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5
델라웨어 새들의 교향곡.
새 들의 영롱한 노랫소리와 함께
여명이 밝아오는 델라웨어의 봄.
시카고와 달리 이곳에서 만나는
새 들의 종류가 별스럽다.
뒤뜰에 모이를 뿌려 놓으면
참새의 2배 크기인 갈색머리 검은 새 등 찌르레기 종류와
날개에 노랑 빨강 초승달 무늬를
아로새긴 붉은 날개 검은 새.,
로즈핑크 와 퍼플핀치
방울새와 맷 종다리
그리고 몸집이 큰 까마귀도
무리를 지어 찾아든다.
봄이라 짝을 찾기 때문인지 상대를 유혹하는 새들의 저저 기는 소리가 어찌나 맑고 고운지..
산책로를 걷다 보면 들판을 가로지르며 매아리치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흡사 아름다운 교향곡을 연주하는 듯 매혹에 빠진다.
어쩌다 다정하게 마주 보며
먹이를 주거니 받거니 하다
깜찍스럽게 키스하는 퍼플 핀치의 귀여운 모습을 훔쳐보며
솔바람 타고 실려오는
싱그러운 봄 꽃향기..
들판을 가로지르는
아지랑이 아롱 대며 눈을
간질이는 봄날
실바람에 만물이 춤추듯
환희에 젖어
향기로운 사랑의 싹을 틔우는
봄은 진정 황홀한 계절인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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