를 보면서, 한국에서 이미 선진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ARAKOR가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4월 12일 월요일 아침, 날씨 좋은 제주도에 도착. 공항에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 ICC를 들어오는 길목은 거의 환상적이었습니다. 고개를 굽이 돌아 약간은 내리막인 길로 들어섰을 때, 저 멀리 약 1Km 밖에서부터 보이는 유리로 겉마감이 된 원형에 가까운 ICC 건물은 바로 뒤에 펼쳐진 제주도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서서 컨벤션 센터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숨을 턱 하고 멎게 만들었습니다. 오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금의 자리에 계신 이 본부장님, 여러 해를 해외에서 보내셨으며 영업과 관리의 귀재이신 김 이사님 그리고 카리스마가 넘쳐 흐르는 신 조리팀장님과의 상견례가 끝난 뒤 바로 주방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역시 큰 행사를 치루기 위해 무엇을 먼저 행해야 하는 가에 대해 다들 잘 알고 계셨습니다.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 53회 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총회를 위하여 전 직원들 및 한라대학 호텔조리과 실습생들과 진주국제대학교 관광경영과 학생들이 이미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참석자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관광인들의 축제인 만큼 제공되는 음식도 최고 수준급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일주일간, 주야로 진행된 준비과정을 통하여 19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지는 PATA 총회의 행사준비를 아무런 차질이 없도록 본부장님 이하 전직원들이 온 힘과 정성을 다했습니다.

4월 19일 아침부터 삼엄한 경비때문에 컨벤션 센터에 들어오기도 힘들었던 그 순간부터 쉴새 없이 치러진 행사들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최고급 호텔 스타일의 점심 뷔페 1,000명분을 시작으로 다음날 700명분의 점심 뷔페, 바로 이어졌던 경기 관광공사 주최의 1,000명분 4코스 정찬 그리고 마지막 날, 1,000명분의 점심뷔페와 연이은 1,000명분의 중국 마카오 주최 4코스 저녁 식사들. 이렇게 말로 하면 별 어려움이 없었던 것같지만 각 뷔페에 들어간 음식 종류만 60가지가 넘었고, 그 모든 정찬들을 일일이 접시에 담아 손님들 식탁에 4성 호텔식당 최고급 써브 스타일로 제공하였습니다.

몇 일 동안 화려한 행사장의 뒤에 숨겨진 현장 근무자들의 흐르는 땀들을 취재하려는 VJ특공대 취재진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조리팀에서 모든 행사의 기획, 메뉴작성 및 총 감독을 하며 한 집안의 아버지 역할을 하셨던 신 팀장님과 정직원들 및 실습생들을 직접 지휘하며 부엌 살림을 꾸려나가는 어머니 역할을 하셨던 박 과장님, 그 두 분의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특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회의의 진행을 위하여 F/B 팀의 팀장님이신 현 팀장님과 모든 제반 사항을 주의 깊게 챙기시던 강 관리팀장님 및 그 외의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 또한 대단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놀란 것은 PATA 행사가 끝난 후 조금의 휴식도 없이 다음 행사인 ADB(Asia Development Bank)를 위해 바로 준비에 들어갔던 전직원들의 단결된 모습이었습니다. 흔히들 지나쳐 버리는 파트, 행사 후 모든 자재 및 식기 청소를 담당하는 스튜어드 파트가 가장 힘든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 많은 일들을 또한 다들 미소와 자부심으로 하시더군요.

다음 행사였던 ADB는 참가 인원이 뿐만 아니라 메뉴 아이템이많아 제주도에 위치한 다른 호텔들도 같이 참가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ARAKOR가 담당한 만찬은 5월 14일 행사 전야제로 ADB 총재 주최의 만찬이었습니다. 계약 인원만 1,700명, 9가지 스테이션으로 나뉘어져 음식들이 제공되었고 이 모든 음식들은 제주 ICC 1층에 자리한 이어도 야외 플라자에서 거행되었습니다.

5월의 제주도 날씨가 원래 그렇듯 3일 간격으로 내리는 비 때문에 행사 바로 전날까지도 확실하지 않았던 이 저녁 행사는 당일 눈부신 햇살의 축복 속에 열릴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시작한 F/B 직원들의 테이블 셋팅 그리고 새벽부터 굽고 찌며 혹시라도 모자라는 음식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예상과 계산을 통해, 무려 11개의 대용량 HOT BOX를 가득 채웠던 Hot food와 거대한 냉장고에 칸칸이 쌓였던 Cold food가 40명으로 이뤄진 조리팀의 일사분란한 팀웍을 바탕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써브를 담당한 인원만 무려 200명! 감명 깊었던 것은 미국에서 조차 모두 외부에서 조달하는 베이커리 부분을 단 2명의 정직원으로 치러내시는 박 제과장님의 놀라운 솜씨였습니다. 다 합쳐서 매출액 1억원이 넘는 Coffee Break 행사들과 거기에 부수적으로 따르는 다양한 종류의 빵과 제과류, 심지어는 이어도 플라자에 차려진 디저트 스테이션 한면을 가득 채운 Show Bread 디스플레이까지, 그 모든 일들을 웃음 한번 잃지 않고 척척 만들어내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최측의 부탁으로 오후 7시에 시작하여 두 시간 반이 넘는 긴 행사를 어느 것 하나 모자람 없이 잘 진행하도록 독려해주시기 위해 직접 서울에서 내려오신 정 사장님이 현장 곳곳을 다니시며 세세하게 고칠 점을 지적해 주셨던 모습도 기억 납니다. 아직 쌀쌀했념 없는 현 팀장님 및 팀원님들, 모든 행사의 계약과 행사 뒷처리로 회사에 돌아올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던 제주의 밤, 12시가 넘는 시간에 행사 끝마무리까지 즐거운 표정으로 임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한국인의 저력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하늘의 축복을 받았던 것같습니다. 바로 그 다음날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비는 행사 마지막 날까지 계속되었고, 제주도에 위치한 다른 호텔들에서도 나와 다른 두 개의 큰 행사를 치렀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제가 지켜본 바로, 아라코의 서비스가 그 양과 질적인 면에서 다른 호텔들보다 월등했습니다. 특급호텔의 서비스를 능가하는 ARAKOR의 저력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접촉했던 여러 명의 외국인들도 입을 모아 "You, ARAKOR is the best !!"라며 첫날의 행사가 다른 모든 행사들을 압도적으로 눌렀다고 증언하였습니다. 미국 ARAMARK의 자회사라는 소리를 듣고 나서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아라코가 선진적인 경영과 이미 쌓여진 노하우로 무장된 회사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였다고 말하더군요.

PATA 행사와 마찬가지로 모든 행사의 가장 중요한 것은 뒷정리였습니다. 총 참가인원 3,000명, 자원 봉사자들과 통역, 참가한 VIP들의 수행원들과 행사의 안전을 담당한 경찰들, 모두 합쳐 만 여명이 북적거리던 컨벤션센타가 뒷정리와 대청소를 끝내고 마치 새로 지은 것처럼 깨끗하게 변신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하루. 이런 능률성이야말로 미국 본사에서 항상 강조하는 사항입니다.

오늘은 5월 20일, 여름에 있을 새로운 행사들을 위해 이미 새로운 메뉴 개발과 단가 계산에 분주하신 신 팀장님, 박 과장님, 박 계장님 이하 조리팀 직원들과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자체 서비스 교육에 여염이 없으시던 이 본부장님, 김 이사님 및 다른 모든 부서 여러분들을 뒤로 하고 이제 저는 떠납니다. 6주라는 긴 시간을 보냈지만 바로 며칠처럼이라고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이 모든 분들이 보여주신 일에 대한 자부심과 정열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같이 꼭 일하고 싶은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바로 회사의 큰 자산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처럼 2개의 큰 국제 행사를 정말 잘 진행하신 아라코 제주 컨벤션팀에게 찬사를 보내며 저는 물러갑니다. BRAVO, ARAKOR!

 


*위의글은....둘째아들 서인석이  2004년 제주도 에서 열린  국제회의( PATA&ABD)의에 한국 아라코 측으로 부터 본사에 아라막  본사에 행사 총괄을 독려하는 지원팀을 요구받고 아라막 수석 쉐프이던 아들이  1달간 제주도로 출장가서 행사를 치루었던  국제 PATA &ABD 가 끝나고 한국 아라코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수천명의 국제 귀빈들을 모시는 대 행사에 본사로 부터 파견받아 무사히 임무를 수행한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둘째 아들이 쉐프가 된후 처음으로 들어간 회사 아라막...

아라막 과 맺은 인연으로 ...

지금은 아라막을 떠나있지만 ....아라막의 현 회장님이나 그 외의 임직원들은

집안에서 주최하는 모든 파티에  내 아들에게 행사를 맡기는 각별한 사랑을 지금껏 받고 있답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

한번 내 사람이면 영원한 내 사람이다.

한번 아라막 직원이였으면  영원한 아라막맨 이다.

hahaha...소피아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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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멋진 곳으로 여러분 모두를 초대하겠습니다.

네...말로만 들어보던 1000만불짜리집...

사실 ..우리 나라에도 100만불짜리 수두룩뻑뻑하게 널려있고...

강남...그곳에 살아보진 않았지만 강남에30여평 조그만 아파트를 위시하여

대문만 달린집도 10억을 넘어 간다니 백만불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제가...5년전 맨하탄에 살고 있는  둘째 아들의 초등학교 여자 동창생의 집을 방문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벌써   100만불에서 2만불이 부족한 금액...

98만불 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었습니다

100만불을 육박하는 아파트..

호화찬란 할것 같은 아파트를 생각 하시겠지만...

가 보고 놀란것이 맨하탄의 땅값입니다

금싸라기라고 하는 말이 실감이 되더라구요

숙형이라는 아들의 여자친구가 사는집은 바로....원베드 아파트 였습니다

 

부부와 아들하나...

3식구가 살지만 방이 하나 뿐이어서 ..

그나마 천정이 높은게 다행이지 다락처럼 거실 한부분을 올려서 사다리로 오르내리는

한쪽 벽면이 훤히 터져있는 다락방을 9살인 아들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맨하탄 중심가를 조금 벋어난 곳이지만 집값은 과히 살인적이라고 할수 밖에...

그래도 그곳에 살고 있는것은 차가 없어도 불편함이 없는 편리한 교통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에서 떠들던 100만불 짜리릐 실체를 보고 놀란기억이그때 잠깐 떠 올랐습니다

 

그런데...지금은 싯가 1000만불을 홋가 하는 대 저택을 구경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들이 요리사가 되어 처음 공채로 들어간 곳이 미국의 유명한 aramark 이라는 회사였습니다

아시안이라서 그랬을리는 없겠지만..

마지막남은 경쟁자들이 전례없이  아라막 부회장의 인터뷰로 채용확정이 되었고

아라막 본사에서 조리장으로 근무하면서 미 중서부쿠킹 콘테스트에서 연달에 1등을 거머쥔 아들이

2004년 아라막의 자 회사인

한국 아라코가 주관 하는 제주도 국제 PA TA에 파견되어 행사를 주관하는 계기도 있었답니다

 

그 인연의 끈으로...

지금은 아라막을 떠나서 일을 하고 있지만

예전 아라막의 총수였던  ARAMARK 인터내셔날 프래지던트 였던 

MIKE CRONK부부의

각별한 총애를 지금껏 받고 있는 아들이 지난 5월 마지막 토요일에 

 MIKE씨의 부탁으로 외손자 첫돌 파티를  홈파티로 치루어 주게 되었습니다.

 

100여명의 하객들에게 호탤식 고급 요리를

퓨전을 접목하여 대접하고 싶어하셨는데

프랑스 요리와 일식을 접목하는 맛있는 일품요리로

 MIKE씨 부부와 참석한 하객들이 모두들 칭찬이 자자했다는 말씀과 함께

계산할것도 있고 수고한 보답으로 선물할것도 있다고 다시 만나자는걸

 아들이 마침 한국에서 어머니가 다니러 오셨다고 말했더니

같이 모시고 차나 한잔 하자고 하시더랍니다

그래...이 소피아는 딱 두벌 가지고 온 정장중의 하나를 골라 입고

아들을 따라 나섰습니다.

 

이 꼴을 해 가지고 될라???

걱정반 기대반이 었지만,,,...마음은 소녀처럼 부풀어 올랐답니다 ^^***

 

 


 

부자 동네로 가는 길은 양쪽으로 우거진 숲이 마치도 수목원 가는길이 연상되었습니다.

 

 

 

긴 오솔길이 끝나고 타운으로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이곳에선 16가구씩 양쪽에 32가구의 대 저택이 들어서 있다고 하네요

허락없이 들어갈수도 없는 곳이지만 함부로 사진을 찍을수가 없는 곳이 랍니다

어디선가 감시 카메라가 작동하고 있어서 카메라 빼앗길수도 있다니....

일단 집앞에 초인종을 눌렀더니 상냥한 ESTELLA부인이 직접 나와서 반겨 주었어요.

 

 

 

 

우리는 주방 옆에 붙은 식탁으로 안내 되었는데

대낮인데도 크리스탈 샹데리아가

휘황찬란한 빛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유영인사들이 볼적엔 이름 없는 아녀자인 sopia를 위해 켜둔

샨데리아가 크나큰 감동이었답니다.


그리고 우리 모자를 위해 유리 쟁반에 홈메이드 쿠키를 담아내고.. 

어떤 차를 마시겠느냐고 물어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했더니..

프림이나 설탕이 필요하냐고 .....

대 부호의 마나님 답지 않게 수수하고 친절한

 ESTELLA 씨를 보고 또 한번 놀랐습니다.

 

 

샨데리아를 매단 둥심부를

 유명 화가의 덩쿨꽃 그림이 장식되어 있었어요.

아기자기한 작은 꽃들과 이파리들...

그리고 옆으로 삐어져 나온 새순들의 표현이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설명을 하지 않아도 유명 화가의 그림이라는걸

그림에 문외한이 소피아도 척 알아 보겠더라구요

 

 

조리를 하는 주방은 따로 있었고

이곳은 간단하게 차려 먹기만 하는 곳인가봐요

왼쪽에 손잡이 달린 문이 냉장고 문짝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메인 주방 사진도 찍었거든요.

 

 

주방 가운데 대리석 카운터탑이 놓여 있네요.

 

 

앗....저것이 무엇이더냐?

우리 남편 요한씨가 타국땅에서 고생 하는 아들딸들을 위해

지극 정성으로 만들어 보낸 환약입니다.

회장님 부부가 동양에 심취해 있다고

 아버지의 보약을 병채들고 와 선물로 드렸습니다.

 

 

sopia의  홈메이드 수제 천연비누도 선물 목록에 추가 해야 겠죠?

다섯장을 들고간 천연비누의 향기에 반해 ..

지금 에스텔라씨 답례품 가질러 이층에 올라 갔습니다.


엄마의 블로그에 하루 방문객 2000여명이 놀러 온다고...

이렇게 아름다운 저택의 사진을  찍어 올리면  얼마나 좋을까 했더니 

엄마의 나이에 블로그 라니 너무나 놀랍다고 하면서

사진도 찍고 블로그에 올려도 좋다는 허락이 내렸답니다.


앗싸~~ 나이에 걸맞지 않게..장소엔 더더구나 걸맞지 않았지만

콧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앗싸는...기분좋을때 sopia의 푼수떨기 일종 입니당 하하하.

 

 

블로그에 올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에스텔라씨가 방방마다 돌면서 설명을 해 주었어요

네네네...씨씨씨...

에스텔라씨는 미국에서 태어난 이딸리아나 였습니다.


우리아들...설명 열심히 듣고는 내게 바로

동시통역사 노릇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애구..답답!!!

눈치로 대강..때려 잡는 장 소피아 아지매입니당 하하하.

 

 

소박 하지만 고급스런 콜렉션으로 꾸며진 작은 또하나의 응접실입니다.

 

 

이런 응접실이 다섯개 정도 있었습니다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에스텔라씨는 집 곳곳에

이태리의 유명 장식장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실내 곳곳엔 아이보리 색  대리석 기둥들이 높은 천정을 떠 바치고 있었고...

이층으로 오르는 난간 철제 프레임도 유명 장인의 솜씨라고 하네요.

덩쿨무늬를 좋아하는 sopia 에게는 철제 프레임이 그림의 떡 입니다.

 

 

오른쪽 금빛 찬란한 조각품도 유명 조각가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 곳은 서재인데 오래된 책들의 내 뿜는 은은한 종이냄새가 방안 가득 합니다.

아들과 둘이 보느라고 전기 스위치를 못찾아 조금 어둡네요.

 

 

이곳은 서재 옆에 붙은 화장실입니다

이런 화장실이 일층에만 6개 정도 있었는데

이곳은 서재에 붙어 있는 곳이라

외부 손님들이 사용할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보시다시피...황금빛 찬란한 세면기 세트입니다.


벽지는 검은 바탕에 황금빛으로 덩쿨꽃이 그려진 고급 벽지였는데

천정부분이 아취로 되어있어

 벽지를 바르면 그림의 무늬가 일그러 진다고 해서

아취부분만 따로 유명 화가의 손을 빌어

그림으로 그려 넣었다고 합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화장실...

sopia는 이곳 화장실의 호사스러움에경탄을 금치 못하며...

 이라크의  독제가 후세인의 욕실도 이렇했을까 ???

갑자기 뜬금없는  생각을 했답니다.

 

 

 

사진으로는 어두워 보이지만...어찌나 아름다운지,,,

화장실 벽 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아름다움의 극치... 

황금을 입힌 벽입니다

 

 

누가 치는지는 모르지만 그랜드 피아노가 창 가를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에고...저 피아노야 말로

노래하는 우리딸 연준이에게 너무나 필요한 물건인데...

언제 돈 벌어서 우리딸에게 그랜드 피아노...아니

그냥 피아노 라도 하나 사주어야 하는데...

이렇게 그림의 떡 들을 감상하려니

내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집이라도 팔아서 우리딸 그랜드 피아노 하나 사 주는거야

 

언제 까지나우리딸이  일렉트릭 장난감 같은

전자 오르간으로  연습 해야 하는건지......

언.제.나...결심만 야무지게 하는 sopia 입니다.


하느님...우리딸에게 그랜드 피아노 사줄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발 요...네?

 

 

아래층에 두개의 벽난로가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에스텔라 부인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하이얀 벽날로 뒤쪽의 대리석은 천연대리석이 아니라...

대리석같이 그린 화가의 그림이랍니다.

세상에나...대리석보다 몇십배 비싼 돈을 드려 그림으로 그렸다니....


2002년 아들과 함께 이태리의 이졸라벨라에 갔을때가 생각납니다.


아름다운 이졸라벨라 성채의 창문과 유리창은

그 엣날 유리가 귀하던 시절이어서 그림으로 그려 넣은것인데

멀리서 보거나 가까이서 보더라도 어찌나 정교한지

그림이라고 느껴지지가 않았서 설명을 듣고서야 알았는데...

역시 부인이 이탈리안 이라서 인지 이졸라벨라의 기법도 사용이 되었네요.

 

 

 유명 조각가의 크리스탈 장식품을 모아둔 콜렉션장 입니다.

크리스탈이라고는 스와로브스키 밖에 모르는 sopia에게는 

조각가 이름을 알려 줘도 머리에 입력이 안된다는게 한 입니다.


이제..머리마져

허접 쓰레기 골동품으로 변해 가고 있는 처량한 sopia 입니다.

 

가까이서 본 에스텔라씨에게는 배울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대 부호의 부인답지 않게 검소하고 친절하며

사람대접을 할줄아는 부인이 었어요.


흔히들 생각하는 상류사회의 사모님 처럼

빛나는 다이아 몬드로 장식을 한것도 아니고

유명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은것도 아닌..

5링 정도의 잘디잔 다이아가 촘촘히 박힌 실반지를 끼고

 검은 면바지에 노랑색과 검정색의 스트라이프 면 스웨타를 입은

상냥하고 친절한 부인이었어요.

 

에스텔라씨를 보는순간...

옛날 30년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던

우리남편 요한씨 친구분이 생각 났습니다.


한의사로 잘 나간던 영수라는 친구분이 이민을 결심하자

미국에 대한 지식이 없던 부인은

 미국 생활에 걸맞는 옷들을 준비한다며

부인이 드레스만 7벌을

 그시절 잘 나가는 유명 부띠끄에서 고가에 마련 했었는데...

미국땅에 와서 프라스틱 그릇 만드는 공해 공장에서 일하느라

드레스는 한번도 꺼내 보지 못하고

플라스틱 분진에 알러지가 생겨

가려움증과 기침으로 고생하신다며

용각산좀 보내달라고 해서 그분들이 귀국하는 6년동안

금호동 가난뱅이었던 우리가 사보낸 용각산 덕분에

견딜수 있었다고 했었는데...


지금도 미국에 이민 오시는 분들..

영화에서 나오는 상류층의 드레스파티..

아직도 꿈꾸고 있으신듯..


미국땅에서 정장 한벌도 입을 기회 없는걸 잘 아는 저는

딸의 연주회에 갈때를 생각해서 딱 두벌 가지고온 정장중 한벌을  

오늘 방문을 위해 착용했답니다.


블로그 사진을 본 우리딸이 말하길...

 어째 ...엄마가 주인같은 패션을 하고 있네?  

 

네..여러분....다음편이 기다리고 있읍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한 6월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시카고 클로버힐에서  sopia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