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25일
신부님!!! 바쁘신 중에 보내주신 메일 감사합니다. 저는 늘 이렇듯이 신부님의 진한 사랑에 보답해 드리지 못함때문에... 언제나 송구스런 마음 가득합니다. 몸은 좀 어떠신지요? 신부님의 걱정이 늘 마음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기도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서울에 있었어도 자주 찾아뵙지 못했지만 먼곳에 와서 지내다 보니 참 후회가 많습니다. 언제나 제겐 마음을 다 주신 신부님이셨는데 조그만 도움도 드리지 못함이 가슴아픕니다.
신부님 께서 작정하신일도 중요하지만 첫째는 신부님 건강 회복 하시는것 신부님도 아시죠?
빈마음 빈자리라는 네임이 너무 슬퍼요 신부님은 언제나 사랑으로 가득차신 분이니까요 그리고 혼자서도 모든 공간을 가득채우시는 큰 그릇이니까요
신부님 !!! 올 한해가 주님과 더욱 가까워진 한해 였듯이 다가오는 새해에는 주님의 뜨거운 사랑이 신부님을 통하여 역사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신부님의 큰 뜻을 이루시어 모든 아픈이들의 크나큰 위로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지금 밖에는... 며칠째 쌓인 눈위로 새로운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모든 세상이 순백으로 덮여 아름답게 반짝이는걸 보고... 안그래도 신부님 생각 많이 했습니다. 때묻지 않은 순백의 반짝이는 흰눈은 마치 신부님의 색깔 같다구요... 모든 더러움을 감춰주는... 그리고 벌거숭이 죄지은몸을 푸근하게 덮어주는 신부님의 사랑같다구요. 그리고 모든 이들의 가슴에 흰눈처럼 차곡 차곡 쌓이는 신부님의 사랑같다구요.
신부님 !!! 언제나 활짝핀 아름다운 꽃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향기로운 삶이 되소서
언제나 신부님의 단 하나의 신자인 소피아가 성탄을 축하 하여 신부님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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