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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주의 꿈결같은 유년시절

유나땜에 못살아

고맙다 애미야..

오늘 소포를 받았다..

 

맞어  그집이 상호가 킹이었어

근데  캐릭터는 강아지로 바뀌었네

어쨌던 미국옷 보다가는 한국바지가 훨씬 이쁘구나

친구 줄려고 부탁했는데 주지말고 내가 그냥 입어버릴까부다 하하^^

바지가 얼마나 예쁜지 남 주기가 아까울 지경이다

너도 바쁠텐데  그런  심부름 까지 시켜서 미안 쏘리다~

 

준원이 사진도 얼마나 이쁘게,아니 멋있게 나왔는지..

그런데 인화지가  좀 고급 스러워 보이지 않네?

내가 귀국하면 진짜 잘찍는 사진관에 가서  찍어보자

얼마나 잘생겼는지 사극에 어린 임금님 또는 왕자님 하면 넘 잘나오겠당

 

우리 준원이 스타 함 만들어 봐?

어쨌던 잘나고 똑똑한 손주 손녀 낳아 줘서 고맙구나

 

유나는 여기서  여전히 잘지내고있고   

매일 매일 우리모녀를 못살게 구는것도 변함이없다

 

나를 영어 못한다고 요것이 얼마나 깐보는지 말도 안되는걸 (영와사람) 말로 하라고

억지를 부리질 않나 진짜 혜령이 고모 없을때는 시껍한다니까

아니...지가 영어로 내가 말하면 알아 듣기나 하냔말이다

진짜로..말이 안되서 모른다면 왜 모르냐고  나한테 꽥꽥 소리를 질러가면서  다그치고 ..

진짜 유나한테 혼나느라 쌩으로 비지땀 흘리며 살고있는 중이다

 

하도 난리를 쳐대니까 내가 어떨땐  대답할수 있는거 물어보라고..

 왜 말도 안돼는걸 가지고 할머니한테 꼴통 부리냐고  야단치면  당장에

흥!할머니는 누구하고 살래?????

그거부터 묻는다

아니...쬐끄만게 어디서 코웃음 치는걸 배워가지고..

맨날 나한테 그걸 써먹는다니  나 참...

 

나한테 누구하고살래 물어서 대가 대답이라도 할라치면

지가 먼저 선수친다

저는 누구 누구 누구 우리 패밀리랑 다 같이 살텐데  할머니는 누구하고살래????

하면서 내가 아는 사람 다 지가 먼저 줏어섬겨

도대체 이런 벼락 방맹이는 내 생전 첨본다

너도 순하고 애비도 착한데

어디서 요런 벼락방망이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고모랑 이야기 하면 뭐라는줄 아니?

흥!!!나는 윤호병원에서 나왔고 조리원에서 나왔다 왜? 요렇게 둘러대지를 않나

네가 들어도 네 딸 너무 넘 웃기지 않니?

니가 윤호병원에서 유나난거 그리고 산후 조리원에서 유나델고 오는걸 준원이가 보고

말해줬다고 맨날 조리원에서 지가{ 태워났다고}...ㅎㅎㅎ

 

 유나 귀국하면 너도 조심해야돼

요게 보통내기가 아니야 어린애라고 깐 봤다간 큰코 다치기 싶상이라니까

 뭐라고 눈치만 조금 줬다하면 당장에 나올꺼다

엄마는 누구하고 살래???하고....

말하는 억양도  아주  웃겨죽는다

 너는 내가 안델꼬살면 아무하고도 못살아 하는 어투야

나참 기가막혀서.. 아니 귀도 참 안막힌다고 해야하나?

 

어쨋던 여기선 유나는 잘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말고

 나는 어제부터 갑자기 등이 담이 결려서 조금 고생하고 있다

많이 아픈거는 아니고 잘때 벼게가 잘못되었었나봐

금방 괜찬아 질꺼야

 

참 그리고 인석이 한테  만불만 송금해 주거라

내가 19000불 주고 왔는데도 차를 못사고 있는 모양이다

그돈이면 현대차 옵션없는거  깡통차 살수있는 돈이더라  가보니까...[그랜져 3.0]

지가 사고 싶은거 사자면 부족분을 월부로 내야 하니까 부담이 되어서 그러나봐

BMW를 사고 싶은데...

어차피 다른거 사더라도 몇만불 줘야 하는데 차라리

만불쯤 더주고 사고싶은거 또 좋은걸로 사는게 나을듯하다

[물론 더 보태야 하지만]

 

계좌 번호 물어서 보내주거라

자꾸 이렇게 돈을 쓰면 안되는데  ..

장가 안간다니 장가보내는 셈 치지뭐  아버님께 말씀 드리지 말고 알았지?

나도 여기서 십원한장도 안쓰려고 버둥데는데 인석이놈은 돈도 버는데

밑천이 짧으니까 그런 모양이다

 

이젠 더 이상 써포트 해줄수가 없으니 마지막이라고 생각 해야지뭐

그럼 잘지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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