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25일.
델라웨어에 도착한 지 20 여일
그동안 너무나 많은 스케줄 때문에
엄마 모시고 레스토랑 한 번을
제대로 못 갔다며
오늘 저녁은 스테이크가 맛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잔다..
무슨 놈의 레스토랑?
4 식구가 저녁 한 끼 하려면
식사비에 팁까지
뭐 때문에 돈 낭비하냐고..
새벽 6시부터 출근해서
두 군데 학교 뛰고 오면
집에 도착이 밤 9시인데
하루종일 죽어라고 벌어오는
피 같은 돈을 레스토랑에
가져다 들이밀 일이 아니지..
스테이크 원하는
앤디와 줄리안을 위해
내가 스테이크 구울께.. 하며
코스트코에서 6쪽 들어있는
스테이크 고기
42$ 에 구입했다.
3토막을 덜어 소금 후추 뿌려
1시간 두었다가
버터와 올리브오일에
튀기듯 굽고 10분간
휴지 시키면서
고기 구운 육즙에
발사믹 글레이즈 와 와인
그리고 후추 드르륵 갈아 보글보글 끓이면 고소하고 달큰 짭짜름한
스테이크 소스도 넉넉하게 나오고
옆댕이 프라이팬에 오일 둘러
버섯 굽고 브로콜리 굽고
양파도 두껍게 썰어 꼬치 찔러
아삭하게 구워 가디쉬로 올려
발사믹 스테이크 소스
휘리릭 둘러 주니
소피아표
근사한 스테이크 완성~~!!!
금.상.첨.화.
냉장고 파먹기로 만든
상큼한 샐러드가 있어
더욱 근사해진 상차림~
$30로 4인가족 성찬 완료~
적당하게 레어로 구워진 스테이크
사위와 외손자가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랄랄랄랄
콧노래까지 불러가며
맛있다고 폭. 풍. 먹. 방. ~~~
하마터면 몇백 불 날아갈뻔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나니 기분 나이스다.
칭찬 듣고 돈 세이브하고~
도랑치고 가제 잡는~
느낌이 바로 이런 것일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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