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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주의 꿈결같은 유년시절

사랑하는 우리 왕자님

헤이 ~~~~~~~

척척박사 준원이 왕자님

 

사랑하는 준원아

할머니는 뉴욕에서 잘 지내고 있단다

여기는 아직도 조금 추워...

그래서 잠잘때도 아직 두꺼운 겨울 이불을 덮고 잔단다.

 

준원아 오늘 할머니 한테 전화 해 줘서 고마워

할머니는 맨날 맨날 준원이가 전화 해 줄때까지 눈이 빠지게 기달렸잔아

 

오늘 우리 준원이 목소리를 들으니까 진짜 기분이 좋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날씨도 모처럼  맑고 시원한 바람 까지 불어 주는구나

 

다 우리 준원이 덕분이야

 

그리고  며칠전에 엄마가 고모 한테 보낸 편지를 읽었는데...

준원이가 산수를 95점 맞고 국어는 백점을 맞았다 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할머니는 샤워하다 말고 그 소리를 듣고 너무 기뻐서 벌거벗고 춤을 덩실 덩실 쳤지롱 ㅎㅎㅎ

 

사랑하는 준원아!

할머니는 벌써 부터 알고 있었어

우리 준원이가 얼마나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고 있는지를..

 

수학도 무한대 까지 더하고  빼기가 얼마나 어려 운데 그런것도  너무 잘하고 그래서 할머니는 안심하고 믿고 있었지

 

언젠가 우리 준원이가 계성 학교에서 아주 유명한 이름을 휘날릴 날이 올줄을 미리 다~~~알고 있었단 말이야

 

내 손주가 누군데 그치?

 

이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제일 잘 생기고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 효도 잘하고  very good nice   good boy  !!!***^-^  맞지?

 

아참!

할머니는 엊그제 앤디가 슈렉2 구경 시켜 줬거든?

그 영화를 보면서 계속 준원이 유나 만 생각했어

우리 준원이랑 유나도 이 영화를 같이 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아까 유나가 그러던데 한국에도 슈렉2가 들어 왔다면서?

휴일에 시간내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손잡고 구경 하러 가거라

 

할머니는 소원이 무언고 하니...

이 세상 어린이 들이 즐겁게 뛰놀고 숙제 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자기 하고 싶은것 맘대로 하면서 살게 되면 얼마나 좋겠니?

 

그럼 게임 보이도 마음대로 하고그치?

[우리 준원이는 이불 속에서 아빠가 압수해 갈까봐 몰래 하는데]

 

그런 것도 마음 놓고 실컷하고 공부도 조금 ..아니 실컷하고.....

 

또 자전거를 타고  강변 도로를 시원한 강 바람을 맞으며   씽씽 달리다 보면 얼마나 기분이 좋아? 살도 쑥쑥 빠질꺼고또 여름에 물들이 강변 도로에 까지 들어차서 송사리 도 잡고....

 

작년에 할머니랑 자전거 탈때  너 미끌어져서 넘어졌던 생각도 나지?

참!

진짜 무시 무시한것 생각났다

뱀!!!물뱀이 스스스슥  하면서 지나갈때 준원이가 무서워서 자전거 패달 힘껏 밟았지?  그치?

 

준원이 유나가 사는 세상은 언제나 그렇게 즐겁고 신나고 기쁜 나날이 었음 얼마나 좋겠니?

 

그런데 나중에 아빠 엄마 되고 할버아지 할머니가 되어서 좋은 집에서 편안히 살려면 공부를 많이 해서 좋은 직업을 갖는거야

 

의사나 한의사 판사나 검사 그런 것 그리고 큰회사 사장 이나 회장이 되려면 여러 사람을 먹여 살려야 하니까 공부도 잘해야 하고 부하 직원들보다 더 똑똑해야 일도 시켜먹고 하는거 잖아

 

그런것 땜에 모두들 조금 지루하고 짜증도 나지만 꾹 참고 공부를 하는거야

 

어때?

책도 한번 읽은것 보담 두번 읽으면 머리 속에 입력이 더 잘되는것 처럼 자꾸만 책을 파고 읽다 보면 그 내용이 머리속에 쏙 들어 온단 말이지?

 [그렇다고 송곳으로 책을 파서 구멍을 내면 않되고   헤헤헤  ^^*]

 

할머니가 어떨땐 했던말도 잊어 먹고 또 하면 한마디만 들어도 무슨 말인지 금방 알고 

아, 벌써 할머니가 전에 얘기 해놓고? 니가 그러잔어?

 

그것처럼 공부를 많이 하고 책을 많이 보다 보면 머리속에 공부가 영화본것 처럼 환하게 칼라로 마구 마구 떠 오르는거야

그러면 시험볼때  머리 속에  떠 오르는 영화를  생각 나는대로 적으면??????

 

1등  일등  1등 일등1등

되는거야 어때?

 

할머니 말이 맞지?

아마 이번에 준원이가 공부를 그렇게 100점도 맞고 95점 맞은건 지금 할머니가 이야기 한것처럼  한거지?

 

아 아쉽다  산수를 한번만 더 읽어 봤으면 좋았을텐데...

시험지를 마구 마구 붙잡고 dig  dig  dig  했으면 좋았을껄 ^^

 

아~~할머니가 공부 일등 하는 비결을 갈켜 줬으니까 담번엔 준원이 네 반에서 일등은 틀림 없을꺼다  ㅎㅎㅎ

 

그럼 준원아 할머니 가 다시 연락 할때 까지 잘있어

안녕

빠이

I LOVE YOU  JOY

HAVE YOU   ANY DAY  GOOD  LUCKY

이거는 니가 크면 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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