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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Chicago

귀여워라 재롱장이 허밍버드의 숨 고르기

벌새는 벌새과에 속하는 새들의 총칭이다. 몸은 대체로 작으며, 가장 작은 것은 몸길이 약 5cm, 체중 1.8g으로 새들 중 제일 작으나 큰 것은 21.5cm, 24g에 달하는 것도 있다. 남북 아메리카 특산으로 북은 알래스카까지 분포하나, 대체로 열대 지방에 많다. 위키백과

눈 깜짝할 사이에 날아들어 부지런히 날갯짓을 하며 넥타를 먹고 쏜살같이 사라지는 우리집 터줏대감 허밍버드..

오늘은 또 다른 3마리의 허밍버드가 나무 주위를 맴돌자 어디서 지켜보고 있었던것 처럼 벼락같이 날아들어 위협비행을 하며 상대방 허밍버드를 쫓아내길 벌써 몇 번째..

어울려 소용돌이치듯 맴도는
모습을 보고 나는 또 바보같이 친구벌새들과 장난하는 줄
오인하기까지 했지..

몇 번씩이나 싸움질을 하더니
허밍버드도 지쳤는지
이제는 나뭇가지를 은폐물 삼아 몸을 숨기고 경계태세에 돌입한 것 같다..

거의 5분 정도를 사방을 경계하며 자기 영역을 확실히 해 두려는 듯.. 사진을 담는 나와 눈을 마주치면서도 꼼짝 않고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새들의 세계에도 처절한 생존경쟁이 존재하고 있다는 게 슬프다.

내 그럴 줄 알고 나누어 먹으라고 피더를 3개씩
이나  걸어 주었건만..
욕심장이~~

이 나무의 피더는 전부 자기가 도맡았다
오로지 내가 주인이다.. 라는 듯
어떤 허밍버드의 접근도
원천봉쇄하는 참으로 용감무쌍 한 귀여운 허밍버드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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